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최다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상 최다 지명으로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영화 '라라랜드'가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엠마 왓슨의 태도 문제입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라라랜드'의 첫 번째 여주인공은 엠마 왓슨이었습니다. 하지만 엠마 왓슨은 당시 디즈니 실사판 '미녀와 야수' 출연으로 '라라랜드' 주인공 역할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그간 알려진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엠마 왓슨이 '라라랜드' 여주인공을 제안한 뒤 영화가 너무 잘 되고 있는 상황에 분노와 짜증을 내고 있다고 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애초 '라라랜드'에 엠마 왓슨이 캐스팅이 되지 못했던 이유가 엠마 왓슨의 '미녀와 야수' 일정 때문이 아니라, 엠마 왓슨의 대스타로서의 까탈스럽고 터무니없는 요구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엠마 왓슨 라라랜드 여주인공 거절이 '미녀와 야수'때문이 아니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엠마 왓슨이 영화가 라라랜드(LA LA LAND), 즉 LA를 배경으로 하는 제목의 영화임에도 영화 리허설은 반드시 자기가 머물고 있는 영국에서 해야 하고, 그외에도 영화가 자신과 맞지 않느니 하는 이유로 까탈스러운 요구를 많이 해서 캐스팅이 불발됐다는 것입니다.
또한 엠마 왓슨과 함께 남자 주인공으로 거론되던 마일즈 텔러 역시 애초 제작진으로부터 제안받았던 400만 달러의 개런티에 200만 달러를 추가로 더 요구하며 남자 주인공 역시 불발이 되었고, 그래서 최종적으로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 주연으로 '라라랜드'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두 배우 엠마 왓슨과 마일즈 텔러는 에이전시인 CAA (할리우드 가장 유명한 에이전시죠)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엠마 왓슨 (좌), 엠마 스톤 (우)
사실 같은 엠마(emma)지만 해리포터 시리즈의 엠마 왓슨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엠마 스톤의 스타성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건 좀 큰 억측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이런 내용이라면 취재원 소스가 어딘지도 알 수가 없고, 기사가 실린 뉴욕포스트의 페이지 식스 (Page Six)가 미국에서도 유명한 악성 가십 찌라시 보도로 유명한 곳이다는 점을 보면 이런 내용은 기사라기보다는 가십성 루머에 가까운 내용을 그냥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을 겨냥한 찌라기 기사로 보인다는!
특히나 2017년은 엠마 왓슨에게는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 아주 임팩트가 있는 영화에 출연하지 못했던 엠마 왓슨으로서는 현재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 실사판 영화와 톰 행크스와 공동 주연을 맡은 미스테리 스릴러 '더 서클'이 4월과 5월 연속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찌라시 기사 역시 '미녀와 야수'가 스틸 사진이나 티저 예고편, 노래 등을 공개할 때마다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기대어 엠마 왓슨을 비하하는 것으로 이목이나 끌어볼까 싶은 아닐까 싶네요.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픈법이라고 제아무리 엠마 왓슨이래도 짜증이 이빠이 날 것은 당연하겠지, 이런 식으로 그냥 던져나 본 기사로 보이는데요. 근데, 아무리 '라라랜드'가 화제래도 엠마 왓슨이 그정도 작은 스타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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