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creenrant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마블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줄여서 MCU를 만들어 승승장구하자, 이에 맞서 DC 역시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 DCEU를 만들어서 반격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토르 등등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은 MCU 테두리 안에서 생활을 하고,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 등의 DC 코믹스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은 DCEU 울타리 안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테두리 안에서 서로 치열한 맞수로 코믹스나 영화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싸움을 하고 있는 양 사의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 같이 등장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마블이 캐릭터들이 어벤져스를 이루고, DC의 캐릭터들이 저스티스 리그를 이루는 것 말고, 어벤져스와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들이 함께 등장하는 궁극의 콜라보가 가능할까요?
<이럴 때 헐크가 나타나서 도와준다면?>
이 질문에 대한 마블 명예회장 스탠 리의 대답을 듣기 전에, 우선 그간의 마블과 DC의 크로스오버, 콜라보 역사를 잠깐 살펴봐야 합니다.
마블과 DC 코믹스가 1975년 최초의 콜라보 코믹스인 '오즈의 마법사'를 공동 출간한 이후 두 회사는 이듬해인 1976년 스파이더맨과 슈퍼맨의 싸움을 그린 작품, 1996년의 마블과 DC의 유니버스를 공유한 작품 등을 출간했고, 드디어 2003년에는 저스티스 리그와 어벤져스들이 함께 모이는 코믹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만화같은 일, 그렇다면 영화같은 일은?>
어벤져스와 저스티스 리그의 팀업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그보다 대박은 없을 것이겠지만,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코믹스 시장에서의 일이고, 빅 스크린 쪽에서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 메가콘에 참석한 마블 명예 회장 스탠 리 옹의 설명입니다.
물론 아주 아주 먼 훗날에는 이상적으로 어벤져스와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들이 함께 모이는 영화가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나, 그러나 가까운 현재에는 법적인 문제나 여러가지 제약과 규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게 과연 가능할까요?>
대표적으로 헐크가 유니버셜과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솔로 영화가 더 이상 만들어지기 힘들고, '엑스맨'으로 대표되는 워너와 '어벤져스'로 상징되는 디즈니 간의 문제는 말할 필요도 없이 복잡합니다.
하물며 같은 마블 내에서도 배우들의 출연료나 여러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어벤져스' 멤버가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카메오 출연하는 것도 힘든 것이 그 현실입니다. 아쉽지만 현실은 현실이네요. 지금은 그저 바람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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