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 스타 멜 깁슨이 마지막 영화를 연출했던 2006년 이후 할리우드 무비 지형도는 크게 바뀌었습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영된 '핵소 리지'로 멜 깁슨이 다시 한 번 연출자로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할리우드에는 슈퍼 히어로 영화라는 거대한 물결이 생기는 등 변화는 상당했습니다.
그렇다면 할리우드 스타 배우이면서 동시에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아포칼립토' 등의 영화를 제작, 연출하는 멜 깁슨이 생각하는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끔찍한 디스네요. 특히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대한 디스는 아주 격렬할 정도입니다.
멜 깁슨 쓰레기 맹렬 디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최근 데드라인이 공개한 멜 깁슨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멜 깁슨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보고 머리를 연신 긁어대며 어찌할 줄을 몰랐다고 합니다.
그런 영화에 그 정도의 제작비를 쏟아부을 이유를 도저히 찾지 못했을뿐더러, 그 정도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가 어떻게 그런 수준으로밖에 등장할 수 없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다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한 마디로 쓰레기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한 것입니다.
멜 깁슨의 이와 같은 발언은, 최근 베니스 영화제에서 개봉된 멜 깁슨의 연출작인 '핵소 리지'가 10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는 등 평단에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7년 아카데미상의 강력한 작품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허어로 영화라는 현재 할리우드 트렌드를 거론하며 나온 얘기입니다.
멜 깁슨 핵소 리지로 베니스 영화제 기립 박수!
'리썰 웨폰', '브레이브 하트'와 같은 블록버스터에 출연했던 배우로서도 멜 깁슨은 슈퍼히어로 영화 광풍 트렌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라며, 그 와중에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특정지어 쓰레기라는 표현으로 맹렬하게 디스한 것입니다.
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과연 멜 깁슨 말마냥 거대 제작비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스펙타클 전쟁 영화나 휴먼 스토리에 쓰는 것이지, 실체도 없는 슈퍼히어로 영화에 쏟아붓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멜 깁슨 히트작 리썰 웨폰 시리즈
아마도 이제 연출자/제작자로 거대한 부를 축적한 멜 깁슨이 슈퍼히어로 영화에 캐스팅될 경우의 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제이슨 스타뎀, 미키 루크, 에드워드 노튼 등의 배우와 함께 멜 깁슨까지 슈퍼히어로 영화를 이렇게까지 싫어하다니,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격렬하게 갈리는 상황은 언제가 되야 정리가 될런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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