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이 개봉했습니다. 울버린 휴 잭맨의 모습도, 프로페서 X 패트릭 스튜어트의 모습도 낯설고, 울버린이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로건'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타이틀 역시 엑스맨 시리즈와의 연계성이 쉽지 않습니다.
청소년 관란불가 성인 등급에다가, 감성도 스타일도 너무도 많이 바뀌어버린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 '로건' 보기 전에 선감상해야할 영화 및 관련 미디어 정보를 모았습니다.
1. '엑스맨 탄생: 울버린', '더 울버린'
작년에 개봉했던 '데드풀'에서 데드풀은 엑스맨 타임라인을 두고 너무 헷갈린다는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1990년대였다가, 리부트로 1970년대, 1980년대를 왔다 갔다 하니 그럴법도 했죠. 근데 사실 '로건'은 이 헷갈리는 엑스맨 타임라인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시기만 근미래로 설정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로건'은 엑스맨 프랜차이즈 영화들과는 다소 독립된 별개의 영화로 보는게 맞습니다. 휴 잭맨 역시 '로건'은 다른 엑스맨 영화는 물론이고, 기존 '울버린' 영화를 보지 않아도 감상에 큰 무리가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로건 기존 엑스맨 영화 안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엑스맨' 영화는 보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울버린의 탄생 및 과거를 그린 두 편의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 '더 울버린' 두 편의 영화만큼은 보고 '로건'을 보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로건'이 기존 엑스맨 시리즈와 세계관이 달라졌고 타임라인을 따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울버린이 어떻게 태어낫고, 어떻게 시련을 극복해왔는지, 울버린에게 중요한 존재가 무엇인지, 울버린 로건이 소중하게 여겼던 사랑이 누구였는지 등을 알기 위해서라도 두 편의 울버린 영화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울버린: 올드맨 로건' 코믹스
'울버린: 올드맨 로건'은 영화 '로건'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코믹스입니다. '로건' 개봉을 앞두고 최근 따끈따끈한 신간이 3월 6일에 발매되는데요, 알 수 없는 이유로 뮤턴트들이 사라지고, 울버린 역시 클로를 꺼내지 못하고 숨어 지내는 근미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뮤턴트들이 멸종해가는 묵시록적인 상황에서 울버린은 속죄의 고행길을 짊어지는데, 코믹스 '울버린: 올드맨 로건'은 기존의 마블 세계관과는 완전히 다른, 심지어 공룡까지 나오는 배경이라고 하네요. 스토리와 그림을 담당한 마크 밀러와 스티브 맥니븐의 조합이 압권이라는 평입니다.
3. X-23/로라 키니를 탄생시킨 웨폰 X 프로그램이란?
여자 울버린, 소녀 울버린 로라는 X-23이라는 코드명을 지녔습니다. 웨폰 X 프로그램을 통해서 탄생한 경우인데요. 웨폰 X 프로그램은 뮤턴트를 체포 혹은 납치해서 이들의 능력을 강화시켜 무기로 이용하고자 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울버린과 데드풀이 받았던 프로그램이죠.
로라 키니/X-23은 웨폰 X 프로그램의 23번째 피실험체로 탄생했는데요, 울버린의 유전자를 통해서 탄생되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여자 울버린이라고 보면 됩니다. 울버린처럼 힐링 팩터에 의한 자가 치유 능력, 동물적인 움직임과 클로를 무기로 사용합니다.
다만 울버린이 양 손에 3개의 클로가 장착되어 있는 반면, 로라 키니는 양 손에 2개의 클로, 그리고 양 발에 하나의 클로가 있어서 좀 더 효과적으로 클로를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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