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모델 한현민의 활동이 심상치 않습니다. 2017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인의 10대 중 한 명으로 뽑히면서 큰 화제가 되었던 한현민인데요.
보기와는 달리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요즘 '나의 영어사춘기'에서 열혈 영어 공부중이며 1월 27일 '라디오 스타'에도 출연하는 이제 열일곱 소년 한현민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1 모델 한현민 누구?
모델 한현민은 2001년 5월 19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보광동에서 출생한 한국인입니다. 이제 열일곱 살, 곧 열여덟 살이 되는, 한광고등학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구요. 이태원에서 자랐다고 하죠.
2001년생이라 너무 어린데, 이제 고1인 스타들이 누가 있을까 찾아봤어요. 학생복 광고를 함께 찍은 전소미, 워너 원의 이대휘, 라이관린, 굿데이의 럭키, 에이프릴의 진솔 등 어린 아이돌 스타들이 많네요. 배우 이수민, 김혜인, 윤찬영도 한현민과 같은 2001년생 스타들이에요.
2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 떠오르는 유망주
한현민은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3남 2녀의 장남으로 아래로 동생이 다섯 명이 있네요. 피부색이 까만 것만 보고, 한국어가 유창한(?) 데 놀라고 영어를 못하는 데 또 놀라는 것도 다 편견인 것 같아요.
어렸을 적에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가정형편상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을 할 수 없었고, 아버지의 기럭지를 물려받은 천상의 신체 조건으로 모델이 되기를 꿈꾸게 됩니다.
인스타그램에 모델의 꿈을 담아 사진을 올렸는데, 그게 지금 소속사인 SF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눈에 띄어 계약을 했고, 계약 2주 만에 2016 패션위크 무대에 서게 됩니다. 어리지만 타고난 조건도 워낙 뛰어나고 착실하게 몸을 만든 자기 관리 덕분이었겠지요.
그런 관리와 노력 덕분인지 한현민은 2017년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10대 30명을 뽑는 리스트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 윌로우 스미스,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 베컴, 신디 크로포드 딸 카이아 거버 등과 함께 하는 리스트니 얼마나 대단한 자리인지 실감이 가네요.
3 아름다운 다문화 사회를 만드는 꿈을 가진 당찬 소년
이제는 좀 달라질 법도 한 시대가 아닌가요? 2000년대, 새 밀레니엄에 태어난 한현민 군도 피부색 때문에 여러 선입견에 부딪쳐 상처를 받아야 했다고 합니다. 지하철을 타도 색안경을 끼고 쳐다보는 사람들 때문에 지금 나이 고작 열일곱 살인 한현민이 어린 시절에는 얼마나 더 상처를 받았을까요?
하지만 너는 특별한 존재라고 끊임없이 되뇌어 주는 어머니 때문에 지금의 밝고 긍정적인 한현민 군으로 자란 것 같습니다. 줄줄이 딸린(?) 동생들 때문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하는 고운 심성과 책임감을 갖춘 한현민이기도 해요.
고1의 나이에 벌써 191센티미터, 엄청나게 훤칠하고 호리호리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한현민, 한국에 아름다운 다문화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벌써 지니게 되었을 만큼 어려서 받은 상처가 크겠지만 앞으로 더 큰 스타가 되어 꿈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이루자면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죠? 영어울렁증이 있다던데 '나의 영어사춘기'에서 꼭 극복해서 일취월장한 영어 실력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12월 27일에 출연하는 '라디오 스타'에서도 재미있고, 틴에이저다운 발랄하고 당찬 모습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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