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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아르곤, 공조, 1박 2일의 구탱이형 배우 김주혁 교통사고 사망, 아버지 김무생, 어머니 김의숙, 탤런트 김지수와 오랜 연애와 결별까지, 김주혁 가족사 정리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다뇨. 최근 tvN 8부작 드라마 '아르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허망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고, 배우 김주혁이 누구인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1  교통사고로 비운에 간 김주혁 누구? 

오늘 차량전복 화재로 유명을 달리한 김주혁은 1972년 10월 3일에 태어났습니다. 이제 고작 만 46세의 나이.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들어가 일찍부터 배우의 꿈을 닦았고, 1998년에 SBS 공채 8기 탤런트로 데뷔했죠.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는 사실 배우가 꿈이 아니라 수의사가 되고 싶었는데, 어느날 불현듯 연기가 하고 싶어져 아버지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길을 강행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설명드리겠지만, 김주혁의 아버지는 유명한 배우였던 고 김무생 씨죠.



 2  아버지 김무생, 배우의 피가 흐르는 집안

김주혁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배우인 고 김무생 씨의 아들입니다. 위로 형이 한 명 있어요. 이름은 김주현이고, 김주혁은 차남이라고 하네요. 김무생 씨가 배우가 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하니, 아버지의 영향만으로 배우가 된 것 같지는 않고, 또 김주혁 스스로 아버지의 후광을 입으려는 어떤 시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김무생 씨는 아들의 연기활동을 인정해주었고, 김주혁과 김무생 두 사람은 한 편의 광고를 찍었는데, 그것이 그들이 처음이자 마지막, 유일하게 함께 한 작품으로 남았네요. 김무생 씨는 2005년에 병환으로 타계했습니다.


또 김주혁은 2015년에는 부친이 돌아가신 지 10년 만에 어머니마저 여의였는데요. 김주혁의 어머니 김의숙 씨는 지병으로 별세하셨습니다. 아버지 김무생 씨에 이어 어머니 김의숙 씨도 요즘 세상에서는 많지 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는데, 정말 하늘에서 이 아픔을 어떻게 겪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가족에서는 혼자 남았을 김주혁의 형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3  아버지의 후광에 기대지 않은 배우 활동 

1972년생인 김주혁은 1998년에 스물일곱 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데뷔했습니다. 아버지가 김무생이라고 해서 대번에 큰 역할을 맡지 않았고 단역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밟아갔습니다.


점점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던 김주혁은 2003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싱글즈'의 흥행으로 크게 부상합니다. 이때부터 확실한 주연급 배우가 됐으니 어찌 보면 대기만성형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후 TV에서는 김은숙 작가의 연인 시리즈 3부작 중 하나인 '프라하의 연인'에서 전도연과 함께 연기하면서 최고의 인기배우 대열에 등극하죠.



그후 끊임없는 영화 출연과 선이 굵은 사극, 또 현대물에서 정말이지 다양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고, 올해 영화 '공조'에서인상적인 악역 연기까지 펼친 김주혁이었습니다. 아마도 하정우와 더불어 부모 후광에 기대지 않고 가장 성공한 2세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tvN 드라마 '아르곤'을 마쳤고, 올해 개봉한 영화만 해도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두 편, 개봉 예정작만 세 편으로 너무도 왕성하게 활동하던 차에 이런 비보가 들려오다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아르곤'이 고인 생전의 마지막 유작이 됐네요.  



 4  '1박2일' 구탱이 형으로 예능에서도 활약  

2013년 김주혁의 '해피 선데이: 1박2일' 합류는 의외였습니다. 워낙 진지하고 진중한 이미지라, 남을 웃기는 예능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배우처럼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래서 반전이었죠. 더없이 점잖아 보이는 배우가 망가지고 허당 끼를 보이고 불운의 아이콘이 되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정체기에 빠졌던 '1박2일'을 다시 리즈 시절로 이끌었습니다. 매우 점잖아 보이지만 엄청 유쾌한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구요.



김주혁은 2015년에 연기에 더 매진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1박2일'을 떠났지만, 최근에 나누었던 인터뷰에서도 하차 2년이 지난 지금도 '1박2일'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능 출연 경험이 연기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후배들에게 예능 출연을 권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주혁이 구탱이 형으로 불리기까지 얼마나 정이 들었는데요...



 5  김지수와의 오랜 연애와 결별

고인이 된 김주혁은 동갑내기 동료 배우 김지수와 2000년대 초반부터 무려 6년간 교제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2년 SBS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커플로 출연해 실제로도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오랜 기간을 사귀었습니다.


결혼 후 이혼을 한 것으로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닙니다. 김지수는 2005년 김주혁의 아버지 김무생 씨가 타계할 당시 빈소까지 지킬 만큼 김주혁과는 연예계 대표적 공인 커플이었을뿐 결혼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김지수는 1992년 일찍이 데뷔해서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인기를 얻으며 2000년대까지 큰 인기를 끌었었고, 그 시기 중 상당 기간을 김주혁과 연애를 했죠.



하지만 김주혁과 김지수는 2009년에 결국 헤어지고 맙니다. 너무도 잘 어울리는 연예계 공식 커플이었기에 자못 충격이 컸는데요. 김주혁은 '무르팍도사'에 출연해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이 부담스러웠으며, 어느 순간부터 연애를 하고 있는 건지 연기를 하는 건지 혼란스러움에 빠졌고 결국은 이별을 택하게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교제하면서 젊은 시절을 다 보낸 것이 아닌가 하며 김지수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죠. 젊은 시절이란 누군가와 그렇게 오래 사랑하며 지나갈 수도 있는 일인 걸요. 


다만 김무생 씨가 생전에 아꼈다던 김지수의 마음도 지금 마음이 아닐 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황망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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