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드/미드 추천

할리 앤 데이비슨, 애틀랜타, 베터 씽즈, 쿼리, 하이 메인터넌스, 2016년 9월 가을 신작 미드 추천 ①

매년 9월은 NBC, ABC, CBS, FOX 등등 미드를 대표하는 공중파 채널을 중심으로 가을 정규 시즌 대표 신작 미드가 총출동하는 시기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또 다른 기대작들이 포진되어 있는지 방영 일자 기준으로 각 방송국들의 신작 미드들을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입니다.

 

 

1. 할리 앤 데이비슨 (Harley and the Davidsons) - 디스커버리 채널

얼마전 마블의 슈퍼히어로와 슈퍼 빌런을 컨셉으로 하는 컨셉 모터사이클을 제작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미국의 상징, 아니 전세계 모터 사이클의 스탠다드인 할리 앤 데이비슨의 여명기를 다룬 디스커버리 채널의 3부작 미니시리즈입니다.

 

20세기 초 밀워키에서 이제 막 성년이 된 데이비슨 형제와 그들의 친구 빌 힐리가 세운 모터사이클 회사인 할리 앤 데이비슨이 1936년 그 유명한 너클헤드 엔진을 개발하며 미국 최고의 모터사이클 회사가 되는 30여 년 간의 격동기를, 밀워키 할리 데이비슨 박물관의 각종 문서와 수십 여대의 레트로 바이크를 빌어 촬영했다고 합니다.

 

HBO '왕좌의 게임'의 대너리스 남친 다리오 나하리스 역으로 유명한 미치엘 휘즈먼이 월터 데이비슨, 미드 '레볼루션'의 버그 홀이 아서 데이비슨, 역시 '왕좌의 게임'의 에다드 스타크 역의 로버트 아라야모가 윌리엄 할리 역을 맡았습니다. 2016년 9월 5일 첫 방영입니다.

 

 

 

2. 애틀랜타 (Atlanta) - FX 

댄 하몬 연출의 NBC 인기 시트콤 '커뮤니티'의 배우이자 주요 작가이며, 차일디시 감비노라는 이름의 뮤지션으로도 유명한 도날드 글로버가 제작에 주연을 맡아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풍성하게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코미디 뮤직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애틀랜타 랩 씬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두 사촌 형제의 야망을 담은 음악 드라마로, 도날드 글로버가 천재 래퍼 알프레드 페이퍼 보이 마일스의 성공을 이끄는 매니저 겸 뮤지션으로 출연합니다.

 

뉴욕과 LA와 함께 미국 힙합의 3대산맥이라고 하는 애틀랜타 스타일 사우스 힙합을 본격적으로 맛볼 수 있는 드라마로 FOX의 '엠파이어'의 대성공 이후 각 방송국별로 힙합 드라마라면 무조건 건드려보겠다는 시도로도 볼 수 있겠다만, 그럼에도 도날드 글로버의 반짝거리는 창의성은 상당한 믿음이 가네요. 2016년 9월 8일 첫 방영.

 

 

3. 베터 씽즈 (Better Things) - FX

롤링스톤 매거진 선정 미국에서 가장 웃기는 코미디언인 루이스 C. K.가 다시 한 번 FX와 손을 맞잡고 코미디 도전에 나섭니다. 이로써 종영인듯 종영 아닌 종영같은 상태로 '루이'를 떠난 보낼 것임에 거의 확정이 됐다지만, 그래도 본인이 '루이' 말고 새로운 코미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데 기대와 함께 응원을 해 주는게 도리가 아닐까 싶은 작품입니다.

 

단,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은 루이스 C.K.는 주연진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제작과 연출에만 전념하며, 세 딸을 키우며 이혼한 여배우로 살아가는 지난한 삶을 '루이'에서 작가겸 제작자 주연 여배우로 나왔던 파멜라 애들론이 연기하게 됩니다. 자전적인 코미디라는 포맷으로 치면, '루이' 팬들에게는 여자판 '루이'로 위로삼아도 될법하겠네요. 2016년 9월 8일 첫 방영이며, FX는 시즌1 10개 에피소드 주문을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4. 쿼리 (Quarry) - 시네맥스 

베트남전에서 돌아온 참전 군인 해병대 스나이퍼 맥 콘웨이가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는 사회에 환멸을 느껴 살인청부업자로 살아가게 되는 삶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2002년 영화 '로드 투 퍼디션'의 원작 소설이기도 했던 동명의 작품에서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을 빌어왔고, 전체적인 스토리는 드라마 버전으로 새롭게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FOX 미드 '디 오씨'에서 라이언의 말썽쟁이 형으로 나왔던 로건 마셜 그린이 전직 해병대 스나이퍼 살인청부업자 맥 콘웨이 역을 맡았으며, 그 외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에도아르도 발레리니, '저스티파이드'의 데이먼 헤리먼, '루터'의 니키 아무카 버드 등이 출연합니다. 2016년 9월 9일 첫 방영 예정.

 

 

5. 하이 메인터넌스 (High Maintenance) - HBO

비메오에서 공개되었던 동명의 웹 시리즈를 케이블 채널로 플랫폼을 옮긴 6부작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카자 블리체펠트와 벤 싱클레어 부부가 총괄 제작 및 연출을 맡았고, 벤 싱클레어가 연기하는 마리화나 딜러의 비즈니스를 따라가며 뉴욕 브루클린 고객들의 다양한 삶의 군상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2016년 9월 16일부터 9월 21일까자 6일 연속으로 HBO에서 방영이 됩니다.

 

관련글: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려요

로그인 없이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