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김현주가 출연합니다. 말 그대로 스페셜 게스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미운 우리 새끼' 기존 여자 스페셜 게스트들이 모두 기혼자였던 반면, 김현주는 최초의 미혼녀 출연이기 때문입니다.
배우 김현주의 나이, 가족 사항, 종교, 학력 등등 기본적인 프로필 사항부터, 과거 암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유채영과의 남달랐던 우정 등등, 배우 김현주에 대한 사항을 알아볼게요.
1 엄지원과 동갑 나이, 일산에 사는 연예인 배우 김현주
배우 김현주는 1977년 4월 24일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고양 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 중도에 그만두고 졸업까지는 마치지 못했습니다.
1977년생이니까 올해 나이 41살 배우인데요. 영화 배우 엄지원, 방송인 이유진, 탤런트 유서진 등이 동갑내기 국내 배우이구요. 할리우드에서도 동갑내기 또래 여배우를 찾아보면 '인터스텔라'에 등장했던 제시키 차스테인, '아마겟돈'의 리브 타일러, '버티와 뱀파이어'의 스타 사라 미셀 겔러, 미드 '스캔들'의 스타 케리 워싱턴 등등이 있습니다.
내친 김에 경기도 일산에 사는 국내 스타들도 찾아봤는데요. 일산 토박이로 유명한 배우 이경영을 비롯해서, 배우 김용건, 조형기, 김원희, 박신양, 하정우, 이종혁, 김승수, 이태란, 지석진, 가수 양희은, 이봉원, 박미선 개그맨 부부 등등등이 있답니다.
2 가수 김현철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데뷔
배우 김현주의 데뷔는 1996년 10월에 발매된 가수 김현철의 5집 '동야동조'의 타이틀곡인 '일생을'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입니다.
당시에는 연예인 데뷔 등용문이 잡지 모델이었던 경우가 많은데요. 김현주 역시 잡지 모델로 지원했다가 떨어졌는데. 그러다 패자부활전처럼 떨어진 사람들을 다시 모아 독자 모델을 꾸렸는데, 거기서 뮤직비디오에 캐스팅이 됐고, 바로 그 뮤직비디오가 김현철의 '일생을'이었다고 하네요.
휘성이나 윤하 등 김현철의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해서 불렀던 김현철의 히트곡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특히 이 뮤직비디오는 배우 김현주의 데뷔 작품으로, 큰 눈에 큰 입으로 마치 안젤리나 졸리의 리즈 시절을 떠올리기도 하는 김현주의 풋풋하고 신선한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아래 유투브 동영상 남겨요.
<김현주 데뷔작, 김현철 '일생을' 뮤직 비디오>
3 배우 데뷔작은 노희경 작가의 '내가 사는 이유'
그렇다면 김현주의 배우 데뷔작은 어떤 작품일까요? 바로 노희경 작가의 1997년 MBC 미니시리즈 '내가 사는 이유'에서 배우 강성연과 티격태격하는 술집 접대부 춘심이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김현주의 배우 데뷔작인 이 작품에도 캐스팅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신인 시절 당연히 매니저도 없이 버스를 타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김현주는 버스에서 졸지 않고 정신차릴려고 껌을 씹었는데, 오디션에서 껌을 뱉지 못하고 입 안에 껌을 넣은 그 상태로 오디션을 보다 노희경 작가가 건방진 신인이네 하며 건방진 술집 접대부 역을 맡겼다고 하네요.
4 "국물이 끝내줘요" 농심 생생 우동 광고 모델 김현주
'내가 사는 이유'로 데뷔 이후 청순하고 매력적인 마스크를 무기로 배우 김현주는 1997년 하반기에 MBC에서만 드라마 2편을 찍게 됩니다. 일요아침 드라마 '짝'에 신입 스튜어디스 역으로 시리즈 막판 조연으로 합류했고, 청춘 드라마 '레디 고'에서 윤손하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게 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김현주를 띄우게 된 것은 바로 대한민국 라면 광고 중 역대급 광고로 회자되는 농심 생생 우동 광고 모델로 출연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김현주의 멘트인 "국물이 끝내줘요"는 그 어떤 유행어보다도 큰 히트를 치며 배우 김현주를 전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타로 만들어주게 됩니다.
5 '덕이'의 덕이, '토지'의 서희, 김현주의 인생작
배우 김현주에게는 두 편의 인생작이 있습니다. 바로 2000년 74부작 시대극 '덕이'의 덕이와, 2004년 박경리 장편소설 토지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 '토지'의 서희입니다.
특히 '토지'의 주인공 서희로 발탁되었던 당시에는 회당 출연료가 무려 1,000만원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이는 이전까지 최고 출연료를 기록했던 '대장금'에서의 이영애의 회당 출연료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어서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토지' 이후 너무 쉴 새 없이 달려오기만 했던 과정에서 슬럼프를 겪게 되며 김현주는 2006년 1월 종영한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를 마지막으로 2년 여의 휴식기를 가지고, 이후 가족들과 절친 유채영 등 주변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2007년 11월 정유경 작가의 KBS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로 복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른 쉴 새없는 배우로서의 마라톤이 이어지죠. 2009년 미니시리즈 '파트너', 2011년 주말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2013년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2014년 '가족끼리 왜이래', 2015년 SBS '애인있어요'에서의 1인 4역이라는 대연기, 2016년 JTBC '판타스틱'에서의 시한부 드라마 작가 등등이 김현주의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입니다.
6 배우 김현주 절친 유채영과 박용하를 먼저 떠나보애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
배우 김현주는 참 기구한 사연인데요. 절친이었던 배우 박용하와 유채영을 자살과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보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1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김현주는 자신의 연예게 생활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일로 친구 박용하의 자살을 어렵게 얘기하기도 했었습니다.
<김현주와 박용하>
배우 김현주는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으로 영화 데뷔를 했는데, 그 때 상대역이 박용하였고, 김현주에게 박용하는 데뷔 후 처음 사귄 연예인 친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김현주는 그런 박용하가 힘든 시기로 어려워하는 동안, 자기 역시 바쁜 일상으로 정작 그 곁을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김현주는 친구 박용하의 자살 이후 2년 여가 지난 2013년에 말 그대로 소울 메이트였던 연예계 절친 유채영을 위함으로 또 먼저 떠나보내게 됩니다.
당시 유채영은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와 가족, 그리고 동료 연예인인 박미선, 송은이와 함께 유채영의 마지막 임종 순간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서 안타까움이 더욱 컸습니다.
<김현주와 유채영>
김현주는 유채영이 위암 말기로 병원에 입원한 후 병원을 찾아 며칠씩 밤샘 간호를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김현주는 방송에서 유채영을 남자친구보다도 자신을 더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절친이어서 두 사람의 뭉클한 우정에 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2년 사이에 친구 두 명을 자살과 암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경험이니 정말 충격이 오래 갔었을 것 같은데요. 배우 김현주, 이제 조금 더 자주 드라마에서 얼굴을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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