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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인생술집 김생민, 돈 쓰지 말라면서 타워펠리스에 벤츠 타는 이중성 비난받을 이유 없는 까닭?

자이언티가 '인생술집'에서 통장요정 김생민을 영혼의 멘토로 부르며 김생민의 광팬임을 인증했죠. 근데 그 자리에 김생민이 깜짝 등장을 해서 해솔이 자이언티를 기절초풍하게 만들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었죠.


이번에는 김생민이 '인생술집'에 박나래와 함께 주인공 게스트로 출격하네요. 두 사람은 현재 '짠내투어'에 함께 출연하고 있죠. 2017년 최고 대박을 터뜨린 연예인 김생민에 대혀 몇 가지 알아볼게요.



 1  통장요정 김생민 누구?

2017년 가장 핫했던 방송인 김생민은 1973년 6월 2일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마흔다섯 살이 되었죠.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빛을 늦게 본 김생민과 동갑내기 스타들에는 누가 있을지 궁금한데요. 임창정, 예지원, 윤상현, 김윤진 정도의 스타를 꼽을 수 있겠구요. 이상민, 개그맨 동기 송은이 등도 김생민과 같은 1973년생 스타들이랍니다. 



 2  너무나 가늘게, 너무나 길게

위에서 제가 늦게 빛을 봤다는 표현을 했지만, 사실 김생민의 저력은 가늘되 몹시도 길게 이어져왔습니다. 우선 놀라운 건, KBS, MBC, SBS 공중파 3사 모둥에서 20년이 넘거나 그에 가까운 고정 프로 세 개를 하고 하고 있다는 점이죠.


'연예가 중계' 'TV 동물농장' '출발 비디오 여행' 등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의 붙박이로 오랜 세월을 활동해 온 것입니다. 그밖에도 YTN의 '원포인트 생활상식', MTN의 '비즈정보쇼' 등도 꾸준히 진행했는데, 올해 부쩍 인지도가 오르면서 여러 방송에 폭발적으로 출연하고 있죠. 



 3  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은 송은이, 김숙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경제자문으로 영수증을 보낸 애청자들에게 상담을 해주다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급기야야 KBS2에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프로로 편성이 되기에 이르죠. 소비를 잘했으면 '그뤠잇!', 못했으면 '스튜핏!'이라고 외치는 말은 이제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김생민이 '라디오스타'에 나와 남긴 짠돌이 어록은 정말 대단합니다. 가능하면 혼자 다녀라, 커피 대신 면수를 먹어라, 돈이라는 건 원래 안 쓰는 것이다, 껌이란 친구가 줄 때 먹는 것이다, 음악은 1분 미리듣기로 듣는 것이다, 정말 주옥같이 이를 데 없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4  김생민 재산과 타워팰리스 논란

그렇다 보니, 이렇게 짠돌이 이미지로 엄청난 인지도를 올린 김생민이다 보니 그의 재산과 가족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현재 김생민은 부인과 아이들과 함께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거주하고 차는 벤츠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아끼고 모아 긴 방송생활 끝에 타워팰리스에 살게 되고 벤츠를 몰게 된 것이라고 보는데요, 타워펠리스에 사는 김생민의 개인적인 선택을 비난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 돈이라는 건 원래 안 쓰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소비를 조장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김생민이 대단한 사치재를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인기가 많아진 엔터테이너가 광고를 찍는 것은 노력과 인기의 대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저는 김생민이 너무 짠돌이 소비 습관을 강조하는 것이 단순한 생각으로 말씀드리면 전체 경제에 좋기만 하겠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암울한 경제상황과 김생민의 소비 철학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난 건 분명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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