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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세계

세금 체납 공무원 욕설, 협박 프로 골퍼 유소연 아버지 유창희 논란 총정리! 유소연 아버지 사업 실패로 어려웠던 과거사 애틋한 가족 사랑은?

세계 여자 프로 골프 LPGA.com 통계 부문에 들어가면 상금 랭킹, 선수 랭킹, 숏 게임 등등 유소현 선수는 모두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현재 LPGA 세계 최고의 선수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의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 유창희 씨가 그간 체납한 지방세 3억을 완납하는 과정에서 서울시 담당 공무원에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냥 잘 나가는 프로 골퍼도 아닌, 무려 세계 랭킹 1위의 유소연 선수인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LPGA 세계 랭킹 1위 유소연 선수 누구?

유소연 선수는 1990년 6월 29일 서울에서 태어난 여자 프로 골프 선수로, 과거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신지애, 박인비 선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LPGA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입니다. 


세종초등학교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유소연 선수는 2008년 프로 입문 이후 2009년 서희경에 이어 KLPGA 상금 랭킹 2위, 2011년 LPGA 초청 자격으로 참가한 4대 메이저대회인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직행 티켓을 따내게 됩니다. 한국 선수로는 1998년 그 유명한 박세리 선수의 우승 이래 5번째 US 여자 오픈 우승자의 탄생입니다


<유소연 US 여자 오픈 우승>


이후 유소연은 LPGA 최고의 선수였던 적은 없었지만, 그러나 항상 최고의 강자 중의 일인이었고, 늘 주목받는 선수 생활을 이어왔고, 2017년 들어서도 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구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출발을 쾌조의 느낌으로 시작한 이래, 롯데 챔이언쉽에서 2위, 6월 말에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2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됩니다. 


유소연 선수가 세계 랭킹 1위라는 기록보다도 더 놀라운 기록은 바로 LPGA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입니다. 유소연 선수는 지난 2016년 11월 토토재팬 클래식에서 종전 리디아 고 선수가 지니고 있던 53경기를 갱신하는 54경기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아침의 신들린 샷이 오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경기인 골프에서 이런 꾸준함은 유소연 선수의 최대 장점입니다. 


유소연 선수는 이후에도계속해서 기록을 갱신하다 2017년 6월 초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며 연속 컷통과 기록은 64개 대회로 중단됐지만, 하지만 2017년에 시즌 2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의 또 다른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참고로 남녀 프로골퍼 통 털어 연속 컷통과 기록은 타이거 우즈의 142경기로 아마 불멸의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남을 것으로 보이네요.)



 2  유소연 아버지 유창희 씨 지방세 3억 체납 어떻게 된 일?

그런데 2017년 6월 유소연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는 엄청난 소식에도 네티즌들은 유소연 선수에게 그다지 큰 박수를 보내지 않는 이상한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2017년 봄 언론에 보도된 유명 골프 선수의 부친 세금 탈루 의혹 보도가 되었는데, 네티즌 수사대의 끈질긴 수사로 이 유명 골프 선수가 유소연 선수라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유창희 씨 (좌), 프로 골퍼 유소연 (우)>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 유창희 씨의 세금 탈루 의혹이 일게 된 것은 지난 2017년 4월의 일입니다. 당시 서울시는 고가 대형 주택에 살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은 호화 생활자 주택을 압수수색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 유창희 씨는 밀린 지방세 3억 여원을 미납한 상태에서 자녀 명의로 사업장을 운영해서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으며, 수십억대의 아파트도 2채나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집니다. 


또한 지방세 3억여 원이 미납된 상태에서도 부인과 함께 수 차례 해외여행을 다녔다는 사실도 밝혀졌고, 서울시의 호화 생활자 세금 탈루 의혹 압수 수색 이전에도 수 차례 유창희 씨에게 지방세 납부를 요구했지만, 유창희 씨는 그 때마다 매번 납부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등 고의적으로 세금 납부를 미룬 탈세 의혹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유소연 아버지 체납 지방세 3억 완납 과정에서 욕설, 협박 논란이란?

하지만 유소연 아버지 유창희 씨가 15년 동안 지방세 3억 여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유창희 씨는 6월 말 모든 체납된 세금을 납부를 완납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욕설과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창희 씨가 세금 완납을 한 것을 확인한 담당 공무원이 그동안 고생하셨다, 사업도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는 문자에 유창희 씨는 욕설을 담아 "X같은 소리"라고 응답했으며, 세금 납부 직전에는 담당 공무원에게 출근할 때 차 조심하세요라는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금 납부 직후에도 국민권익위원회에 서울시의 세금 징수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민원까지 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웠던 아마추어 시절, 그럼에도...

물론 유소연 아버지 역시 욕설과 협박 문자에 대해 아무 할 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일단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유창희 씨가 15년 동안 지방세 3억여 원을 탈루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자신의 체납액은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방세를 탈루했던 것이 아니라, 15년 전에 했던 사업을 정리하면서 생긴 체납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서울시에서 체납된 지방세 3억 여원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고, 이에 유창희 씨는 딸 유소연 선수가 받은 상금으로 체납 지방세를 내겠다며, 증여세 부분을 서울시와 합의 하에 매달 소급해서 체납액을 내기로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서울시와 합의된 사항에 따라 세금을 차근 차근 내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언론에 호화 생활자 세금 탈루 의혹 압수 수색 보도가 나서 홧김에 욕설과 협박 문자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소연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경기중 골프 룰을 위반한다는 소문이 잦았다고 하는데, 유소연 선수가 룰을 위반하면서까지 극악스럽게 승부에 집착하는 성격이 과거 아마추어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찜질방에서 1년 6개월 이상을 살았던 성장 배경 때문에 어떻게든 골프로 성공하겠다는 집념이 룰 위반이라는 잘못된 승부근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한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는 딸이 LPGA 프로 선수로 크게 성공해서 세계 랭킹 1위에까지 올랐지만, 그러나 대장암이 발병해서 투병을 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그런 아버지를 위해 유소연 선수는 서울 잠원동에 20억이 넘는 고급주택을 구입해 선물하고, 미국에도 부모가 거주할 집을 따로 마련해 드렸고, 가정 형편이 어려울 때 돌봐준 이모에게는 생활을 위해 한 때 자신의 스폰서이기도 했던 골프존 매장 운영을 맡기기도 했고, 음악을 전공한 동생의 미국 유학 비용도 모두 대는 집안의 가장이이자 효심이 지극한 딸이었다고도 합니다.


<맨 왼쪽 유소연 이모, 오른쪽 끝에서 아버지, 어머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소연 선수가 골프 룰을 위반하는 행위가 승부근성으로 미화될 이유도 없고, 유소연 선수의 아버지 유창희 씨의 세금 탈루 의혹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딸을 세계 랭킹 1위로 키워냈다는 부분과 세금 탈루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골프는 매너 게임이고, 유소연 프로의 골프 룰 위반 역시 들키지 않았다고 정당화될 수는 없듯, 적어도 세금 체납이 어떻게 발생한 일이었던지, 서울시와 담당 공무원이 어떤 행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냥 일반 선수도 아닌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했고, 대한민국 여자 골프 역사상 단 3명 밖에 없는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달성한 선수의 아버지로서는 해야 할 행동은 아니었다고 보이네요.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딸 유소연 프로가 지금이라도 세계 랭킹 1위로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아버지가 노력을 기울였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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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한 아버지의 진정어린 사과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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