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트렌디 드라마의 배우와 가수로서 많은 히트곡을 낸 청춘 스타 손지창, 오연수와 결혼한 원조(?) 국민 대도이자 임재범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손지창이 '미운우리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하네요.
가수 손지창으로 시작 배우로서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면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잭팟을 터뜨린 사연에서부터 아버지인 임택근 아나운서와의 사생아 관계로 가수 임재범과의 사연 등등, 손지창과 관련한 화제 이모저모를 살펴볼까요?
1 1990년대 최고의 청춘 스타 손지창
손지창은 1970년 2월 20일에 태어난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이따가도 말씀드리겠지만, 미혼모 슬하에서 자랐고, 아버지처럼 보살펴주신 이모부의 성인 손씨를 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친부에게 어떤 경제적 도움도 받지 못해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CF 모델을 한 것이 연예계 데뷔로 이어졌습니다. 홍익대학교 경제학과를 입학했다가 연예계 활동이 바빠지면서 중퇴를 했습니다.
이거 너무 개인적인 얘기를 하는 것 같지만, 제가 홍익대학교 출신인데요. 학교 다닐 때 학생회관에서 손지창을 본 적이 있는데요. 8월달 한여름 더위에도 긴 팔 라운드 셔츠를 청바지 아래에 앞쪽만 짚어 넣고 다니는 패션을 하고 다녀서 역시 연예인은 다르구나 싶은 그런 생각을 했던 아주 오래전 얘기도 들려드릴까 싶네요.^
2 김민종과 '더 블루'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손지창
지금은 아이돌이 연기돌이 되는 게 정석이 됐지만, 1990년대는 배우로 유명세를 떨치면 가수가 되는 수순이 많았다고 합니다. 손지창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스타가 되면서 가수로 데뷔를 하죠. 직접 작사, 작곡을 한 1집 '내가 너를 느끼듯이, 혼자만의 비밀'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또 당시 청춘스타 쌍두마차였던 김민종과 CF를 찍으면서 인연이 닿아 '더 블루'라는 듀엣을 결성하고 '너만을 느끼며'로 어마어마한 히트를 칩니다. '너만을 느끼며'는 지금도 그 세대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하죠.
3 '마지막 승부', '예감', '느낌' 등등 최고 인기 드라마의 주연 배우 손지창
1992년 MBC 드라마 '무동이네' 집으로 배우로서 본격 데뷔를 한 손지창은 이 드라마로 단숨에 스타가 되었고, 1990년대에 유행한 트렌디 드라마를 주름잡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승부'에서 심은하의 상대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었죠.
그후 '느낌' '예감'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투유 초콜릿 등 숱한 광고를 찍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연예계 재테크 달인 중 하나가 되어서인지 배우 활동은 아쉽게도 없다시피 하네요. '마지막 승부'에서 농구 선수로 출연했던 것을 계기로 연예인 농구단에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4 연정훈 전에 손지창이 있었다, 오연수와의 결혼으로 유명한 국민 대도 손지창
손지창과 결혼할 당시 오연수는 한국에서 가장 큰 여자 스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원래 오연수가 손지창의 초등학교 1년 후배라 서로 아는 사이였다고 하는데요. 연예계에 데뷔해서 CF 촬영장에서 재회하면서 서로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1993년 드라마 '일요일은 참으세요'에서 부부 사이로 출연을 했는데, 이미 그전부터 사귀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한가인과의 결혼으로 연정훈이 국민 대도로 등극했다면, 그전에 오연수와 결혼한 손지창이 있었습니다. 결혼할 당시 오연수의 인기가 그만큼 좋았고, 남성 팬들의 인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손지창은 오연수를 놓치고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어서 결혼 발표를 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1998년에 결혼해서 사내아이 두 명을 낳고 오늘날까지 잘 살고 있죠.
5 손지창 장모님의 라스베이거스에서 터뜨린 잭팟
활동이 뜸해졌던 손지창이 큰 화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라스베이거스에서 1,000만불짜리 슬롯 머신 잭팟을 터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였죠.
라스베이거스로 가족여행을 떠났는데, 사실 정확히는 손지창의 장모님, 즉 오연수의 어머니가 터뜨린 잭팟이라고 하네요. 3달러를 가지고 슬롯 머신을 했는데, 잭팟이 터졌다고 해서 처음에는 2천달러나 되겠거니 했는데 약 950만 달러에 달하는 잭팟이 터진 것입니다.
한화로 108억원 정도 되었는데 미국에서 세금을 떼고 한국에서 세금을 떼고, 또 일시불로 받으면 원금의 40퍼센트밖에 받지 못해 연금 형태로 받고 해서 실제로 받은 금액은 20억원 정도라고 하지만 정말 대단한 행운이었죠. 손지창, 오연수 씨 가족 착하게 사셨나 봅니다^^
6 손지창 형이 가수 임재범? 아버지 임택근 아나운서의 사연 무엇?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본인이 직접 밝히기도 했지만 손지창은 친부는 임택근 전 아나운서입니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대한민국 1세대 아나운서로서 현 KBS인 서울중앙방송에 입사해서 아나운서 활동을 거친 후, 이후 MBC 전무이사, 한국 아나운서 클럽 회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아나운서계의 전설급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손지창은 아버지 임택근 아나운서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다고 고백을 한 바 있기도 합니다. 평생 만난 적도 없으며, 대학에 합격해서 평생 딱 한 번 등록금 마련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딱 잘라 거절을 당했다고 했던 일화로도 유명하죠.
그리고 손지창의 형이 노래의 신 가수 임재범인 것도 아주 유명한 사실입니다. 임재범의 성이 임씨이다 보니 임재범은 사생아가 아닌 것으로 많이 알려졌었지만, 임재범 역시 혼외자식으로 버림을 받아 고아원 신세를 지는 등 몹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임재범 역시 과거 집안에 떠도는 이야기가 있어서 어딘가에 동생이 살고 있다고 얘기를 듣기도 했다, 우연히 잡지에서 손지창의 사진을 보고 친하게 지내고 있던 기자에게 배우 손지창이 자기 동생같다는 얘기를 했다가, 기자의 주선으로 만나 혈육임을 알게 되며 출생의 비밀 때문에 임재범과 손지창이 서로 부둥켜안고 격렬하게 울었다는 일화는 아주 유명하죠.
<손지창 임재범의 친부 임택근 전 아나운서>
또 손지창 하면 따라 다니는 게 불법 병역 면제인데, 이 문제도 그의 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1990년대는 혼외자식, 즉 사생아는 군입대 자체가 아예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자원을 해도 입대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하니 정신병으로 면제를 받았다느니 하는 건 다 헛소문이었던 셈이죠.
여하튼 맨질맨질한 청춘 스타 이미지의 손지창은 평소 생활에서 매우 성실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연수 같은 대 스타와 결혼도 하고 아이 두 명 낳고 잘 살아오고 장모님이기는 하지만 가정에 잭팟을 터뜨리는 사람도 있고, 복 받아 잘 사는 모양입니다. 앞으로도 행운 잘 간직하시며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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