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날벼락같은 소식인가요. 배우 김우빈이 암투병중이라고 합니다. 비인두암이라고 전세계적으로 10만 명 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 암이라고 합니다.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 HQ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우빈은 현재 비인두암 진단 이후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상태라고 하며, 다행히 발견 이후 치료 시기가 늦이 않았다고는 하지만, 비인두암 자체가 수술로 제거가 어려운 암이라 아직 뭐라 단정하기는 힘든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비인두함'이라는 병명 자체도 다소 생소한 면이 많은데, 비인두함이 어떤 암이고, 어떤 증상을 보이며, 완치율은 어느 정도이며, 어떤 또 다른 유명인 투병 사례가 있었는지 등등 김우빈 씨의 쾌유를 기도하며 비인두함에 대해 잠깐 조사를 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1. 비인두암 어떤 병?
'인두'는 입안과 식도 사이, 목뼈 앞을 위아래로 주행하는 짧은 소화관의 일종인데, 그래서 비인두라는 곳은 뇌기저, 즉 사람의 뇌의 가장 아래 부분에서부터 구강의 뒷부분인 연구개까지 이르는 부분을 지칭하게 된다고 합니다.
바로 이 곳,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고 하는데, 사람의 뇌의 밑이라는 수술이 상당히 힘든 위치에 있어서 외과적 종양 제거 수술보다는 방사선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 방법이 일반적으로 쓰인다고 하며, 김우빈 역시 수술 보다도 방사선 치료에 매진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비인두암 증상 및 완치율은?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는 물리적인 증상으로 의심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비인두암이 발병했을 경우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코에서 묽고 맑은 점액이 흘러나오기도 하며, 중이염이 발병해서 한쪽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비인두암이 진행이 되어 뇌까지 침범했을 경우에는 뇌신경마비를 일으켜서 사망에 이르기도 하지만, 그러나 조기 발견시 5년 생존률이 70~90%에 달할 정도로 방사선 치료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김우빈 역시 둔부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지만, 다행히 비인두암 발견 시점이 늦지 않았다고 하니 방사선 치료에 잘 적응해서 빨리 완치 사실을 발표했으면 좋겠네요.
3. 비인두암 홈런왕 베이브 루스 투병으로 유명해진 암이라고?
전세계에서 암투병과 관련된 많은 유명인들이 있지만, 비인두암은 그중에서도 아주 희귀한 사례라고 하는데, 가장 유명한 비인두암 투병 사례로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사례가 있다고 하네요.
베이브 루스는 1948년 8월 16일 뉴욕에서 비인두암 투병중 사망하게 되는데, 사망하기 약 2년 여 전인 1946년 9월 베이브 루스는 목소리가 쉬고 머리 왼쪽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 전문의 진단에서 두개골 아래 암세포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베이브 루스의 암세포가 발견된 지점은 수술이 불가능한 위치였기에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었고, 그 해 12월까지 베이브 루스는 체중이 약 40kg이나 빠지는 투병기를 보냈으며, 이후 2년 여동안 신약 효과로 잠시 상태가 호전되는 상황이 있긴 했지만 2년 후 사망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당시 베이브 루스의 비인두암 투병으로 인해 전문의들은 비인두암에는 방사선 치료와 더불어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항암치료가 필수적이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그로부터 70여 년이 흐른 현재 비인두함 치료 역시 많은 의학적 발달이 있었다고 합니다.
위에서 기술했듯 비인두암의 경우 조기 발견시 5년 생존률이 70~90%에 달할 정도이며, 조기 발견시 완치율 역시 70~80%로 상당히 높다고 하니, 김우빈 씨 역시 완치와 함께 다시 스크린에서 막 날라다니는 액션 연기를 볼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P.S.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이 암에 걸렸다는데, 군대 안갈려고 수작부린다느니, 니들도 군대 가기 싫으면 암걸리지 그랬냐는 등,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을 군면제와 연관시켜 말하는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는데요. 도대체 그런 생각으로 세상을 어떻게 사는지가 궁금하네요. 반성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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