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5'가 난데없이 스토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마지막 기사'라는 중세 시대를 연상하는 부제를 공표한 이후 아더 왕이 등장한다는 내용까지는 그렇다 쳐도 이번에는 윈스턴 처칠에다가 나치까지 스토리가 너무 파격적이라 팬들이 어리둥절해하고 있습니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트랜스포머 5'의 영국 촬영 스틸에서는 윈스턴 처칠이 살았던 블래넘 궁전에 나치 깃발이 꽂혀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윈스턴 처칠과 나치라니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조합의 스토리냐며 호기심과 우려가 양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트랜스포머 5'에서는 윈스턴 처칠이 태어나고 자랐던 영국 블레넘 궁이 독일 나치 본부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블레넘 궁이 어디입니까? 블레넘 궁은 1704년 블레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존 처칠 말버러 대공(윈스턴 처칠의 증조부)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영국의 유명 사적지입니다. 특히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의 출생지로 유명한 곳으로, 1987년 유네스코에 의해 그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인데 이런 곳이 나치 본부라뇨?
<트랜스포머 5 나치 논란을 일으킨 문제의 사진>
현재 이런 '트랜스포머 5' 스토리에 영국인들은 영국의 가장 위대한 전쟁 지도자를 모욕하는 거이라며, 2차 세계 대전 중에 나치에 맞서 싸웠던 윈스턴 처칠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모욕 중의 모욕이라며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트랜스포머 5' 감독인 마이클 베이의 대답은 무엇일까요? 마이클 베이는 영화가 완성이 된 후 극장에 걸리면 모든 것이 해명될 것이라는 것이 기본 대답입니다.
<트랜스포머 5 마이클 베이 이번에는 스토리 논란!>
마이클 베이는 '트랜스포머 5'의 블레넘 궁 나치 본부 스토리를 통해 참전 용사들에게 결례를 범하고, 윈스턴 처칠을 포함한 영국의 상징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며, 아마도 영화가 완성된 후 극장에서 '트랜스포머 5'를 본다면 모든 관객들이 처칠이 얼마나 위대한 영웅이었는지를 새삼스레 다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윈스턴 처칠이 이 영화를 봐도 무덤 속에서 웃을 것이라면서요.
도대체 어떤 스토리이길래 마이클 베이가 이런 대답을 내놨을까요? 그 모든 것이 해명될 '트랜스포머 5'는 2017년 6월 23일 개봉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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