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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한화 이글스 차기감독 한용덕, 장종훈 수석코치, 송진우 투수코치 한화의 레전드인 이유? 이상군 감독대행 보직은 어떻게?

한화 출신의 레전드로 코칭 스태프를 구성하겠다는 한화 이글스 구단 사령탑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감독은 소문 무성했던 대로 현재 두산의 수석 코치이며 선수 시절 한화 유니폼만 입었던 한용덕 코치입니다.


페넌트 레이스가 끝난 후 팀 이름만 빼고 모든 걸 바꾸겠다는 각오를 밝힌 한화 이글스, 이번에 선임된 코칭 스태프로 이제야말로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한용덕 감독을 비롯해 장종훈, 송진우 등 한화에서 선수 시절을 보낸 코치들의 면면을 살펴볼게요.



 1  한화의 새 사령탑 한용덕

한화 이글스 새 사령탑에 앉은 한용덕 감독은 1965년 대구 태생으로 초중고 시절은 모두 대전을 비롯한 충남에서 보냈습니다. 동아대 재학 당시 가정환경과 무릎 부상을 이유로 자퇴했다가, 군 복무를 마친 후 트럭 운전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험난한 시절을 보내기도 했죠.


1987년 스물세 살이라는 이르지 않은 나이에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의 연습생 투수가 되었고, 1998년부터 1군 유니폼을 입어 2004년에 은퇴할 때까지 한화 유니폼만 입었습니다.



선수 은퇴 후에도 이글스의 1군 투수코치, 재활군 코치 등을 계속하다가 2012년에는 감독 대행을 한 적도 있습니다. 2015년에야 마침내 한화를 떠나 두산 베어스에서 현재까지 코치 생활을 했습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방황의 나날을 보내다가 야구를 잊지 못하고 한화에 연습생으로 들어가 직구밖에 구종이 없던 평범한 투수에서 슬라이더를 장착하며 명투수로 발돋움한,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통산 120승 118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2, 1,341 탈삼진으로 역대 탈삼진 순위 7위에 오른 기록입니다. 엄청나게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죠.



 2  한화의 전설 장종훈

한화 이글스의 역사에서 타자의 레전드를 꼽으라면 장종훈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68년생으로 1986년 일찌감치 빙그레 이글스에 연습생으로 입단하고, 빙그레.한화 이글스에서 1987년에서 2005년까지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습니다.


이승엽의 등장 전에 KBO 최고의 홈런 타자였던 장종훈은 리그 최초 시즌 40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지금처럼 홈런이 많이 터지는 경기가 아니었을 시절이었죠.  한용덕 감독과 마찬가지로 연습생 신화를 일군 선수입니다. 당시에는 훌륭한 선수도 으레 대학을 거쳐야 했고 지금처럼 고등학생이 드래프트되는 경우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죠.


MVP와 골든글로브를 밥먹듯이 타고 당대 최고의 타자였으며, 등번호 35번이 한화 이글스 구단 최초로 영구결번이 된 전설의 타자 장종훈은 선수 유니폼을 벗고 난 후에도 계속 한화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그후 2015년에 롯데 자이언츠에서 타격코치 생활을 하다가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3  한화 이글스 투수 레전드 송진우

한화 이글스 하면 탁월한 투수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구대성, 정민철, 현재 LA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 선수 생활을 메이저리그에서만 보내다가 이글스에서 유니폼을 벗은 박찬호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송진우도 한화 이글스를 대표하는 투수였습니다. 1965년생으로 동국대 재학 시절 빙그레 이글스에게 1라운드에 드래프트되어 1989년에서 2009녀까지 무려 21시즌을 한화 이글스 한 팀에 몸을 담았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경기에 뛴 최고령 투수 기록도 보유하고 있고, 장종훈과 마찬가지로 영구결번된 한화의 전설, 한화 이글스 투수 역사의 레전드입니다.


1992년에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고 나중에 마무리로 전향하여 선수생활을 마무리했고, 한화에서 2011년에서 2014년까지 투수코치 생활을 하다가 2015~2016년에는 KBS N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한화로 복귀합니다. 



 4  이상군 감독 대행이 갈 길은? 

이번에 한용덕 감독이 내정되면서 가을야구 시작 전까지 이글스의 감독 대행을 맡았던 이상군 대행의 거취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지난 5월 23일부터 이글스를 이끌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뒤이어 어수선한 상태에서 대행직을 맡았지만 팀의 승률을 소폭 상승시켰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8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역시 실패했죠.


제구력에 있어서는 KBO 역대급에 드는 투수 출신으로 이글스 원년 에이스, 한화의 레전드 중 일인입니다. LG 트윈스에서 두 시즌을 보낸 것 빼고는 코치 생활도 모두 한화에서 했는데, 투수진을 박살낸다는 오명을 쓰며 코치로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감독 대행이 된 이상군이었는데요.


감독 후보에는 올랐지만 끝내 한용덕에게 고배를 마셨네요. 하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육성 총괄을 맡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구요. 어쨌거나 이상군 대행이 한화 이글스를 떠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5  한화의 환골탈퇴 가능할까?

한화 이글스는 현재 11명의 코치를 모두 해고했고, 내보낼 선수들도 다 내보낸 상태입니다. 정말 팀 이름을 빼놓고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겠다며 칼을 갈고 있는 것이지요.


한화는 위에서 소개드린 한용덕 감독, 장종훈 코치, 송진우 투수코치를 비롯해서 두산에서 강인권과 전형도 코치도 영입해서 작전코치진을 완성했습니다.



1990년대 강팀이었던 한화 이글스가 환골탈퇴하고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바로 90년대의 그 주역들을 모셔와서 말입니다.


한화 이글스의 한 많은 팬들은 한용덕 감독 선임은 환영하면서도 코치생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송진우의 투수코치 선임에는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대성이나 정대철을 데려왔어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요. 어쨌거나 한화의 이러한 절치부심이 성과를 거두어 최근에 약체를 면하지 못했지만 한결 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낸 팬들의 한이 풀어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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