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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세계

저스틴 게이틀린 야유받은 이유? 꿈은 맨유의 축구선수, 여자친구 케이시 베넷과 결혼, 재산, 연봉, 1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의 모든 것

2017년 8월 6일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미터 결승이 화제가 된 이유는 우승자가 우사인 볼트가 아닌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스틴 게이틀린은 울었고, 우사인 볼트는 웃었습니다. 과거 약물 전력 때문에 등장 시점부터 시종일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던 저스틴 게이틀린은 우사인 볼트를 제치고도 또 다시 야유를 들었어야만 했고,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하는 우사인 볼트는 동메달에도 함박 웃음을 지으며 레전드로 남았습니다. 


역대 남자 단거리 육상의 최고 전설로 손꼽히는 선수이자, 농구의 마이클 조던, 축구의 펠레, 권투의 무하마드 알리, 골프의 타이거 우즈 등과 함께 역대 가장 위대한 스포츠 스타로도 손꼽히는 우사인 볼트의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1  번개처럼 빠르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우사인 볼트는 1986년 8월 21일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육상선수입니다. 현존하는 남자 육상 단거리 최고의 선수이자, 이제는 단순히 번개처럼 빠르다는 의미로 '볼트'라는 단어가 엄청나게 빠른 사람을 뜻하는 의미가 된 것도 우사인 볼트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사인 볼트의 등장은 2008년 5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 리복 그랑프리 100미터로 봅니다. 이 경기에서 우사인 볼트는 9초 72의 기록으로 자메이카의 아사파 포웰이 가지고 있던 9초 74의 기존 남자 100미터 세계 기록을 0.02초 갱신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사인 볼트의 세계 신기록 경신은 당해년도 베이징 올림픽으로 곧바로 이어집니다. 베이징 올림픽 최고의 스타였던 우사인 볼트는 100미터는 물론이고, 200미터, 400미터 세계 신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며 육상강국의 자리를 미국이 아닌 자메이카로 바꿔버린 괴물이었습니다. (400미터는 추후 한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이 발각나서 금메달이 박탈되죠.)


당시 미국 언론에서는 우사인 볼트의 영어 스펠링을 가지고 'USA in BOLT'라는 말을 만들어 충격을 알리기도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세레모니만 없었으면 기록은 더 단축됐을 것!>


게다가 당시 우사인 볼트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세운 100미터 세계 신기록이 9초 69였는데, 근데 이 기록이 레이스 도중 신발끈이 풀어지고, 결승선을 들어오며 양 손을 길게 펼치고 가슴을 두드리는 세레모니를 하며 전력질주를 하지 않고 세운 기록이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사인 볼트가 이러한 환호성 세레모니를 하지 않고 계속 달리는 것에 집중했다면 당시 세계 기록이 9초 52까지 가능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어마어마한 괴물의 등장이었죠.



 3  2009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9초 58, 아직도깨지지 않는 100미터 세계 신기록 갱신

베이징 올림픽의 스타였던 우사인 볼트의 100미터 세계 신기록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베이징 올림픽 다음해인 2009년 8월 16일에 개최된 제12회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 남자 100미터 경기에서 우사인 볼트는 9초 58의 기록으로 또 다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합니다.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으로부터 정확히 1년 만에 달성된 새로운 세계 신기록인데요, 근데 이번에도 우사인 볼트는 전력 질주를 하지 않고 마지막 5미터 정도의 거리를 남겨두고 두리번 거리며 질주해서 만든 세계 신기록이어서 또 엄청난 화제가 됩니다. 



 4  2012년 런던 올림픽 3관왕의 우사인 볼트

2010년 대한민국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 육상 경기 남자 100미터에서 부정출발로 실격이 되며 화제와 논란이 된 우사인 볼트는, 이후 2년 후 벌어진 런던 올림픽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9초 6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사인 볼트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또한 우사인 볼트는 200미터에서도 금메달을 땄고, 400미터 계주에서도 36초 84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함으로써 런던 올림픽 3관왕에 오르게 됩니다. 



 5  100미터 세계 신기록 기록 단축의 괴물 우사인 볼트

근데 우사인 볼트가 무시무시한게 100미터 기록 단축의 시간과 추이입니다. 역대 100미터 세계 기록이 단축되는 추이를 보면 1983년 미국의 캘빈 스미스가 100미터를 9초 93에 달려 세계 기록을 수립한 후, 2005년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웰이 9초 77로 경신하며, 0.16초를 단축하는데 23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우사인 볼트는 2008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의 9초 72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9초 69, 그리고 2009년 8월 17일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에서의 9초 58까지, 4년 만에 무려 0.19초를 단축해버리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기존 기록이 0.16초를 단축하는데 23년이 걸렸는데, 우사인 볼트는 단 4년 만에 그보다도 더 좋은 기록 단축을 해버립니다. 그것도 다른 선수들의 개입없이 혼자서 만든 기록, 매번 기록 달성때마다 전력질주를 하지 않는다는 논란까지 안고 만든 기록이니 할 말 다 한 거죠.



