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는 며칠 전에 촬영이 시작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비하인드 씬을 담은 공식 영상을 배포했습니다.
'인피니티 워' 촬영 초기 장면도 흥미롭고, '인피니티 워'가 2008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태동하던 때부터 일어난 모든 일의 정점이 될 이유를 볼 수 있어서 반가운 비디오였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촬영장 티저 영상
헌데 영상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컨셉 아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토르와 로켓 라쿤이 나란히 서서 싸우는 모습을 그린 컨셉 아트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토르의 무기가 묠니르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그림이 올해 개봉하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천둥의 신에게 일어날 일에 대한 단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림에서 토르가 들고 있는 건 묠니르가 분명히 아니고 무슨 도끼 혹은 창처럼 생겼습니다.
어벤져스3 토르 묠니르에 무슨 일이?
토르의 망치는 MCU에서 천둥까지 일으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데, MCU에서 가장 커다란 위협으로 설정된 타노스가 대파괴를 일으키는 와중에 토르가 왜 묠니르를 휘두르지 않는 걸까요?
이유는 단 한 가지로밖에 설명할 수 없지 않을까요? 토르와 묠니르와의 연결이 끊긴 것이죠. 그러니까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와 그의 망치 사이를 끊어놓을 무슨 일인가가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얘기입니다.
더 나쁘게는 묠니르가 완전히 파괴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마블로서는 뒷감당이 안 될 테죠.
토르 묠니르 촬영 실수 ㅋㅋ
토르는 1편인 '천둥의 신'에서 오만하게 나대다가 오딘에 의해 묠니르를 쓸 힘을 빼앗긴 적이 있습니다. 묠니르는 '자격이 있는 자'만이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기죠.
만약 '라그나로크'에서 묠니르와의 연결이 끊어지는 게 맞고 '자격이 없어진다면' 무슨 연유로 그렇게 될까요? 토르가 같은 오만한 마음에 빠지는 않을 테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집니다.
코믹스에서도 최근 토르는 새로운 버전의 망치 혹은 무기를 쓰고 잇는데, 묠니르가 완전히 없어지는 일은 생기지 않겠죠. 토르는 3편 '라그나로크'로 11월에 마침내 돌아옵니다. 그후 2018년 5월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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