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2017년 8월 25일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낮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지난 2017년 8월 20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었죠. 이번 경기가 류현진으로서는 시즌 5승에 3수째 도전해서 드디어 승리를 챙긴 셈인데요. 전반적인 경기 내용 정리해 봤습니다.
1 삼자 범퇴로 1회를 넘긴 깔끔한 출발의 류현진
매 경기 류현진에게 1회는 불안불안했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달랐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1회는 삼진 하나를 포함해서 깔끔하게 막아냈습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아담 프레이저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습니다. 이어 앤드류 멕커친까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치게 되었죠. 1회 총 투구수는 15개였습니다.
2 선취점을 얻은 직후 등판한 2회, 아쉽게도 동점 허용
다저스가 먼저 선취점 1점을 내 줘서 기분좋게 등판한 2회였지만, 그러나 올 시즌 2사 후 실점 허용 비율이 높았던 류현진은 이번에도 볼넷과 연속 안타로 내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사 후 또 다시 동점을 내주고 맙니다.
2회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조시 벨을 2루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범퇴 처리했고, 후속 타자 데이빗 프리즈 역시 2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호수비로 투 아웃을 만들어냅니다.
<다저스의 막강 2루수 로건 포사이드>
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션 로드리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고, 2사 1,3루에서 조디 머서에게 다시 우익수 방면으로 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맙니다.
2사 1,3루의 또 다른 위기였지만, 다행히도 후속 타자가 투수 채드 컬이어서 채드 컬을 1루 라인 드라이브로 막으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1대1 동점 상태로 2회를 끝냅니다.
3 다시 되찾은 안정,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로 3회 무실점 처리!
류현진은 3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입니다.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에게 커터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좌타자 아담 프레이저에겐 연속 스트라이크 2개로 기선을 제압한 뒤 91마일짜리 직구로 2루수 땅볼 처리를 하며 2아웃을 만듭니다.
이후 앤드류 맥커친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엄청난 호수비 덕에 조쉬 벨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짓게 됩니다. 3회 투구수는 17개, 3회까지는 총 59개를 던지게 됩니다.
4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 4회를 잘 막아낸 류현진
이날 류현진은 2-1로 앞선 4회 선두타자 데이빗 프리즈를 풀카운트 싸움 끝에 투수 강습 타구에서 뛰어난 수비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냅니다.
이어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션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했고, 마지막 타자가 된 엘리아스 디아브를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1회에 이어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하게 됩니다. 단 9개의 공으로 만들어낸 삼자범퇴였습니다.
5 역시나 순조로웠던 5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
3,4회에서 안정을 찾은 류현진의 5회 투구 역시 순조로웠습니다. 선두타자 조디 머서를 체인지업을 이용해 유격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투수 스티븐 브롤트는 공 1개로 역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아냅니다.
그리고 류현진은 2사 후 조쉬 해리슨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내 아담 프레이저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게 됩니다. 5회 9개 투구수를 보태, 5회까지 류현진 선수의 투구수는 77개가 됩니다.
6 류현진 6회초 공격에서 안타 치고, 이후 6회 투구 역시 깔끔하게 마무리
류현진 선수는 6회초 공격에서 두 번째 타자로 등장해서 큰 타구를 노리다 방망이를 한 번 날리는 해프닝을 벌리고도 했지만, 그러나 이어 깨끗한 우익수 앞 안타를 밀어쳐서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류뚱답게 뒤뚱거리며 뛰다가 1루에서 잡힐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죠 ㅎ)
이후 류현진은 후속 크리스 테일러가 우중간에 2루타를 때려 류현진은 3루까지 갔지만, 이후 점수가 날듯 말듯 하다 결국 6회초 공격에서 추가 점수를 내지 못 한 채로 다저스 공격을 마치고, 6회말 투구에 나선 류현진은 맥커친 선두 타자를 투수 앞 땅볼로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원 아웃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후 후속 타자 역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두 개로 늘렸고, 6회 세 번째 타자인 데이빗 프리즈마저도 3루수 땅볼로 잡아낼 것 같았으나, 아뿔싸 3루수 저스틴 터너 앞으로 가던 공이 3루 베이스를 맡고 내야 안타가 되어버립니다만, 그러나 2사 1루의 상황에서 6회 네 번째 타자를 맞선 류현진은 깔끔하게 삼진으로 션 로드리게스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7 7회초 다저스 공격 추가 점수 획득 후 대타로 교체
7회초가 시작되자마자 다저스는 푸이그의 시원한 2루타에 이어 후속 타자의 희생 플라이로 푸이그가 3루까지 진루했고, 8번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푸이그가 홈에 들어오며 다저스는 3점째를 올리게 됩니다. 아주 중요한 점수가 난 것이죠.
그리고 9번 타자 류현진 선수의 타석에 대타 오스틴 반즈 선수가 들어서며 류현진 선수는 본인의 역할을 온전하게 다 해내며 벤치로 물러나게 됩니다. 밝은 모습으로 웃는 류현진 선수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더랬죠.
다저스는 7회초 공격에서 류현진 대신 대타로 들어선 오스틴 반즈 선수가 안타를 쳐서 2사 1,2루를 만들고, 이후 1번 타자 크리스 테일러 선수가 심판이 손을 들을듯 하다가 내리는 희안한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후속 점수는 뽑아내지 못합니다.
8 류현진 방어율 3.34로 낮춰
이날 경기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5승 요건을 갖춘 류현진 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3.45였던 방어율이 3.34로 낮아졋습니다. 2017년 7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종료 이후까지만 해도 4.17이었지만 한 달여만에 1점 가까이 끌어 내린 것입니다.
류혀진의 방어율 3.34는 14승을 올렸던 지난 2014년 시즌보다도 좋은 방어율입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닝수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그러나 류현진 선수가 2017년 시즌, 그 중에서도 최근 얼마나 안정적이고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9 류현진 등판일정은?
류현진 선수는 2017년 8월 25일 경기가 나흘 휴식 후 등판한 경기였는데요, 이후 밀워키와의 3연전 중 첫 번재 경기인 8월 26일 경기가 마에다 선발이고, 나머지 두 경기 이후 애리조나와의 경기가 리치 힐 선발이니까, 그 다음 경기인 2017년 8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 시즌6승을 노리는 등판일정이 유력합니다.
1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어디에?
한편 이날 경기는 강정호 선수가 속해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경기여서 많은 네티즌들이 강정호 선수에 대한 근황도 함께 궁금해 했는데요.
강정호 선수는 잘 알려졌다시피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킨 후 징역형을 받아 미국행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국내에서 유소년 선수들의 야구 활동을 돕는 이른바 재능기부 봉사활동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강정호 선수는 피츠버그 팀의 제한선수라는 것에 묶여서 올해 연봉 31억원 가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복귀 조차도 장담하기 힘든 상태여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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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5승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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