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전 정도에 제임스 카메론이 총괄 제작을 맡고 '씬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연출을 맡은 '총몽'의 여주인공 후보가 약 4명으로 압축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의 마이카 먼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젠다야 콜맨, '앨빈과 슈퍼밴드'의 벨라 손,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로사 살라자르가 그 4명의 후보군이었는데, 오늘 최종적으로 로사 살라자르가 '총몽'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내가 바로 총몽 여주인공이다!
로사 살라자르는 사실 할리우드 영화쪽에서는 그다지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뷰티플 마인드', '다빈치 코드' 등의 유명 영화 감독 론 하워드가 만든 NBC 패밀리 드라마 '페어런츠후드'에서 조 드헤이븐 역으로 나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입니다.
이후 SF 영화 '인서전트'와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 조연급 연기로 얼굴을 알렸으며, 가장 최근에는 FX의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서 하녀 역으로, FX의 코미디 전문 채널 FXX 채널 시트콤 '맨 시킹 우먼' 시즌2에서 조쉬가 사랑에 빠지는 동료 여직원 로사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로자 살라자르 #총몽 여주인공 확정
사실 제임스 카메론이 자신이 아바타 만큼이나 애정을 쏟아붓고 준비한 프로젝트인 '총몽'에 왜 이렇게 신인급 연기자를 여주인공으로 선택했는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10월 3일 FOX가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과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 중계까지 포기하고 시리즈 프리미어 방영을 강행한 제임스 카메론의 TV 연출작 '다크 엔젤'의 최고 수혜자가 제시카 알바였음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19살의 제시카 알바는 이 작품으로 드라마 내용마냥 정말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 아름다운 외모를 선보였고, 이후 '씬시티' '판타스틱 4'와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입성하면서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합니다.
#제시카 알바 #다크 엔젤
그 모든 것의 출발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무명에 가까운 신인 배우를 가능성 하나만 보고 선택한 제임스 카메론의 선택 때문이었습니다. 아마도 제임스 카메론에게는 이번 로사 살라자르 역시 미드 '다크 엔젤' 당시의 제시카 알바의 이미지가 겹쳐졌을지도 모릅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역시 '씬시티'의 제시카 알바를 기억하며 제임스 카메론의 선택을 지지했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총몽'은 기시로 유키토의 공상 과학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성 '자렘'과 그 아래에 자리잡은 거친 혼돈의 도시 '고철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0년 이상 준비했던 작품으로 아바타 이상으로 새로운 시각 액션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개봉 예정일은 2018년 7월 20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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