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반 년 남짓밖에 남겨놓지 않은 '스타워즈'의 프리퀄 스핀오프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무슨 문제인가로 재촬영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져 잡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위력이 워낙 대단했고, 들려오는 소식도 매사 좋은 것뿐이라 팬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스핀오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기다려왔는데 불안하게 이거 왜 이럴까요?
<스타워즈 로그원 재촬영? 불안하게 이거 왜 이래?>
'뉴욕 포스트' 지의 자매지인 '페이지 식스'라는 곳에서 일종의 폭로 기사를 냈는데요. 내부 소식통에게 들은 얘기라고 보도한 바에 따르면, 디즈니 사와 감독인 개럿 에드워즈 사이에 영화의 내용을 놓고 갈등이 매우 깊어져서 재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 소식통은 제작진과 영화사는 추가 촬영을 할 것을 언제나 예상했고 세컨드 유닛이 나서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영화를 만들려 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합니다. '깨어난 포스'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만큼 최고의 영화를 내놓기 위한 부담감이 적지 않음을 토로한 것이죠.
<스타워즈 로그원 촬영장 사진>
디즈니 같은 공룡 영화사가 작년에 '깨어난 포스'가 거둔 성공도 있고 하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박스오피스 전망에 극도로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는 얘긴데요. 디즈니 사 입장에서는 '깨어난 포스'의 박스오피스 성적에 필적하기에는 현재까지 촬영된 '로그 원'이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세워온 전통의 사이파이에 비해 너무도 실험적이라는 겁니다.
'페이지 식스'는 또 팬들이 고대하고 있는 다스 베이더의 분량이 너무 적은 게 갈등의 원인이라고 짚고, 추가 촬영을 한다면 아주 많이 더는 아니더라고 해도 이 전통의 빌런 비중을 좀 더 늘리는 것과 관련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오옷! 견자단!!>
그런데 이 소식이 악명 높은 '페이지 식스'에서 나왔다는 점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고, '버라이어티' 지와 '할리우드 리포터'의 기자들이 반박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버라이어티'의 저스틴 롤 기자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 등장하게 되어 그에 맞는 에피소드를 위해 추가 촬영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리스 키트라는 기자는 '스타워즈'만이 가지는 재미와 분위기를 보강하려고 추가 촬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버라이어티' 기자의 말은 일리가 있다 쳐도, '할리우드 리포터' 기자의 말은 첫 번째 테스트 편집본 자체가 완성도에 문제가 있다는 말로 들리시지 않나요? 어쨌거나 시간이 이렇게 촉박하게 흘러가는데, 잘 마무리해서 최선의 결과물이 나오기를 팬들은 기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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