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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영화 특집

울버린 군번줄, 찰스 자비에 웨스트체스터 사건, 로건 마지막 대사의 의미 등등 '로건' 이스터 에그, 떡밥 모음 ④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연기인 '로건'이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흥행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로건'에는 다른 영화보다도 더욱 더 많은 이스터 에그와 레퍼런스 인용, 떡밥 등등이 담겨져 있는데요. 


한 번 보고 이해가 안갔다면, 읽고 나서 두 번째 영화를 보러 간다면 영화 보는 재미와 감동이 곱절이 되는 '로건'의 이스터 에그, 떡밥 등을 모았습니다. 그 네 번째입니다. 

 

 

16. 울버린 군번줄

'로건' 영화 중반부에 잠깐 등장하는 군번줄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차고 있던 것과 똑같은 군번줄입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등장한 울버린은 과거를 모두 잊어버리고 그저 울버린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는 군번줄 하나만을 걸친 존재였습니다. X-23, 나아가서 X-24까지 등장하는 '로건'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상징적인 표식같은 것이죠.

 

 

17. 울버린의 상징 클로와 시가

로라가 가게에서 물품을 훔치는 장면에서 로건은 도둑질은 좋지 못한 버릇이라고 하면서 로라를 제지하면서 동시에 핸드폰 충전지를 챙기고 시가도 몇 개 슬쩍 챙깁니다. 


역시나 울버린 하면 클로(갈고리)와 함께 시가가 상징이었다 싶을 정도였으니, 노쇠한 울버린일지라도 정체성만큼은 여전히 울버린이다는 어필이 아닐까 싶네요. 

 

 

18. 카지노 탈출 당시 라디오에서 말하는 웨스트체스터 사건이란?

흑인 가족들과 밤을 보낸 뒤 찰스 자비에는 드디어 로건이 왜 자신을 그렇게 약을 먹여 재우려하는지 그 이유를 기억해내게 됩니다. 바로 웨스트체스터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웨스트체스터는 엑스맨의 자비에 학교가 있는 곳입니다. 난장판이 된 카지노를 나오는 과정에서 라디오에서 1년 전 웨스트체스터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며 뮤턴트들과 엑스맨 7명이 죽었다는 얘기를 하는데, 아마도 노쇠해진 찰스가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해 벌어진 일로 보입니다. 그게 바로 웨스트체스터 사건이죠. 



19. 로건 마지막 대사의 의미?

'로건'의 마지막 부분에서 울버린 아버지를 묻으며 로라의 입으로 직접 인용되는 대사는 서부극의 걸작 영화 '셰인'에서 나오는 말로, '로건'의 주제인 울버린의 삶을 그대로 함축하는 말입니다. 바로 셰인이 황야로 다시 떠나기 전 소년에게 말하던 바로 그 명대사죠. 


"사람은 생긴대로 살아야해. 어쩔 수 없어.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더군. 여기선 살인을 저지른 뒤 살 수 없어. 옳든 그르든, 그건 낙인이야. 돌이킬 수 없어. 이제 가서 엄마에게 말하렴. 모든게 잘될 거라고. 이제 이 계곡에 총은 더이상 없다고."

 

 

20. 영국 런던의 에쏠도 극장 

찰스가 로라랑 함께 영화 '셰인'을 볼 때, 찰스는 로라에게 자신의 고향 에쏠도 극장에서 저 영화를 볼 때가 기억이 난다는 말을 합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극장으로 실제로 1960년대를 런던 웨스트 요크셔에서 보낸 패트릭 스튜어트는 어렸을 때 영화의 대서처럼 '셰인'을 에쏠도 극장에서 봤을 가능성이 없지 않답니다. 어쩌면 진짜 보고서 그 기억을 영화에 넣었던 대사였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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