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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박보검 트위터 이단 교회 홍보 종교 논란? 박보검 멘토, 보검 이름 개명까지 시킨 베뢰아 사상, 귀신론,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목사 누구?

배우 박보검이 느닷없이 교회 홍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종교의 자유야 어쩔 수 없다지만, 공인임이 분명한 배우 박보검이 자신의 SNS에 포교활동을 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박보검이 홍보 논란에 휩싸인 소속 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이단이라고 규정한 교회라는 점 역시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1  배우 박보검 누구?

'응답하라 1988' 이후 배우 박보검이 누구인지 모르시는 분들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배우 박보검에 대해서 박보검이 누구인지 이모저모를 한 번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박보검은 1993년 6월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 목동초등학교를 나와 목동중학교, 양천구 신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강건너 크게 멀지 않은 명지대학교를 다녔으니 서울토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993년생 쌍둥이자리 닭띠 스타인데요. 가수 아이유, 정은지, 민아, 가수이자 요즘은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중인 씨스타의 다솜, 배우 유승호, 배우 서강준, 엑소의 디오, 탤런트이자 영화배우 이현우 등이 박보검과 동갑내기 1993년생 연예인들입니다. 


<박보검과 아이유 1993년생 동갑내기 연예인>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명량'에서의 이른바 토란 소년 수봉 역, 2015년 KBS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20대 변호사 정선호 역을 거쳐, '응답하라 1988'의 바둑기사 최택,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의 왕세자 이영 역으로 명실상부한 2016년 최고의 한국 탤런트 1위에 오르며 국민 동생이 된 배우입니다. 


박보검의 유일한 SNS인 트위터 대문 메인 게시글에 "with God all things are possible"라는 글이 써져 있는데요. "하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의 메시지로 엿볼수 있듯, 박보검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역시 본인이 태어나고 자란 목동의 한 교회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  박보검 교회 홍보 논란이란?

자, 그런 배우 박보검이 지난 2017년 9월 25일 자신의 SNS인 트위터 계정에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느닷없는 교회 홍보 논란, 종교 포교 논란에 휩싸였다며 인터넷이 술렁대고 있습니다. 


함께 태그를 단 문구가 #PrayForKorea라는 문구인 것으로, 박보검의 트위터 게시글 내용은 박보검이 다니는 예수중심교회에서 주최하는 기도회를 직접적으로 홍보하고 포교하는 내용임이 분명하기에, 박보검의 이와 같은 트위터 게시글로 인해 박보검 교회 홍보 논란이 크게 일게 된 것입니다. 


<박보검 트위터상에서 교회 홍보 논란>


하지만 사실 박보검의 이와 같은 종교 포교, SNS 상의 교회 홍보는 느닷없는 것은 아닙니다. 박보검은 과거에도 수차례 트위터 상에서 종교색이 짙은 내용의 글을 많이 올렸고, 언론 인터뷰 상에서도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근데, 왜 이번 트위터 상의 박보검의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홍보글이 조금 더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그 이유는 아래에서도 얘기하겠지만,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의 주최 교회인 예수중심교회가 바로 이단 논란에 휩싸인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3  이단 논란 예수중심교회 어떤 곳?

예수중심교회는 1984년 12월 경기도 광명시 한 아파트 단지 유치원 건물 지하에서 시작된 '철산 예루살렘 교회'를 시초로, 1986년 한국예루살렘 교회로 개칭, 출석 성도가 2,000명을 넘어서자 이후 1989년부터 잠실학생체육관과 올림픽 공원 등에서 기도원을 운영하고, 현재 구 KBS 88 체육관에서 주일예배를 보는 상당한 규모로 급성장한 교회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예수중심교회가 베뢰아 사상, 다시 말해 아담이 최초로 창조된 인간이 아니라는 이중 아담론과, 우주는 하나님이 사탄을 감금하기 위해 만든 감옥이라는 음부론을 중심으로, 모든 질병의 원인을 귀신이 인간의 몸에 붙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귀신을 쫓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질병을 고칠 수 있다는 귀신론을 숭배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귀신 쫓는 행위, 이른바 축귀 의식은 중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예수중심교회에 몰렸고, 병이 없는 사람도 마음이 현혹되곤 했는데요. 그 때문에 한국 기독료총연합회에서는 베뢰아 사상과, 이를 따르는 예수중심교회를 모두 이단으로 규정한다고 합니다. 



