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실수 발언 공개저격 조이라이드 윤서인 일베 만화가로 불리는 이유?

배우 정우성이 영화 '강철비'에서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아 JTBC '손석희의 뉴스룸'에 출연하고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나누면서 활발히 홍보를 펼치고 있죠. 이런 자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소신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기도 합니다.

정우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업 중인 KBS 새노조를 응원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정우성이 올린 영상 내용을 '조이라이드'의 만화가 '윤서인'이 공개 저격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시죠.

1 윤서인이 공격한 정우성 발언 무엇?

배우 정우성은 지난 2017년 12월 21일 KBS1의 '4시 뉴스집중'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는데요. 근래 관심 사안이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KBS 정상화'라고 밝혀 앵커들을 당혹케 했죠. 그후에 정우성은 인터뷰에서 다 하지 못했던 말이 있었던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분 27짜리 영상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정우성은 추가된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그로 인해 시청자들을 상처받고 외면당하고 이제는 무시하는 처지까지 다다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을 만화가 윤서인이 문제를 삼은 것입니다.

2 윤서인의 정우성 비판 무엇?

윤서인은 지난 12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우성의 인스타그램 동영상을 공유했고, "이 님이야말로 지금 연예인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하고 계신 듯"이라는 멘트를 달았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우성의 인스타그램 원글에 "실수란 자기가 뭔가 잘못했을 때 스스로 실수했다고 하는 거지. 남한테 '너 실수한 거야'라고 하는 건 그냥 협박이나 다름없는 거 아닌가"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3 일베만화가 논란 윤서인 누구?

정우성 비판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만화가 윤서인은 1974년생으로 휘문고 졸업,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나와 일러스트레이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만화가 하면 웹툰작가를 으레 떠올리지만, 윤서인은 주로 어린이책의 삽화를 그렸구요.

'시사' 웹툰 '조이라이드'가 대표작입니다. 저는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보수 우파 만화가의 시사 이야기를 담은 만화라고 하네요. 야후 코리아에서 최초 연재된 후, 한국경제신문을 거쳐 2000년대 후반에는 조선일보에서 연재되며 보수 우파 시사 만화로 유명세를 떨치게 됩니다.

물론 지금은 여러가지 논란으로 인해 조선일보 연재가 종료되고, 보수 인터넷 매체인 뉴데일리에서 연재가 계속되는 중인데요. 윤서인은 창작만화의 유명세보다는 여러 가지 논란으로 더 유명해지게 됩니다.

논란이 될 만한 윤서인의 발언은 일일히 꼽을 수도 없을 정도인데요. 지난 2017년 5월에는 돼지고기 인증샷을 올리며 쓴 글에 '단언'이라는 단어를 써야 할 것을 '단원'이라고 말장난을 해서 네티즌들의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또 소녀상을 일본 우동, 스시집 앞마다 세우자며 소녀상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죠.

MBC 파업 때 배현진 아나운서를 두둔하는 발언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네티즌들이 그녀가 여자이기 때문에 비난하는 것이라는 성차별 논리를 옹호의 이유로 삼았죠. 윤서인의 비판에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논리가 성차별과 친일파이라는 점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