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관심을 모았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이란의 9차전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A조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어주며 한국에게 최고의 도움주기를 선사했고, 한국은 이란과 9차전을 아쉽게 비기긴 했지만, 역대 두 번째 최고령 국가대표로 합류한 이동국 선수의 교체투입까지 화제가 많았습니다. 경기 결과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1 B조 1위 일본, 홈에서 호주 꺾고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태국까지 모두 6개 국가가 소속되어 있고, 2017년 8월 31일 호주와의 경기를 맞이하기 전까지 일본은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에 승점 1점이 앞선 1위였습니다.
근데 일본은 2017년 8월 31일 일본의 홈그라운드인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이로써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게 됩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6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일본으로서는 최고의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2 B조 2위 자리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 누가 가져갈까?
이로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는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권 티켓은 한 장이 남게 되었는데요. 이 남은 한 장의 본선 직행 진출권을 놓고 2위 사우디 아라비아와 3위 호주가 남은 한 1장을 건 마지막 싸움을 하게 됩니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는 홈그라운드에서 일본과 맞붙게 되는데요. 사우디로서는 홈 경기인데다가 일본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 지었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승리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에 호주는 태국과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사우디와 일본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사우디가 무승부 이하를 거둬야 하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는 현재 승점이 16점으로 같지만 최종전에서 동률이면 현재 골 득실 차에서 유리한 사우디가 2위를 확정 짓기 때문입니다.
3 A조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 결과는?
2017년 8월 31일 한국과 이란의 경기와 동시에 열린 중국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중국이 후반전에 얻는 극적인 페널티킥으로 홈그라운드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대0으로 꺾은 최고의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으로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대한민국이 이란에 승리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었고, 또한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잡아준다면, 설령 한국이 이란에 진다고 해도 유리한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승점이 앞선 상황에서 맞대결을 맞이하기 때문이었는데요.
근데 한국이 이란과 0대0으로 비기며 최상의 시나리오는 빗나갔지만, 그러나 중국이 우즈베키스칸을 꺾어주며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10차전에서 유리한 입장인 것은 사실입니다. 경우의 수는 좀 더 간단해졌는데, 아래에서 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4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순위
현재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8경기째에서 6승 2무 승점 20점을 획득한 이란은 이미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고, 한국은 A조 2위 자리를 획득해서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상태에서 2017년 8월 31일 벌어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1대0으로 잡아주었기 때문에, 만약 이날 경기에서 한국이 이란을 꺾으면 A조 2위를 확정하며 본선에 직행하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이란과의 경기를 0대0으로 비기고 말았죠.
그래서 이제 한국은 2017년 9월 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는 결과가 있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비기거나 이기면 우즈베키스탄에 승점이 앞서 본선 진출을 하지만, 그러나 만약 우즈베키스탄에 지면 승점이 역전되어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됩니다. 원정경기라는 부담감이 있는 경기라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5 이동국 한국 이란 경기 극적인 후반 마지막 출전 화제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멤버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었던 이동국 선수가 출격할지 기대를 모았고, 이동국은 후반 85분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극적으로 한 방을 기대하며 교체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91분 추가 시간에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가슴 트래핑 후 유효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문 위를 넘어갔지만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멋진 슈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후반 들어 일찍 이동국 선수를 투입시켜 노련미를 살린 유효적절한 공격을 노려봤다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들기도 했는데요.
노익장을 과시한 이동국 선수의 다음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 10차전 경기에서의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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