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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슈퍼히어로 특집

매튜 맥커너히부터 톰 크루즈까지, 슈퍼 히어로 영화 배역을 거절한 할리우드 스타 10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슈퍼 히어로 영화는 요즘 아주 핫한 영역이 되었죠. 이제 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그냥 블록버스터와 슈퍼 히어로 블록버스터 두 개로 분류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할리우드 스타가 저마다 코믹북 관련 영화에 합류하거나 합류하려는 참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몇몇 스타는 이 광풍에 저항(?)해냈습니다. 아니면 굴러온 복을 찬 것이든지요. 메이저 코믹 슈퍼 히어로 블록버스터 캐스팅을 거절한 10명의 배우를 만나 보시죠. 

 

 

1. 매튜 맥커너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매튜 맥커너히는 오늘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몇 안 되는 할리우드 A-리스트 배우입니다. 적어도 지금으로서는요.

 

최근 '버라이어티' 지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 제임스 건은 '가오갤 2'에서 맥커너히가 새로운 빌런 역을 맡아주었으면 했지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맥커너히가 거절했다고 합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으로 확장해나가기 힘든 배역이었거나, 뭐 그렇다면 맥커너히로서는 너무 작은 역할에다 빌런 역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2. 피어스 브론스넌 (배트맨)

최근에 가진 한 인터뷰에서 피어스 브로스넌은 1989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서 브루스 웨인 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릭터에 도무지 동화가 될 수 없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그 자신의 어린 시절에 배트맨은 지울 수 없는 자리를 차지했지만, 팀 버튼에게 지금 생각하면 오만불손한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바지 바깥에 팬티를 입는 남자를 누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느냐, 뭐 이런 말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피어스 브론스넌은 배트맨 역을 거절했고, 제임스 본드로 몇 년 살아가게 되죠. 마이클 키튼이 그가 걷어찬 역을 맡아 대 스타가 되었습니다.

 

 

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빈, 스파이더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참 심각한 배우입니다. 그는 1995년 '배트맨: 포레버'에서 배트맨의 사이드킥 로빈 역할 캐스팅을 제안받았으나 그런 역을 연기할 준비는 안 되어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구요. 2002년 소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에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도 그런 수트를 입을 준비는 아직 안 되었다고 고사했다고 하네요. 절친인 토비 맥과이어가 거미 인간이 됐습니다.

 

 

4. 톰 크루즈 (아이언 맨)

지금으로서는 로다주가 아닌 아이언맨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사실 마블 스튜디오의 첫 영화인 '아이언맨'의 주인공은 영화가 제작되기 수년 전부터 상당히 오랫동안 톰 크루즈에게 점 찍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흐르고 나서 대본을 받아든 톰 크루즈는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했다고 하네요. 별로 특별하지 않고 설득이 되지 않는 내용이라고 하면서요.

 

 

5. 에밀리 블런트 (블랙 위도우, 페기 카터) 

에밀리 블런트는 '아이언맨 2'에서는 블랙 위도우를, '캡틴 아메리카: 더 퍼스트 어벤저'에서는 페기 카터 역을 각각 제안받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스케줄이 맞지 않아 거절한 경우라고 합니다. 이 여배우는 또 '캡틴 마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문이 꾸준이 돌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녀 스스로 공식적으로 제안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6. 조쉬 하트넷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조시 하트넷은 2000년대 리즈 시절에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세 명의 수퍼히어로 역할을 거절했습니다. 그는 스파이더맨과 배트맨과 수퍼맨 역에 공식적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고, 모두 거절했습니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였는데도 하트넷은 그런 역할을 연기한 후에 그 이미지에 묶이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고 합니다. 평생 수퍼맨으로 딱지가 붙여져 살고 싶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7. 알렉 볼드윈 (마블 빌런)

2013년 '하워드 스턴 쇼'에서 볼드윈은 한 마블 영화의 빌런 역할을 제안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 기간이 아내의 임신 기간과 겹쳐 하고 싶었지만 두 개의 마블 영화에서 제안 받은 역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8. 윌 스미스 (슈퍼맨)

윌 스미스는 수퍼맨 역할을 여러 번 제안 받았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이 2006년 브라이언 싱어의 '수퍼맨 리턴즈'인데요. 대본을 받아들고 자기가 수퍼맨을 연기할 길은 없다고 생각했답니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짐 웨스트 역을 연기한 경험이 있던 그는 할리우드에서 백인들의 히어로들을 흑인이 연기하면 할리우드 바닥에 발을 못 붙이게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수퍼맨은 고사했지만 그는 '핸콕'에서 히어로 역할을 했고, 세월이 흐른 지금 그는 내년 2017년에 개봉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도 합류했죠.

 

 

9. 존 햄 (미공개) 

어떤 영화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매드맨'의 존 햄은 코믹북 영화의 역할을 거절한 적이 있습니다. 수년씩이나 걸리는 수퍼히어로 프랜차이즈에 묶이기 싫었다는 이유네요. 계약을 하게 되면 영화 한 편이 아니라 적어도 두 편 이상은 더 일을 해야 하고, 온갖 크로스오버니 뭐니 해서 가혹하게 돌아갈 스케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쿨한 존 햄!

 

 

10. 제이크 질렌할 (릭 플래그)

제이크 질렌할은 DC와 워너 브라더스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이 수퍼히어로 팀의 리더인 릭 플래그 역을 젠안받았다고 합니다. 원래 캐스팅되었던 톰 하디가 빠진 후의 일입니다. 영화사는 길렌할을 끌어들이려고 열심이었지만, 질렌할은 결국 역을 거절했습니다. '로보캅'의 조엘 킨내먼이 최종적으로 이 역을 맡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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