 4  예수중심교회 담임 목사 이초석 목사 누구?

그런 예수중심교회의 중심인 담임 목사는 이초석 목사인데요. 박보검은 지난 2014년 언론 인터뷰에서 멘토가 있냐는 질문에 아버지와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초석 목사를 믿고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박보검의 이름자인 '보검'이라는 뜻도 목사님께서 '보배로운 칼'이라는 뜻으로 지어주셔서 개명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할 정도이며, 박보검은 종교적인 걸 다 떠나서, 이초석 목사의 삶을 보면 지혜라는 게 어떤 것인가를 실감하게 된다며 이초석 목사를 아버지 못지 않게 신뢰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초석 목사 (좌), 배우 박보검 (우)>


이런 박보검의 이초석 목사에 대한 신뢰는 과거 박보검 아버지의 간증에서 직접적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박보검 아버지 간증 내용에 따르면, 박보검의 경우에도 이초석 목사의 축귀 의식으로 효과를 본 경우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박보검은 어린 시절 고열에 시달리며 응급실을 전전하는 신세였고, 병원에서 별 차도가 보이지 않자, 그 때 누군가 박보검의 부모를 예수중심교회로 인도했고, 예수중심교회에서 안수기도를 받은 박보검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이 싹 없어졌다고 하는데, 바로 그 인물이 이초석 목사였다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박보검이 그 어떤 기독교 종교를 지닌 연예인들보다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종교를 포교하고 교회를 홍보하는 일에 앞장서게 되고, 그 때문에 팬들과 소통하는 SNS를 교회 홍보용으로 전락시키면서까지 포교에 앞장서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매번 일게 되는 것입니다. 



 5  박보검 교회 홍보 논란, 종교의 자유 아닌 경계의 대상인 이유?

자, 그렇다면 박보검의 이와 같은 지속적인 교회 홍보, 종교 포교 논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허락된 나라이니까 아무 문제가 될 게 없는 종교적 자유에 따른 행동일까요?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교의 자유에도 어느 정도의 제한과 규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보검이 어린 시절 이초석 목사의 축귀 행위를 통해 병을 고쳤다는 박보검 아버지의 간증의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겠지만, 그러나 귀신론이라는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모든 질병을 재단하게 된다면 혼란과 생명의 위협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0년에 88체육관에서 주최한 이초석 목사의 집회에 가면 5,000원을 받고 안수해서 병을 고쳐준다는 말에 이끌려 온 70대 여신도가 화장실 창고에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급사해서 변사체로 발견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종교의 자유는 엄연한 모든 사람들의 엄연한 권리이지만, 그러나 종교의 자유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되는 경우, 즉, 예수중심교회의 귀신론과 같은 비과학적인 접근으로 인간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는 지경까지 갔을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보검 유일한 SNS 트위터

https://twitter.com/bogummy


그래서 이초석 목사의 예수중심교회와 베뢰아 사상의 시초이자 모 교회인 김기동 목사의 서울 성락교회 등등 모든 베뢰아 분파 교회가 이단으로 규정이 되어 있는데, 청춘 스타, 그것도 현재 가장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인 배우 박보검이 이단 논란을 빚고 있는 교회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팬들에게 전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박보검의 종교적 자유는 당연한 자유겠지만, 그러나 이미 최고의 스타로서 영향력을 지대하게 발휘하고 있는 공인이 SNS를 통해서 이단으로 규정된 베뢰아 분파 교회의 신앙 생활을 미화하거나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일은 좀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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