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가을동화'는 송혜교를 톱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지만, 사실 최대 수혜자는 원빈과 한채영이라고 할 수 있죠. 한채영은 데뷔작 '가을동화'로 바비인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단숨에 스타가 됩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결혼도 한 한채영이지만, 결혼 후에도 드라마, 영화, 예능 할 것 없이 부지런히 활약하고 있는 한채영인데요. 올해 영화 '이웃집 스타' 개봉에 이어 요즘에는 '오지의 마법사'에 출연중이죠. 이번에는 한채영 얘기를 좀 해볼까 해요.
1 한국의 바비인형 한채영
한채영은 1980년19월 13일에 인천에서 태어나 일찍이 이민을 가서 미국 국적자가 됩니다. 올해로 서른여덟 살이네요. 빼어난 몸매로 워낙 유명해서 키가 더 큰 줄 알았더니 168센티미터이네요. 역시 중요한 건 팔다리 길이, 비율이 아닌가 싶어요.
한채영과 같은 1980년생 스타로는 김태희, 조승우, 조정석, 김성균, 이동건, 류승범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수 윤민수, 김정훈, 고지용, 장윤주 등도 한채영과 동갑 나이네요.
2 전유성에 길거리 캐스팅, '가을동화'로 뜨다
미국에 살던 한채영은 한국에 놀러와서 인사동 어느 상점을 갔다가 그곳에 있던 전유성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는 일화로 유명하죠.
제가 위에서 '가을동화'의 최대 수혜자라고 쓰긴 했으나 사실 덜컥 데뷔하게 된 '가을동화'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연기가 버거웠는지, 자기가 맡은 악녀 역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상당한 악평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분량이 거의 없어지는 흑역사를 맞이하게 되죠.
하지만 이 드라마로 존재감이 굉장히 큰 신인으로 등장하면서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을 꿰차고, 광고계의 블루칩까지 됐으니 수혜자라 아니 할 수 없지요^^ 또 그후 '쾌걸 춘향'이나 영화 '와일드 카드' 등에서 연기력이 장족의 발전을 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본격적인 톱스타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죠.
3 뷰티퀸, 이제는 걸크러쉬 예능 언니, 그리고 결혼생활
비주얼이 바비인형이라고 센스까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은 아닐 터, 하지만 한채영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연예계 대표 패피이며, '화장대를 부탁해' 같은 뷰티 쇼에서도 진가를 발휘하죠.
그러다가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서 걸크러쉬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좋은 반응을 얻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후덜덜한 비주얼을 뽐내기도 하구요.
한채영의 걸크러시는 '오지의 마법사'에서도 폭발 중인데, 텐트도 척척, 운전 실력도 비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시칠리아의 이탈리아 남자들이 입을 모아 '벨라!, 벨라!'를 외치게 만들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모습이에요. 하지만, 이탈리아 남자들이 아무리 '벨라!'를 외쳐대면 뭐합니까. 이제 한채영은 한 행복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인 것을요^^
한채영은 1998년에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해요. 그후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2007년에 결혼에 이르게 되죠. 그후 6년이 흐른 2013년에 아들을 낳고 살고 있답니다.
<한채영과 한채영 남편>
한채영의 남편은 한채영보다 4살 어린 연하남으로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우 미국 명문 대학교인 UC 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이후 금융업에 종사하며 현재 메드케어 부사장과 에이치비케어 대표를 역임중인 최동준 대표라고 합니다.
최동준 대표가 한채영에게 프로포즈할 때 7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2억대 고급차를 선물했다고 하며, 결혼 후 함께 살 신혼집 역시 6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서 당시 준재법급 최고의 재력가 연하남 남편을 만났다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는 얘기도 이제 다 과거네요. 그런 과거 속에서 이제는 가족과 함께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고 있는 한채영의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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