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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배트맨 솔로 무비 메인 빌런 데스스트로크 확정! 데드풀은 데스스트로크 표절 혹은 아류? 데드풀 창시자 롭 리펠트가 진실을 설명한다

지난번 벤 애플렉이 올린 영상으로 DC의 배트맨 솔로 무비의 메인 빌런이 데스스트로크가 확실해지고 있는 와중에 데스스트로크의 아류와 표절로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데드풀에 대한 관심도 다시 한 번 커지고 있습니다.

 

슬레이드 윌슨과 웨이드 윌슨. 일단 성이 같습니다. 데스스트로크와 데드풀의 본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헷갈리기가 십상이죠. 팬들은 오랜 시간 동안 마블의 데드풀이 DC의 데스스트로크의 아류냐 아니냐를 놓고 설전을 벌여왔습니다.

 

배트맨 솔로 무비의 메인 빌런은 데스스트로크


데드풀의 크리에이터인 롭 리펠트가 이제는 질렸나 봅니다. 최근에 웹에 두 코믹북 용병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를 강조해서 올렸으니까요. 결과는 아주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고 확인하시죠.


뭔가 커피를 1리터쯤 들이마시고 나온 듯한 롭 리펠드는 이 비디오에서 데드풀이 데스스트로크와 별로 비슷하지 않다는 설명을 꼼꼼하게 합니다. 수트의 색깔 차이에서부터 마스크 아래 숨겨진 얼굴 생김새의 다른 점을 지적하죠.


심지어 파란색과 오렌지색으로 이루어진 데드스트로크의 수트 색깔은 빨간색과 검은색의 데드풀보다 캡틴 아메리카와 더 비슷하다는 점까지 지적합니다. 아머가 체인 모양을 한 점까지 오히려 두 캐릭터가 더 비슷하다는 거죠. 

 

데드풀 크리에이터 롭 리펠트 데드풀 데스스트로크 표절 진실을 말한다! 


또 데스스트로크는 나이가 더 많고 수염을 길렀으며, 데드풀은 얼굴이 문드러진 아보카도처럼 되어버린 젊은 사람이라는 점도 지적하구요. 또 한 가지, 데스스트로크는 아이 패치를 했는데 데드풀은 안 했다는 점도 비교하네요. 롭 리펠트야 웃자고 이 너디 팝 쇼에 나와 데스스트로크와 데드풀을 비교한 거고, 확실히 성공을 거두었네요.


두 캐릭터 사이의 차이점은 아주 가까운 장래에 더 분명해질 테죠. 커다란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중앙 무대에 오를 테니까요. 골수 코믹북 팬들은 두 캐릭터의 차이를 당연히 알지만, 주류 영화 팬들에게는 두 캐릭터가 비슷해 보일 수도 있겠지요.

 

데드풀, 데드스트로크 표절 혹은 아류?


라이언 레이놀즈는 올해 초에 마침내 데드풀 역을 연기하고 이 캐릭터에 미친 듯한 흔적을 남겼습니다. 벤 애플렉의 솔로 '배트맨' 영화가 마침내 개봉하면 슬레이드 윌슨/데스스트로크도 마침내 빅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떠도는 소문으로는 조 맨가니엘로가 데스스트로크를 연기할 것이라고 합니다.


데드풀이 데스스트로크의 아류라고 굳게 믿는 팬들로서는 롭 리펠드의 영상을 보고 화가 많이 날 듯한데, 사실 별 문제도 아니죠. 시간이 흐르면서 근본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이 됐고, 갖가지 코믹 유니버스에서 서로 비슷한 캐릭터들은 있는 게 정상일 정도로 많으니까요.

 

데드풀 크리에이터 롭 리펠드


데스스트로크는 데드풀보다 훨씬 어둡고 성격이 딱딱하다면, 데드풀은 좀 깐족거리는데다가 상스럽다 싶은 유머 감각을 가졌구요. 설령 롭 리펠트가 슬레이드 윌슨에게서 영감을 얻어서 데드풀을 창조했다고 해도, 데드풀은 1991년에 태어난 이래 데드풀만의 개성을 구축해왔죠.


아마도 두 캐릭터 간의 유사성에 관한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겠죠. 코믹스뿐만 아니라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도 입성하고 입성할 두 캐릭터가 다음 몇 해 동안 어떤 식으로 진화할지 그저 지켜볼 일입니다. 


꽤나 실없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인 데드풀은 자기만의 생명을 얻어서 지금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패러디 코믹스가 되었지만, 반면에 데스스트로크는 미드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따분한 암살자 아저씨로 그냥저냥 살았다면, 그렇다면 마블의 승리인데, 배트맨 솔로 무비로 그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 기대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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