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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디즈니 백설공주 초기 캐릭터가 너무 섹시해서 금지가 되었다고? 1937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재발견

요즘이야 디즈니 만화에서 성인 코드와 성적인 농담은 금기시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러나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과거만 해도 디즈니 만화에는 성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1937년도 오리지널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만화에 등장하는 백설공주는 너무 섹시해서 공개가 금지가 된 적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할리우드닷컴 보도에 따르면, 1937년 데이비드 핸드 감독이 연출한 디즈니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백설공주의 초기 원화가 너무 섹시해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이 반려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섹시해서 금지가 되었던 초기 백설공주

 

사실 1930년대 후반은 2차 세계 대전 직전의 대공황 직후의 우울함이 넘실대던 시기의 영화의 기능 자체도 지금과는 많이 다른 시기였고, 가상의 현실이라는 것은 진짜 현실을 위로해줘야 한다는 대명제에 따라 섹시함이 강조되었던게죠.

 

월트 디즈니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백설공주를 창초하기 위해 고용한 예술가가 공교롭게도 베티 붑을 만든 바비 리빙스톤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던게죠.

 

디즈니 섹시의 상징 베티 붑

 

베티 붑은 언제나 속옷 차림으로 전신의 1/4 이상을 엉덩이와 머리가 차지하는 캐릭터로 가슴과 엉덩이 등의 섹시함이 강조된 캐릭터였습니다.

 

단발의 웨이브에 속옷 차림으로 화보에 등장하던 배우 클라라 보우의 이미지를 더해 만들어진 캐릭터였는데, 그런 캐릭터의 원형을 가지고 백설공주를 만들어냈으니 백설공주에게서 섹시미가 없어질리 만무했겠네요.

 

 

여튼 그렇게 반려된 섹시한 백설공주는 일반 공개가 금지되었고, 이후 재작업으로 만들어진 백설공주는 당시 1억 8,492만 달러 (2,031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린 월트 디즈니의 히트작이 됩니다.

 

근데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서 흥행 수익을 지금 돈으로 재조정하면 디즈니의 최고 히트작이 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물가상승률을 조정 후 흥행 수익이 무려 9억 4,300만 달러 (1조 358억 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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