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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엑스맨 이젠 영원히 안녕, '로건'으로 프로페서X/찰스 자비에 은퇴 선언한 패트릭 스튜어트 궁금증 다섯

'로건'은 휴 잭맨의 울버린 은퇴작일뿐더러 패트릭 스튜어트의 프로페서 X/찰스 자비에 은퇴작이기도 합니다.  엑스맨을 이젠 영원히 안녕을 고하는프로페서X/찰스 자비에 은퇴 선언한 패트릭 스튜어트에 대한 궁금증 다섯 가지를 모았습니다.


 

1. 휴 잭맨에 이어 패트릭 스튜어트도 '로건'으로 엑스맨 은퇴

'로건'은 휴 잭맨 뿐 아니라 패트릭 스튜어트의 엑스맨 은퇴작이기도 합니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휴 잭맨과 나란히 앉아서 영화를 보는데, 마지막 몇 분을 남겨두고 휴 잭맨이 손을 뻗어 그의 손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휴 잭맨을 보는데 눈물을 훔치고 있었고, 자신도 어느새 같은 행동을 하고 있더랍니다.


그러고는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 덕분에 무대인사를 하기 전에 마음을 좀 추스를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찰스 자비에가 이 영화보다 더 훌륭하게, 더 완벽하게, 아름답게 안녕을 고할 수 있는 영화는 없을 것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패트릭 스튜어트는 '로건'을 처음 보았을 때는 프로페서 X 역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베를린 영화제에서 휴 잭맨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죠. 오랫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교수님 이제 다른 영화에서 뵙겠지만, 그래도 가끔씩 카메오로 특별 출연 부탁해요.

 

 

2. '로건'은 프로페서 X가 '울버린'에 전면 재등장하는 영화 

'로건'은 프로페서 X가 '울버린' 시리즈에 전면 재등장하는 작품니다. 이전 두 편의 '울버린' 영화인 2009년의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 2013년의 ' 더 울버린'에서  패트릭 스튜어트의 프로페서 X는 크레딧에도 올라가지 않은 카메오 정도로만 등장했지만, '로건'에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어떤 활약을 하는지는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겠지만, 울버린과 함께 뮤턴트 멸종을 막는 아주 중차대한 활약이라고만 말씀해두겠습니다. 

 

 

3. '로건'의 프로페서 X가 대머리가 아닌 이유는? 

'로건'에서 찰스 자비에 교수 역을 맡은 패트릭 스튜어트가 과거 선장 역을 맡기도 했던 '스타트렉'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농담조로 "최고의 진보를 이룬 미래 과학 기술로도 정복하지 못한 딱 하나의 분야가 있으니, 그건 바로 탈모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로건'의 프로페서 X는 대머리가 아닌 해진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5월 개봉한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아포칼립스는 자신이 갖지 못했던 프로페서 X의 능력을 탐해 영혼을 전이하려 들었지만, 아포칼립스가 프로페서 X의 몸에 동기화를 하는 와중에 다른 뮤턴트들의 방해로 뜻이 저지되고, 그 결과 프로페서 X는 풍성한 머리카락을 모두 잃게 됩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머리카락을 잃은 찰스 자비에/프로페서 X


이 과정에서 프로페서 X는 대머리가 되었다기보다는 마치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가 모발을 잃는 것과 같은 후유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프로페서 X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완전 대머리는 벗어날 수 있었지만, 프로페서 X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머리를 많이 쓰면 흰머리가 생긴다고 하지 않나요. 머리를 자꾸 사용하면 노화가 진행돼서 머리카락 색이 바랜다는 속설인데, 제임스 맨골드 감독에 따르면, 프로페서 X는 아포칼립스에게 머리카락을 모두 잃고 난 후에도 뮤턴트들의 권리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숱한 텔레패스를 하며 머리를 썼기에 머리카락이 자랄 새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로건'의 시공간에서는 프로페서 X의 돌연변이 유전자가 노화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텔레패스 능력마저 거의 잃어가면서 머리를 쓸 일이 없게 되자 그 틈새를 비집고 머리카락이 자라났고, 마치 버려진 유적에 자라난 잡초처럼 해진 머리카락이 들어섰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4. '로건'의 프로페서 X의 병상은 다름 아닌 바로 세레브로

'로건'에서 프로페서 X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늙은 몸을 눕히고 있는 곳은 바로 세레브로입니다. 찰스 자비에가 머리카락이 날 새도 없이 텔레패스로 전세계 뮤턴트를을 찾아 헤맸던 바로 그 장치가 자신의 병상이 되고 만 것이죠. 


 

5. '로건' 라이브 컨퍼런스로 한국팬들을 만난 패트릭 스튜어트 

마지막 엑스맨 영화이고 하니 '로건'으로 직접 내한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 싶었겠지만, 휴 잭맨과 패트릭 스튜어트는 내한은 못하고 라이브 생중계 컨퍼런스로 한국 팬들을 만난바 있습니다. 


당시 패트릭 스튜어트는 "로건은 만나기 위해 17년 동안 이 캐릭터를 맡은 것 같다. 프로페서 X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되며 살았던 지난 시간이 무척이나 즐겁다"며 프로페서 X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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