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가 23개의 다중인격을 연기한 '23 아이덴티티'가 2,600만 달러의 수입으로 2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23 아이덴티티'는 9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졌는데 전세계적으로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넘기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원래 이 영화의 원제는 '스플릿'인데 '23 아이덴티티'로 국내 개봉명이 변경이 되었죠. 스플릿이라는 단어가 어려워서 그랬거니 생각되겠지만, 그게 아니라 이미 2016년 유지태, 이정현, 정성화 주연의 국내 영화 '스플릿'이 개봉해서 그 제목과 중복이 되고, 또한 이미 '스플릿'이라는 제목으로 흥행이 실패했기 때문으로 추정되네요.
2016년 국내 영화 스플릿
2위는 '내 삶의 목적'입니다. 이 영화 역시 W. 브루스 카메론의 동명의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요, 촬영 중에 저먼 셰퍼드 견을 억지로 물에 집어넣는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파문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었습니다.
근데 이 작품 '내 삶의 목적'은 1,800만 달러 수입으로 2위를 박스오피스 흥행에 성공한 경우인데요, 동물보호협회 PETA가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이런 스캔들이 오히려 흥행에 득이 된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 삶의 목적 문제의 저먼 셰퍼드 영상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개봉 첫 주에 1,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를 기록했는데, 프랜차이즈 역사상 개봉 첫 주 기록 2천만 달러를 넘지 못한 유일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전체 시리즈 흥행은 1억 달러를 넘겼다는 이정표를 세우긴 했지만, 이번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의 지지부진한 흥행으로, 흥행 여부에 따라 시리즈를 이어갈 수도 있다는 제작진의 구상에 적신호가 켜지고 말았네요.
레지던트 이블 흥행 적신호?
아울러,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 두 편이 톱 10 자리를 지켰습니다. '라라 랜드'는 주말에 1,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에서 1억 달러를 넘겼고, '히든 피겨스' 역시 주말 기록 1,400만 달러 수입에 1억 달러를 넘어서며 주말 흥행 성적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아래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를 살펴보시죠.
2017년 1월 다섯째주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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