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를 다시 보고 있는데 오늘 '아이언맨 3'까지 완료한 참에 '아이언맨 4' 제작 가능성 및 마블의 가장 최신작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토니 스타크의 행보에 대한 추정을 다섯 가지로 나눠 예상해 봅니다.
1 '스파이더맨 홈커밍' 피터 파커의 멘토
가장 확실하고 가능성이 높은 것은 토니 스타크가 피터 파커의 멘토가 되는 걸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로다주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을 것으로 확정되고, 두 사람의 케미가 이미 꽤 괜찮다고 증명이 된 만큼 토니 스타크를 MCU에 배치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교사로 만드는 것일 수 있겠죠.
가장 카타르시스적인 설정일 수도 있겠는데, 토니 스타크 자신이 아버지와의 관계가 부족했고 스스로도 가슴 저미는 상실을 경험한 어린 피터 파커에게 아버지상이 되어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다져놓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도 영향을 미치며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캡틴 이후를 책임지는 어벤져스의 리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말미에 스티브 로저스는 토니 스타크에게 어벤져스 팀을 물려주는 일종의 유언장 내지 증언을 적습니다. 과거의 행동을 보면 미스터 스타크가 더없이 원하지 않는 것은 더 많은 책임이었지만, 자기성찰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아이언맨은 여전히 자기 편에 있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 합니다.
그러니까 진정으로 토니 스타크적인 방식으로 포스트 스코비아 협정 후에 분열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를 효과적으로 통솔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MCU의 가장 최근 출연작 두어 편에서 토니 스타크는 그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비교적 잘 처신을 했기에 리더가 될 자격을 갖추어 놓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새로운 위협에 맞서는 새로운 아이언맨
좀 안 그럴 법한 상상이기는 한데, 토니 스타크의 성격과 과거를 보면 아예 안 그럴 법도 아닐 만한 상상이 듭니다. 동족과 맞서는 것은 누구나에게 가장 큰 도전이라 할 만합니다. 게다가 우주 최강의 악당 타노스가 별들 사이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것까지 생각하면요.
하지만 그 커다랗고 새로운 위협이 눈앞에 나타날 때까지는 토니는 일에 싫증이 나서 지루해하고 새로운 위협이 생겨나 그 지루함을 달래주기를 원할 수도 있겠지요. 우리는 토니 스타크가 지루해하는 모습을 전에도 본 적이 있죠. 새로운 위협이 나타나기까지 도너츠를 아주 많이 먹고 새로운 수트를 계속 만들어대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4 알콜 중독 멘붕의 나약한 토니 스타크
물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어벤져스가 산산조각이 난 것은 아니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면 어벤져스 사이에 따스하고 포근한 감정마저 감돌게 됩니다. 하지만 토니 스타크가 스코비아 협정을 강행하기에 이른 결정적인 계기, MIT 강연장 백스테이지에서 알프레 우더드가 연기한 미리암의 아들 얘기는 토니 스타크를 패닉으로 이끌기에 충분합니다.
MCU에서 책임감이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던 토니 스타크였던 만큼, 완전히 정줄을 놓고 '아이언맨 2' 이래로 코믹스 팬들이 염원해 왔듯이 전면적인 알코올의존증에 빠져 코믹스 '병 속의 악마' 스토리라인을 펼칠 수도 있다는 거죠. 더 나쁘게는 정신적으로 문을 닫아 버려서 하워드 휴즈스러운 은둔자가 될 수도 있구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전에 '아이언맨 4'가 나오는 기적적인 일이 없고서야 별 가능성이 없는 얘기겠죠?
5 아이언맨 4로 크게 한 탕 하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은퇴
현재까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파트 2'까지 마블과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로다주는 '어벤져스: 시빌워' 후에 마블 영화 한 편을 더 찍을 수도 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 한 편은 '아이언맨 4'가 될 수 있을까요?
MCU는 페이즈로 구분해서 영화를 찍고 있는데, 현재 진행중인 페이즈 3는 2019년 '인피니티 워: 파트 2'(이 제목은 바뀌기로 되었고, 아직 정해지지 않았죠)로 마무리됩니다. '아이언맨' 속편은 페이즈 3 자체에 아예 없죠.
그런데 로다주의 발언은 페이즈 4의 첫 영화이자 로다주 '아이언맨'의 마지막 영화로 화끈하게 장식하고 퇴장한다는 뜻일까요? 로다주의 마지막 MCU 영화라면 당연히 '아이언맨 4'가 가장 좋은 그림이 나옵니다. 로다주 주연의 '아이언맨 4' 제작 두 손 모아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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