 6  평생 약물 검사에서 단 한 점 의혹도 없이 깨끗했던 우사인 볼트

우사인 볼트는 말 그대로 남자 육상 단거리계의 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신발끈이 풀어진 채로 달려도 세계 신기록, 세레모니를 하면서 달려도 세계 신기록, 미국 선수들이 공기저항을 줄여준다며 입는 경기복 따위는 찝찝하다며 절대 입지 않고, 심지어는 경기 전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치킨 너겟을 먹고 뛰어도 우승이니 인간들에게는 도대체 어떻게 된 선수인지가 무척 궁금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저런 비정상적인 경기가 가능한지, 매번 모든 경기가 끝날 때마다 우사인 볼트에게는 눈에 불을 켜고 도핑테스트, 혈액 검사 등을 동원하지만,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감기약 성분 하나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사인 볼트의 은퇴 경기였던 2017년 8월 6일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이 우사인 볼트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어도 야유을 받은게 그 이유였죠. 


우사인 볼트는 평생 어떤 약물 하나 의혹이 없었지만, 저스틴 게이틀린은 2001년 암페타민 사용으로 1년 자격정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지약물 복용으로 4년 출전 정지의 어둠의 스프린터였으니까요.



 7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섯 걸음은 절약하는 장신 단거리 선수

우사인 볼트가 특이한게 기존까지 남자 육상 단거리의 경우 신장이 175cm에서 185cm 사이의 비교적 단신의 선수들이 다리를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서 가속력을 증대시킨 후 관성을 이용 레이스를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96cm의 장신인 우사인 볼트가 등장한 이후 이 이론이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가속보다는 긴 다리를 이용해서 한 번의 달음박질로 더 많은 거리를 가는 전략이 주목받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다른 단거리 육상 선수들이 100미터를 달리는데 44걸음에서 46걸음이 필요한 반면, 우사인 볼트는 긴 다리를 이용해서 딱 41걸음이면 100미터 완주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2008년 우사인 볼트의 세계 신기록 이후 장신 단거리 육상 선수의 발굴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기도 했는데요. 근데 또 재밌는게, 제 아무리 그런 짓을 해도 그 어떤 장신 단거리 선수도 제대로 된 기록을 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사인 볼트가 키가 커서 잘 달린게 아니라 그냥 잘 달렸는데 우연히 키도 컸다는 것이 중론이 되어 버립니다.



 8  척추 측만증을 극복한 장애 극복의 아이콘

한 때 가수 김종국이 등근육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김종국의 등근육 사진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가 바로 김종국은 척추가 휘어져서 허리근육이 조금만 약해져도 부상이 유발될 수 있는 상태인 척추측만증 환자였기 때문입니다. 


척추측만증, 척추 옆굽음증으로도 불리는 이 병은 허리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병이어서, 고등학교 때 자신이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을 안 김종국은 허리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운동을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김종국과 더불어 이 척추측만증 환자로 가장 유명한 인물이 바로 우사인 볼트입니다. 


하지만 우사인 볼트는 선척적인 척추측만증 질환을 보완하기 위해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회시켜 통증을 줄였고, 좌우 골반의 높이가 달라 발의 움직임에 제약이 있자, 어깨를 더 흔들고 보폭을 늘려 척추측만증이라는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장애 극복의 아이콘이기도 했습니다. 



 9  코너 맥그리거, 나파엘 나달보다 많은 돈을 버는 우사인 볼트

미국 경제매거진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스포츠 스타 중 우사인 볼트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년 동안 우승 상금과 광고 모델로서의 수익 등등을 모두 합쳐 3,42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85억원의 돈을 벌어 23위에 랭크가 되었습니다. 


1위는 압도적인 금액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고 그 뒤로 르브론 제임스, 리오넬 메시, 로저 페더러, 케빈 듀란트, 스테판 커리, 타이거 우즈, 네이마르 등의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뒤를 잇고 있지만, 우사인 볼트 뒤로도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 테니스 스타 나파엘 나달, 메이저리그 스타 저스틴 벌랜더 등등이 포진하고 있어 우사인 볼트의 유명세를 알 수 있는 리스트죠. 



 10  2017년 은퇴, 역대 가장 위대한 스포츠스타 톱10 중의 하나

2016년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거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역대 가장 위대한 스포츠스타 11인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그 중 우사인 볼트는 4위에 랭크가 되었습니다. 베이브 루스, 로저 페더러, 타이거 우즈, 마이클 펠프스 등을 모두 제친 순위죠. 


참고로 11위부터 전체 순위를 공개하면, 11위가 타이거 우즈, 10위가 펠레, 9위가 짐 토페, 8위는 베이브 루스, 7위가 로저 페더러, 6위가 마이클 펠프스, 5위가 보 잭슨, 그리고 4위가 우사인 볼트였습니다. 


우사인 볼트보다 더 위대한 스포츠스타로 꼽힌 세 명의 선수가 누구냐구요? 바로 3위는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래츠키, 2위는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 1위는 의심할 여지없이 바로 마이클 조던이었답니다. 



P.S. 많은 분들이 우사인 볼트의 여자 관계나 결혼 여부 등도 관심이 많은데요. 우사인 볼트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이 끝나면 여자 친구인 자메이카 출신 모델 케이시 베넷과 결혼을 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까지는 미혼입니다. 


근데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케이비 네넷과의 결혼설 등에도 여대생과 은밀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공개되며 외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이번 은퇴 이후 케이시 베넷과 결혼에 골인하게 될지, 평생의 꿈이라던 맨유 축구선수가 될 수 있을지 등등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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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당신이 진정한 우승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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