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타에게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화는 있을 것입니다. '본' 시리즈로 진지한 영화에서부터 블록버스터까지 모두 접수한 맷 데이먼 같은 배우라도 말입니다.
흥행도 참패하고 비평가들에서도 좋은 평을 받지 못했던 영화로 맷 데이먼이 두고두고 억울해 하는 영화는 배우 빌리 밥 손튼의 두 번째 연출작 '올 더 프리티 호시즈'입니다.
'제이슨 본'의 스타 맷 데이먼 가장 아쉬웠던 영화는?
맷 데이먼은 1997년 아카데미상을 탄 '굿 윌 헌팅'으로 대 스타로 발돋움했고, 2002년 '본 아이덴티티'로 액션 블록버스터 스타로 거듭납니다. 그 사이 5년 동안에도 여러 영화에 출연했고, 히트를 친 영화도 있었고 망한 영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GQ 지에 털어놓기를, 도저히 극복이 안 되는 게 2000년작 '올 더 프리티 호시스'라고 합니다. 이 영화가 망한 것만 생각하면 우울해진다구요. 가장 통탄할 일은 빌리 밥 손튼이 원했던 버전으로는 끝내 영화를 개봉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맷 데이먼의 가장 아쉬웠던 출연작 올 더 프리티 호시즈
빌리 밥 손튼이 아무리 싸워봐도 제작사가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손튼의 가슴이 무너지는 걸 곁에서 지켜보면서 맷 데이먼도 가슴이 무너져내리고 실제로 다리가 풀려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제작자였던 하비 와인스타인도 할 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같은 GQ와의 인터뷰에서 와인스타인은 손튼이 편집해 온 영화는 4시간 분량이었고, 영화사 프로듀서들이 보다가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개봉됐을 때의 러닝타임이 1시간 56분이었으니 편집실에서 족히 반은 잘려나간 거죠.
맷 데이먼 '올 더 프리티 호시즈' 가장 아쉬웠던 영화로 손꼽아
또 무슨 이유에서인지 영화사는 음악도 완전히 바꾸어버렸다고 합니다. 맷 데이먼은 '올 더 프리티 호시즈'를 진정으로 위대하게 해준 게 음악이었는데, 그에 대한 불만도 성토했습니다.
영화는 결국 흥행에서도, 비평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혹시 빌리 밥 손튼의 완전한 버전을 볼 수 있는 날이 온다면 팬들과 비평가들의 마음도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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