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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어린 장한, 응답하라 1988 혜리 소개팅남, KBS 드라마 스페셜 - 혼자 추는 왈츠 구건희, 란제리 소녀시대 손진 역 등등 여회현을 기억하는 배역들

'응답하라' 시리즈 이후 또 다른 복고풍 레트로 드라마인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대구에서는 남진도 울고 갈 인기 짱 완벽남 고등학생 손진 역을 꽃미남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배우 여회현의 인기가 심상치 않네요.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니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의 소개팅남을 비롯해서, 영화 '덕혜옹주'에서 박해일이 분한 장한의 아역, 인기 드라마 '닥터스'에도 출연했고, KBS 드라마 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에서도 문가영의 상대남으로 등장하네요. 어떤 배우인지 다섯 가지 궁금증을 추려봤습니다. 



 1  여회현(呂會鉉), 아궁이의 손잡이,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의미의 이름 

여회현이라는 이름은 한글도 어렵지만, 이름의 한자 뜻도 정말 어려운데요. '모을 회' 자에 '솥귀 현'이라는 뜻으로 '아궁이의 손잡이'라는 의미로, 아궁이의 손잡이가 정중앙에 있다는 의미에서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취지로 여회현의 할아버지가 지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여회은 이름을 설명할 때 서울역 옆에 있는 지하철 회현역을 빗대서 설명한다고 하네요. "네, 뭐라구요?" 하면 "서울역 옆에 회현역 할 때 회현, 여회현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는 것이네요.



 2  1994년생 올해 나이 24살! '란제리 소녀시대' 채서진과 동갑

여회현은 1994년 5월 9일 생입니다. 2017년 올해 나이 24살로 개띠인데요. '역도요정 김복주', '하백의 신부'의 배우 김주혁, 위너의 가수 강승윤 등이 동갑내기 남자 연예인이고, '란제리 소녀시대'의 상대역인 배우 채서진, 아이돌 가수 수지, 최근 최강배달꾼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채수빈 등이 동갑내기 1994년생 여자 연예인이네요.  



 3  '응답하라 1988' 덕선이 소개팅남 여회현

독립영화 '그래도 살아간다'에서 형이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동생 역으로 데뷔한 배우 여회현은 tvN 최대 히트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오디션을 봤던 적이 있습니다. 분위기상 최택 역이 가장 잘 어울릴법한 배우였지만 오디션에서는 주조연을 맡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여회현을 눈여겨 본 '응답하라 1988' 제작진이 덕선이 소개팅남 역할을 제안했고, 배우 여회현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덕선이와 소개팅을 한 바람둥이 역할을 맡아 단역 출연을 하게 됩니다. 촬영장에서 박보검을 보고 너무 부러웠다는 후문이더랬죠.



 4  리틀 박해일 여회현

여회현에게는 한 때 '리틀 박해일'이라는 별명이 붙어 다니기도 했습니다. 영화 '덕혜옹주'에서 박해일이 연기하는 배역인 장한의 소년 시절 아역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덕혜옹주가 일본에 볼모로 잡혀가지 않게 하기 위해 약혼식을 올리는 독립군의 우두머리 장한은 부끄러움을 타면서도 우직하고 소신 있는 캐릭터인데, 박해일과 여회현 모두 장한과의 외모나 성격 양면에서 싱크로율이 높아 소소한 화제가 됐던 배역이기도 합니다.



 5  '닥터스'에서 김민석 휴가남 군인 동생 여회현

또한 여회현은 지난 2016년 8월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배우 기민석이 분한 극중 국일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1년 차 최강수의 동생 최영수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죄수막종을 앓는 최강수는 자신의 수술 소식을 듣고 휴가 나온 최영수와 짙은 형제애를 과시했는데요. 말 그대로 최강수가 사는 이유가 동생 최영수였고, 그런 형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최영수 역의 여회현의 듬직함이 아주 강렬해서 특별출연이었음에도 상당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6  '란제리 소녀시대'의 손진 역의 여회현

'란제리 소녀시대'는 tvN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비슷한 시대 공감에 승부수를 던지는 드라마 색깔이 분명합니다. 응답하라 1979 대구를 표방하는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여회현은 단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수재이자 수려한 외모까지 갖춰 대구 최고의 인기 짱 완벽남 손진 역을 맡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주목을 받고 화제성이 컸던 스타는 주연 여배우인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보나이지만, 보나 이외에도 배우 김옥빈의 예쁜 동생으로 유명한 채서진과 손진 역의 여회현 역시 '란제리 소녀시대'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라이징 스타임에 틀림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7  KBS 드라마 스페셜 - 혼자 추는 왈츠 구건희 역의 여회현

여회현의 가장 따끈따끈한 최근작 중의 하나는 2017년 9월 25일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 혼자 추는 왈츠'에서의 문가영의 상대역인 구건희 역입니다. 


정규직을 위한 청춘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KBS 드라마 스페셜 - 혼자 추는 왈츠'에서 여회현은 왈츠 수업에서 만나 연인이 됐다 시간이 흘러 직장인과 인턴 사원으로 만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우연히 같은 면접을 준비하게 되면서 연인에서 라이벌로 흘러가는 관계가 꽤 재미난 전개였습니다. 


이른바 '명불허전'의 동막개 역할의 문가영과 '란제리 소녀시대'의 손진 역의 여회현의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는 드라마였는데요. 



직장인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연인이었지만 취업을 위해 아픈 연인을 챙기지 않는 살벌한 취업난이라는 현실 등등을 거치다, 예상과 달리 여자가 남자를 제치고 최종 합격자가 되고, 그런 여자 앞에서 취업도 사랑도 모두 잃어버린 모습을 연기하는 여회현의 씁쓸한 연기력이 빛났던 드라마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 명함 주고 받던 장면이 어찌나 현실적인던지요. 기회 되시면 한 번씩 보시기를 추천하는 드라마 'KBS 드라마 스페셜 - 혼자 추는 왈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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