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 스티븐 연이 출연했습니다. 당연히 곧 개봉할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 홍보 차원에서 출연하는 것이겠지만, '워킹데드'의 글렌으로 스티븐 연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정말 너무 반가울 것입니다.
최근에는 무려 기회만 되고 스토리만 뒷받침해 준다면 '워킹데드'에 다시 출연하고 싶다는 얘기까지 했다는데요. '워킹데드'에서 '옥자'까지 활약중인 스티븐 연의 이색 매력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미신가 주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한국 이름은 연상엽
AMC의 최고 인기, 아닌 '왕좌의 게임'과 더불어 현존 미드 최고 인기 드라마인 '워킹 데드'에서 글렌으로 등장하여 매기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다 또 그렇게 애틋한 죽음을 맞이했던 스티븐 연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계 배우로, 한국 이름은 연상엽입니다.
1983년 12월 21일생이고, 미시건 주에서 자라 캘러머주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는데, '워킹 데드'에서도 글렌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시건 주에서 자란 설정으로 나옵니다.
2 처음부터 연기를 잘 했던 것은 아닌 스티븐 연
스티븐 연이 배우로 접어든 계기는 미시건주 캘러머주 대학교의 즉흥 연극 그룹 몽카펄트 공연을 봤을 때의 경험을 통해서라고 합니다. 스티브 연은 당시의 충격이 너무도 대단해서 바로 그룹에 지원을 했지만 형편없는 연기력으로 매몰찬 거절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스티븐 연은 절치부심 연기력을 갈고 닦아 이듬해 몽카펄트 그룹에 다시 입단하게 되는데, 과거 스티븐 연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별 것도 아닌 대학 연극 그룹에서 만약 자신의 연기를 매몰차게 거절하지 않았다면 자신은 절대 배우가 되지 못 했을 것이라며, 연기 초보자 시절 자신의 연기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배우생활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는 말을 하기도 했스니다.
3 '워킹데드' 글렌까지 2년 안에 승부를!
자식이 로스쿨이나 메디컬 스쿨에 들어가기를 바랐던 스티븐 연의 부모는 아들이 연기를 하겠다고 하자 딱 2년 안에 승부를 보라고 말미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스티븐 연은 그걸 도 해냅니다.
스티븐 연은 시카고에서 아시아계 배우들로 이루어진 극단 스터 프라이데이 나이트 등에서 활동하다가, 연기의 메카 LA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스티브 연은 '빅뱅 이론'에서 쉘든의 전 룸메이트 세바스찬 역을 비롯하여 단 몇 번의 드라마 단역 출연 끝에 '워킹 데드'의 주연을 거머쥐기까지 채 2년이 안걸린 것이죠.
4 방영 초반 엄청난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시달렸던 워킹데드 글렌 역의 스티븐 연
워킹데드가 처음 방영되던 2010년은 '로스트'의 김윤진이 한국인으로 처음 미국 공중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때로부터도 6년이나 지나, 동양계 배우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해도 그래도 여전히 인종차별이 심했다고 합니다.
특히 '워킹데드'가 처음 전파를 탔던 날에도 트위터로 동양인 땅꼬마 피자보이라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잔뜩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 때 글렌 죽이면 AMC 폭파, 데릴 죽이면 제작진 살해한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로 '워킹데드' 최고의 인기 캐릭터가 된 글렌입니다.
그런 점에서 스티븐 연의 배우로서의 꿈은 동양인치고 연기 좀 한다는 그런 배우가 아닌, 앞의 동양인 수식어를 뺀 '연기 잘 하는 배우'로서 미국인들에게 인식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본인의 모습으로 아시아인들에게 좋은 배역이 돌아가는 선례를 남긴 배우로 남고 싶다고 하네요.
5 BYC 내복남 스티븐 연
스티븐 연은 레깅스에 가까운 BYC 회색 내복을 입고 있는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화제가 된 바 있을 정도로 성격도 소탈하고, 그리고 한국 사랑도 대단합니다. (BYC 내복이라뇨!!! 거기에 '한국제'라는 선명한 한글까지 ㅋㅋㅋㅋㅋ)
그래서 2012년 10월 17일 TBS 코난 쇼에 출연해서, 도대체 저런 망가진 모습을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코난 오브라이언의 질문에, 어떻게 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오히려 스타답지 않은 소탈한 모습으로 우문현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6 스티븐 연은 뼈속까지 한국인 연상엽?
미국의 하이마트 격인 베스트 바이 광고를 포함 다수의 TV 광고에 출연했으며, 한국인 출신답게 고아가 된 탈북 아동들의 입양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홍보 영상을 찍어서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7 코난 오브라이언 스티븐 연과 함께 찜질방에 가다
스티븐 연의 대박 빵터짐 웃김 주의 영상 중에 코난 오브라이언과 찜질방에 간 영상이 있습니다. 미국 LA 한 찜질방에서 촬영한 것인데요. 온탕 들어갈 때와 때 밀때 코난 오브라이언의 모습은 진짜 우울할 때 보면 최고의 웃음 한방이 됩니다. (아래 영상)
<코난 오브라이언 스티븐 연과 함께 찜질방에 가다 1편>
<코난 오브라이언 스티븐 연과 함께 찜질방에 가다 2편>
8 2011년 '워킹데드' 글렌 역으로 첫 내한
'워킹 데드'의 글렌 역으로 국제적인 스타가 된 스티븐 연은 2011년 11월 8년 만에 모국을 찾아 한국팬들과 즐거운 팬미팅 시간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스티븐 연은 당시 첫 번째 내한 당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한국어에 좀 더 익숙해졌을 때 가능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으며, '박쥐', '괴물',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등에 출연한 한국 배우 송강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좋아하고, '로스트'에 출연한 김윤진의 연기력에 극찬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9 2016년 코난 오브라이언과 함께 판문점에 가다
2016년 내한한 코난 오브라이언은 발렌타인 데이의 끝을 한국에서 보내게 됩니다. 당시 내한에서 코난 오브라이언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올드보이' 낙지라며 신기해서 낙지를 사서 사무엘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장나라와 사진도 찍고, 태권도도 배웠다며 자랑도 하곤 했는데, 무엇보다도 화제가 됐던 것은 스티븐 연과 함께 판문점에 갔던 때입니다.
당시 코난 오브라이언은 SNS에 스티븐 연과 함께 판문점을 방문해서 판문점 헌병을 만난 사진을 올렸는데요, 어디서 한국 군인들에게 눈은 그저 치워야할 대상일뿐인 것을 주워 들었는지, 한국어로 "충성! 추운날 수고 많으십니다. 눈아 그만 내려라. 진짜 사나이, 판문점, 눈이 밉네요"라는 글을 덧붙여 이거 진짜 코난은 무서운 코미디언이구나 하는 감흥을 팬들에 안기기도 했습니다.
10 옥자의 케이 역 스티븐 역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는 미자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가 가장 친한 친구 슈퍼 돼지 옥자가 막강 다국적기업에 납치되는 것을 막는 내용인데요. 설국열차에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인 틸다 스윈튼에, 할리우드 유명 배우 제이크 질렌할, '러브 액추얼리'의 빌 나이, 가수 필 콜린스 딸 릴리 콜린스 등이 출연합니다.
스티븐 연은 '옥자'에서 비밀 동물 보호 단체의 2인자 케이역을 맡았는데요. 이 비밀 동물 보호 단체릐 리더인 제이를 폴 다노가 맡고 있으며, 비밀 동물 보호 단체의 홍일점을 릴리 콜린스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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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스티븐 연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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