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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슈퍼히어로 특집

서로 다른 슈퍼히어로, 다종의 코믹북 캐릭터를 연기했던 할리우드 배우 10

출처: dailysuperheroes

슈퍼히어로에 관해서라면 감독들은 강하고 매력적인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배우가 코믹북 역할에 자꾸 캐스팅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거나 많은 스토리가 한 유니버스에 속해 있는 일도 있다보니, 한 배우가 두 캐릭터를 연기해서 결국에는 그들 자신끼리 만나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상상해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영화계는 이런 문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네요. 많은 배우들이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두 개 이상의 코믹북 역할을 맡았습니다.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슈퍼 히어로 장르에서 하나의 역할로 만족하지 못하는 배우들이 누가 있을까요? 하나 이상의 슈퍼히어로나 코믹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10명을 모아보았습니다.

 

 

1. 벤 애플렉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2003년도 졸작 '데어데블.' 평론가와 팬들에게 혹평 세례를 받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데어데블을 연기한 배우조차 연기를 유일하게 후회한 영화가 '데어데블'이라고 밝혔죠.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올해 2016년 벤 애플렉이 브루스 웨인을 연기한 '배트맨 v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개봉했죠.

 

이 영화에 밴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하지만 밴 애플렉은 이 영화가 자신에게 또 다른 '데어데블'의 된다고 생각했다면 자기 스스로 밖에 나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겠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개봉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흠... 

 

 

2. 라이언 레이놀즈

라이언 레이놀즈의 2011년작 '그린 랜턴'은 배우 자신이 속편은 없다고 대놓고 못 박은 영화였습니다만, 라이언 레이놀즈는 슈퍼히어로 수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그린 랜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2016년 상반기에 개봉한 R등급 '데드풀'의 악당 같은 슈퍼히어로 역으로 이보다 더 멋질 수 없게 돌아왔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데드풀'은 무려 일본 개봉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도 R등급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역대 '엑스맨' 프렌차이즈 흥행 1위, 제임스 카메론과 조지 루카스 감독 영화를 제외한 20세기폭스 최고 흥행작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 할리 베리

코믹북 캐릭터를 두 개 이상 연기한 대부분의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할리 베리는 한 가지 프랜차이즈에서는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할리 베리는 2004년 '캣우먼'에서 주인공을 연기하고 좋지 않은 평을 받았습니다. 이 역할을 최악의 영화를 뽑는 라즈베리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탔으니까요.

 

하지만 할리 베리는 '엑스맨'의 멤버 스톰을 연기할 때는 달랐습니다. 할리 베리의 슈퍼히어로 악평은 캣우먼에만 국한된 문제였습니다. 할리 베리에게 '엑스맨'의 뮤턴트 스톰은 제철 식재료였을까요? 할리 베리는 재료가 다르면 요리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며 '엑스맨' 프랜차이즈 영화 네 편에 출연하며 슈퍼히어로 롱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에반스는 2005년 '판타스틱 4'에서 자니 스톰/휴먼 스톰을 연기했습니다. 이 오리지널 영화와 2007년의 속편 둘 다 딱히 좋은 평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크리스 에반스는 운명적으로 캡틴 아메리카가 됩니다.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 이래로 캡틴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종횡무진하며 이제는 마블 슈퍼히어로의 상징이자 아이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아론 테일러 존슨 

2011년 '킥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아론 존슨은 슈퍼히어로 트레이닝을 받는 고등학생으로 출연했습니다. 이 리스트의 많은 배우들의 작품들과 달리, '캑애스'는 비주류(?) 슈퍼히어로 무비치고도 큰 히트를 기록했고, 속편까지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론 테일러 존슨은 거기에서 만족할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아론 테일러 존슨은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퀵실버를 연기했습니다. 요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 배우가 얼마나 흔할까요. 전투를 앞두고 신발끈을 동여매며 굳은 각오를 선보였지만, 그러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퀵실버의 생은 안타깝게도 짧게 마감되고 말았습니다.

 

 

6. 브랜든 루스

2006년 실로 오랜만에 돌아온 슈퍼맨 '슈퍼맨 리턴즈'에서 파란색 수트를 입고 등장했던 브랜든 루스는 영화가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음에도 더 많은 영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슈퍼히어로의 상징과는 같은 슈퍼맨을 헨리 카빌에게 넘겨주게 됩니다. 메이저 빅 스크린에서 일종의 좌천을 겪은 브랜든 루스는 이제 스몰 스크린에서 히어로를 연기합니다. CW 채널 '애로우'의 아톰입니다.

 

 

7. 레이 스티븐슨

레이 스티븐슨은 둘 다 마블 코믹스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퍼니셔 2'에서 살해된 가족의 복수를 꿈꾸는 자경단원으로 코믹북 캐릭터를 연기했고, 2011년 '토르" 천둥의 신'과 '토르: 다크 월드'에서 아주 다른 캐릭터인 폴스타그를 연기했습니다.

 

 

8. 토미 리 존스 

토미 리 존스는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투페이스를 연기했고, 이 프랜차이즈로는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성공을 거둔 프랜차이즈 '맨 인 블랙'으로 넘어갑니다. 근데 그것도 끝이 아니었습니다. 2011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에서 체스터 필립스 대령 역을 맡아 무려 세 개의 코믹북 캐릭터를 연기하게 됩니다.

 

 

9. 도미닉 퍼셀 

도미닉 퍼셀은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로 가장 유명하지만, 코믹북 유니버스에 여러 차례 등장한 배우랍니다. 2004년 영화 '블레이드: 트리니트'에서 드레이크로 나왔고, 2014년에는 텔레비전으로 옮겨갑니다. CW 채널의 인기 미드 '플래시'에서 수퍼빌런 히트 웨이브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스핀오프인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에도 같은 역할로 등장합니다.

 

 

10. 짐 캐리

다종의 코믹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로는 짐 캐리도 있습니다. 짐 캐리는 1994년 '마스크'를 시작으로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의 리들러 역을, 2013년 '킥애스 2'에서 살 베르톨리니 역을 맡아 특유의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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