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한 자, 셰인 등 영향받은 영화, 칼리반 어떤 뮤턴트? 자유의 여신상, 에반 피터스 무덤 등등 '로건' 이스터 에그, 떡밥 모음 ②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연기인 '로건'이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흥행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로건'에는 다른 영화보다도 더욱 더 많은 이스터 에그와 레퍼런스 인용, 떡밥 등등이 담겨져 있는데요.

한 번 보고 이해가 안 갔다면, 읽고 나서 두 번째 영화를 보러 간다면 영화 보는 재미와 감동이 곱절이 되는 '로건'의 이스터 에그, 떡밥 등을 모았습니다. 그 두 번째입니다.

6. '로건'이 영향받은 영화

'로건'은 1992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용서받지 못한 자', 2008년의 '더 레슬러' 1953년 서부영화 '셰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죠. 모두 나이 들어 은퇴한 총잡이, 한물 간 선수 등을 주인공으로 해서 과거를 과거에 묻어두려고 하지만 결코 할 수 없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7. 칼리반은 어디서 튀어 나온 캐릭터?

스테판 머천트는 '로건'에서 캘리반을 연기하기 전에 엑스맨의 한 캐릭터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엑스맨 유니버스의 바로 전 영화인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파인더로 나왔죠. 그래서 그가 '로건'에서 도널드 피어스에게 자신을 다른 사람과 헷갈리는 게 아니냐고 말한 이유가 아닐까요?

원작 코믹스에서도 그렇고 영화에서 도널드 피어스의 입으로도 나왔거니와, 칼리반은 뮤턴트를 잡으러 다니는 알칼리를 위해 일했습니다. '로건'에서는 빌런에서 슈퍼히어로들의 편으로 넘어갔네요.

8. 자유의 여신상

프로페서 X는 로라와 그녀를 보호하던 간호사와 로건이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에서 만나는 비전을 보게 되죠. 그 비전 얘기를 로건에게 하자 로건은 "자유의 여신상에 오래전에 사라졌어요..."란 뜻의 말을 합니다.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 첫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뜻하는 것이죠.

어쨌든 늙고 치매에 걸린 프로페서 X가 혼동된 비전을 본 것이고, 로라와 로건이 만나는 곳은 리버티라는 이름이 붙은 허름한 모텔이었습니다.

9. 약물중독 울버린

프로페서 X가 엑스맨으로서 울버린의 오리진을 얘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케이지 파이터로 훈련받던 울버린을 자기들이 발견했다는 건데, 그건 사실이 아니죠. 울버린이 로그와 함께 그들을 찾아간 겁니다. 프로페서 X가 계속 기억을 혼동하는 거죠. 하지만 이 장면은 엑스맨 유니버스에 울버린이 첫 등장하던 장면, 돈 때문에 케이지 안에서 싸우던 장면에 대한 레퍼런스입니다.

찰스 자비에는 또 로건이 약물중독이었다고도 말합니다. 바르바투르라는 진정제를 남용했다는 건데, 울버린의 팬들은 울버린의 힐링 팩터 때문에 중독이 된다는 게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믹스에서 울버린의 약물 사용은 나옵니다.

웨폰 X가 되기 전에 로건은 자신의 돌연변이에 집착하게 되고 힐링 팩터 테스트에 대한 환상을 깨면서 약에 손을 대게 되는 것입니다.

10. 피터스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