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였던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또 하나의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바로 전 세계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1,800억원)를 돌파한 것입니다.
2017년 1월 22일 박스오피스 모조 보도에 따르면,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북미에서 5억 1,220만 달러, 그리고 해외에서 4억 9,910만 달러를 벌어들며 전세계 흥행수익 10억 113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전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 돌파는 개봉 39일만에 달성한 기록인데요. 이로써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와 '스타워즈:보이지 않는 위험'에 이어 전세계 흥행수익 10억 달러를 넘긴 세번째 스타워즈 영화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현재 흥행 추이로 봤을 때, 전세계 흥행 수익 10억 3,000만 달러를 세운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을 누르고 역대 '스타워즈' 두 번째 흥행작이 될 것도 확실해 보입니다.
스타워즈 역대 두 번째 흥행작이었던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근데, 역대 두 번째 스타워즈 흥행작에 등극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국내 관객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믿기지 않을 수치인 누적 100만을 겨우 넘긴 흥행입니다.
전세계 박스오피스 톱3에 속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도 국내 관객 300만을 겨우 넘긴 흥행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 아니겠느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근데 '스타워즈' 시리즈의 북미에 비해 너무도 저조한 국내 흥행을 보면 디즈니 코리아가 국내에서 스타워즈를 너무 어렵게 마케팅하지 않나 싶은 의문도 들기도 합니다.
좀 더 쉽게, 복잡한 하이테크 위주보다는 그냥 귀여움 터지는 스톰트루퍼나 드로이드, 그리고 눈이 확 떠지는 스타워즈 프렌차이즈 용품들 같은 것으로 좀 더 쉽게 국내 영화팬들을 '스타워즈'에 접근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 이런 토스터기 갖고 싶다
여튼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이로써 지난 2016년 디즈니가 배급한 영화 가운데 네 번째 10억 달러 돌파작이 됐네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도리를 찾아서’ ‘주토피아’가 모두 10억 달러를 넘겼으니까요. 정말 대단한 디즈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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