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가수 박원이 출연합니다. 첫 번째 출연은 아니에요. 지난 2014년 10월 유재하 추모 특집편에서 원모어찬스 멤버로 출연해서, 유재하의 대표곡인 '그대 내품에'를 부르며 시청자들에게 미성을 들려주기도 했더랬죠.
이번에도 역시 미성을 주제로 한 출연인데요. 제목하야 '누가 내 귀에 꿀 발랐어요?' 특집으로 가수 이문세, 이적, 자이언티와 함께 합니다.
가수 박원이 누구인지, 어떤 노래를 부른 가수인지, 또한 과거 수영선수 출신이에다가, 스포츠를 아주 좋아한다고도 하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지 등도 함께 파헤쳐볼게요.
1 남성 듀오 원모어찬스의 가수 박원
가수 박원은 1984년 12월 11일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경기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정지찬과 함께 결성한 남성 듀어 원 모어 찬스로 데뷔했습니다.
원모어찬스로 '널 생각해', '사랑해라 나를'과 같은 대표곡이 있고, 그리고 원모어찬스 해체 이후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 색깔의 솔로 가수 박원의 노래 중 개인적으로는 'down'과 '노력'이라는 곡을 좋아합니다.
원모어찬스 박원과 정지찬의 만남이 재밌는데요. 2008년 제19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당시 박원의 재능을 일찌감치 눈여겨본 정지찬이 음악대백과 사전을 보여주겠다며 집으로 초대했고, 정지찬의 작업실 문에 붙어 있는 "음악은 놀이" 라는 문구와 음악에 대한 정지찬의 사상에 감탄하여 원모어찬스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하죠.
2 유재하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위에서도 얘기했듯 박원은 유재하 경연대회 출신입니다. 2008년 제19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가창상, 작사상, 그리고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장본인인데요.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는 유재하 사후 유족들이 1집인 '사랑하기 때문에'의 수익금을 이용해 유재하 음악 장학회를 세우고 1989년부터 개최한 음악경연대회입니다. 2005년에 잠시 재정 문제로 중단된 적이 있으나, 2006년에 싸이월드의 후원으로 재개되었고, 2015년부터는 대기업인 CJ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개최중인 유명 음악 경연대회입니다.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 유명 뮤지션으로는 1회 대상 수상자인 조규찬을 비롯해서, 1992년 4회 대상 수상자인 유희열, 7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금상 수상자인 김연우, 2004년 16회 대상 수상자인 스윗소로우, 그리고 2008년 19회 대상 수상자인 박원 등이 있습니다.
3 120kg 과거, 음반 준비하면서 15kg 다이어트하기도
지난 2016년 정규 솔로 2집 '1/24'를 발매한 박원은 확 달라진 외모로 팬들을 놀래켰는데요. 무려 15kg을 감량했던 박원이었습니다.
근데 그 다이어트는 사실 과거의 박원의 다이어트 전력에 비해서는 아무 것도 아니었겠네요. 원래 수영선수 출신이었던 가수 박원은 수영을 그만둔 뒤 몸무게가 거의 1년에 15kg씩 증가해서 한 때 몸무게 120kg을 찍었을 정도로 뚱뚱했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살을 빼기도 결심하고, 그렇게 수십 킬로그램의 다이어트를 성공시켜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당시 날렵하고 스마트한 모습의 미모를 선보였고, 아울러 솔로 2집 준비 당시 그보다도 더 멋진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힘든 앨범 준비 과정에서도 다이어트를 병행하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죠.
2017년 초 박원은 '기다리지 말아요'를 통해 수지와 호흡을 맞추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후 박원은 이별 노래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쓰는 등 꾸준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라디오스타'로 유명세 올리기를 응원하고, 더더욱 멋진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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