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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식물인간 선처 호소 김기춘, 아들 김성원 사고 원인 절대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아버지의 비서실장을 지나고 아버지 사후 30년도 넘은 후에 대통령이 된 딸의 비서실장이 또다시 되었던 김기춘,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와중에 블랙리스트 사건의 주범으로 구속되었던 그에게 특검팀의 7년 구형이 내려졌습니다.


이런 구형이 내려지자 김기춘 전 실장은 늙은 아내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누워 있는 아들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김기춘과 병상에 누워 있는 아들에 관해 좀 알아보는 자리 마련해볼게요.



 1  영욕의 김기춘 어떤 사람?

시의에 따라 변신하며 수십 년간 나는 새도 떨어뜨릴 위세를 떨치다 끝내 추락하고 만 김기춘은 1939년에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습니다. 79세네요. 바로 아래 이유를 설명드리겠거니와, 박정희가 당시 젋었던 김기춘을 김똘똘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총애했다고 합니다.


작년에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 수감이 되기 전까지 박정희 정권 아래서 비서실장이 되면서 무소불위 그의 권력은 시작되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유신 을 설계하고 공안, 여론 조작, 아내가 광주 출신임에도 지역감정 조장을 진두지휘하며 박정희 유신 정권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죠.


박정희 정권의 끈이 끊어진 후에도 신출귀몰한 변신으로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방 검사장,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등을 지내며 박근혜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건재하게 권력을 누리기 위해서라면 어떤 정권에도 빌붙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살아온 인물입니다.



 2  조윤선, 우병우와 함께 국정농단, 블랙리스트의 핵심

역사에서 법률가이면서 법비(法魔) 권력에 부역하는 법비(法匪)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치공작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김기춘은 법비를 넘어 법마(法魔)라고 불리죠. 박정희와 그 일가에 대한 그의 역할은 히틀러의 나치에 대한 괴벨스와 비견이 되기도 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그 핵심고리로 대한민국 대표 법비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떠올랐죠. 김기춘이 평소에 박근혜를 주군이라고 불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조윤선, 우병우, 김기춘 같은 엘리트주의자들이 대통령에게 불의이든 비리이든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심지어 조장하기까지 한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런 비극을 불러온 것입니다. 



 3  김기춘 아들 김성완 누구?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동아들이 지난 2013년에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됐다는 겁니다. 김기춘 본인 입으로는 어떤 사고인지 말하려 하지 않는데, 잘못된 선택에 의한 교통사고가 아닌가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당하기 전에 의사였던 김기춘의 아들 김성완 씨는 경기도 용인에 대형 요양병원을 운영하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심각한 자금압박에 시달렸다고 전해져 있습니다. 


아버지가 김기춘인지라, 또 김기춘 스스로 사고의 이유를 밝히기 않는지라 이 사람에 관련된 건 모두 음모이론의 눈으로 보게 되고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네요.



 4  아들 때문에 선처 호소?

김기춘이 아들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선처를 구한 것인즉슨 특검의 7년 구형에도 불구하고 무죄라든지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해달라는 뜻일 것입니다. 끝까지 뻔뻔한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불의가 무엇인지, 뻔뻔함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삶을 살아왔겠습니까만.


아들의 사고는 분명 불행이고 안된 일입니다. 하지만 김기춘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업보의 문제도 아니고 법을 어겼다는 점 때문입니다. 법을 어긴 것은 본인 스스로 저지른 짓이고 그에 따른 단죄를 받는 데서 김기춘은 여느 범법자들과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기춘은 그 귀한 아들이 사고로 사경을 헤매며 병상에 누워 있던 바로 그때에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최순실이 주선해준 줄기세포 시술, 세월호 참사 무마 등 온갖 혐의를 저지른 사람이며, 유신 정권 당시에 김기춘의 손에 공안사범으로 끌려가 식물인간이 된 숱한 사람들이 얼마인데 그런 그에게 선처라니요.


2016년 8월에 급성간염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모친은 아들의 죽음이 김기춘 실장의 무리한 지시, 별의별 불의를 다 저지르라고 시킨 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이는 상당히 일리가 있습니다.


당시 민정비서관이었던 우병우가 민정수석인 자신을 제쳐놓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직접보고를 했다니, 그 스트레스는 어쨌을 것이며 말입니다. 그런 장본인이 아들을 선처의 구실로 삼다니, 오히려 그 아드님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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