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 얼굴" 이 노래 다들 잘 아시죠? "나뭇잎 사이로'라는 곡으로 한국 포크 음악의 거장이신 가수 조동진의 대표곡이기도 합니다.
너무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싱어송라이터 가수 조동진이 암투병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20년 만의 새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새 앨범 발표 소식과 더불어 암투병 소식이나뇨.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1 포크, 팝 음악 분야의 한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조동진
조동진은 1947년 9월 3일 서울에서 태어난 음악가입니다. 올해 나이가 벌써 70세로, 가수 나훈아, 송창식, 윤형주, 배우 현석, 민욱, 탤런트 윤여정, 배우 문희 등이 같은 나이의 유명한 대한민국 연예인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조동진은 포크 송 분야에서 작사, 작곡, 노래까지 모든 분야를 소화해내는 포크 팝 음악계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중의 한 명입니다.
2 부친은 영화 감독 조긍하, 형은 진공관 앰프를 자작할 정도의 오디오광 조동완
조동진의 집안은 문화적인 분위기가 다분했던 집안입니다. 부친이신 조긍하 씨는 김지미, 정승호가 주연한 ' 육체의 길'을 만든 영화 감독으로, 추후 영화 제작에까지 손을 댔다가 많은 빚을 지면서 어린 시절 조동진의 가정은 그다지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형제로는 진공관 앰프를 자작했을 만큼 오디오광이었던 큰 형 조동완, 여동생 조동희와 최근 '효리네 민박'에도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장필순의 평생 음악적 동지이자 반려자로 알려져 있는 남동생 조동익이 있습니다.
3 어린 시절 꿈은 화가, 이정선이 초등학교 후배, 윤형주가 중학교 동기
어린 시절의 조동진은 그림을 좋아해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조동진이 1947년 생이니까 어린 시절에 한국 전쟁이 발발했는데 전쟁 때 대구로 피난을 떠났다가 추후 전쟁이 끝나고 나서 서울로 돌아와 방산초등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가수 이정선이 조동진의 방산초등학교 후배이고 가수 윤형주의 조동진의 대광중학교 동기입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 부친이 영화 제작을 하다 집안이 어려워졌다고 했는데, 조동진의 대광고등학교 시절에 부친의 사업 실패로 조동진은 화가의 꿈을 접고 아르바이트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면서 조동진의 뮤지션으로서의 삶이 시작됩니다.
4 록 그룹사운드 쉐그린 멤버로 활동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동진은1966년에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2년 만에 중퇴를 하고 친구들과 함께 동두천 등지의 미 8군 무대에 서며 노래를 했으며, 이후 명동의 미도파 살롱, OB'S 캐빈 과 같은 과거의 유명한 라이브 무대에서 록 그룹 쉐그린의 창단 멤버로 베이스기타를 연주하게 됩니다. 본격 뮤지션 활동의 시작이죠.
5 양희은 노래 '작은 배'의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먼저 알린 조동진
조동진의 이름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가수로서가 아닙니다. 1973년에 발매된 양희은의 '고운 노래모음 3집'에 수록된 노래 '작은 배'의 작사, 작곡가로 먼저 조동진은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조동진이 노래와 가사를 쓰고 양희은 부른 '작은 배'는 쉽고 심플한 멜로디에 다분한 깊이의 노랫말이 섞인 매력으로 당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애청곡으로 인기를 끌게 되고, 조동진은 포크 음악 작가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6 1집 앨범 '조동진 (행복한 사람)' 발매
1979년 조동진은 드디어 1집 앨범 '조동진 (행복한 사람)'으로 대중음악 분야에 정식 데뷔를 하게 됩니다. 포크 팝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는데, 조동진이 결성한 포크 그룹 '어떤날'의 멤버 조동익은 조동진의 바로 조동진의 친동생이죠.
1집 앨범 '조동진'은 경향신문과 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조동진은 자신의 노래 말고도 김세환의 '그림자 따라', 최헌과 투 코리언스의 '들리지 않네', 윤형주의 '작은 불 밝히고' 등등의 노래를 작곡해서 히트를 하기도 합니다.
7 조동진 제주도에서의 삶, 정규 6집 '나무가 되어' 발매
조동진은 1974년 세 살 아래 김남희씨와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렸는데요. 이후 음유시인으로 불리며 가수 활동을 하던 조동진은 2008년 거처를 제주도로 옮기게 됩니다. 먼저 제주도로 내려가서 삶의 터전을 잡았던 동생 조동익의 영향 때문이었는데요.
최근 효리네 민박에도 출연해서 유명해진 가수 장필순은 이미 음악적 동료이자 반려자인 조동익과 함께 제주도에서 터전을 잡았는데, 조동익 역시 동생을 따라 제주도로 거처를 옮기게 되고, 최근에는 정규 6집 '나무가 되어'를 발매해서 지난 2017년 2월 28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종합분야의 ‘올해의 음반’, 장르 분야의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8 조동진과 하나음악 멤버들
조동진의 제주도에서의 음악적 작업은 조동진과 함께 오랫동안 음악공동체를 만들어 온 하나음악의 멤버들과 함께였습니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하나음악 멤버들은 사운드의 디자인과 편곡을 주로 맡는 조동진의 동생 조동익, 애월읍 소길리에 살고 있는 가수 장필순과 이효리의 남편으로로도 유명한 롤러코스터의 이상순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뮤지션으로 유명해진 이들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자주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2017년 현재 조동익과 장필순, 그리고 이상순 등은 제주도에 남았지만 조동진은 경기도 일산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됩니다.
9 조동진 제주도에서 일산으로 거처를 옮긴 이유
근데 조동진이 제주도에서 일산으로 거처를 완전히 옮긴 이유가 바로 최근 발견한 방광암 4기 투병때문에 일산 암센터에서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죠. 2017년 6월 경에 방광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투병 결과에서 좋은 소식 들려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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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님의 완치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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