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스타라면 자연히 갑부 대열에 끼어 있겠지만, 역시 재산이 많은 배우자를 두어 돈도 영향력이 배가되기도 합니다. 배우라는 본업 외에 비즈니스에 눈이 밝은 스타 커플도 많죠. 최고의 재력을 갖춘 할리우드의 스타 커플 10쌍을 아래 모아보았습니다. 입이 쩍 벌어지는 재력이네요.
10. 해리슨 포드와 칼리스타 플록하트 - 2,756억 원
이 부부의 총자산은 2억 3,400만 달러 (한화 약 2,756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리슨 포드가 2004년 1,000억 원이 넘는 위자료를 주고 이혼을 한 후 스물두 살의 나이 차이의 뜻밖의 커플로 할리우드를 놀래켰던 부부입니다.
해리슨 포드는 영화계에서, 칼리스타 플록하트는 '앨리 맥빌'과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 등으로 미드계의 최고 스타 자리를 누리는 배우입니다. 근데 이 두 사람은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 데도 현명한 커플이라고 하는게, 해리슨 포드가 10년 전 전 재산의 반을 전부인에게 위자료로 주고도 벌써 3배 가까운 재산 증식을 일궈냈네요.
게다가 해리슨 포드는 '스타 워즈' 프랜차이즈의 부활과 '인디아나 존스 5'로 자신 또한 74세의 나이로 다시 훨훨 비상하고 있고, 칼리스타 플록하트 또한 현재 미드 '슈퍼걸' 등등에서 활약하고 있구요. 이 두 스타 배우의 잉꼬 사랑만큼이나 앞으로도 재산은 늘어날 일밖에 없겠네요.
9.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 - 3,062억 원
추정 총자산이 2억 6천만 달러 (한화 3,062억 원)으로 추정되는 부부입니다. 그리고 현재도 시시각각으로 늘고 있죠.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루머가 떠돌고 있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은 일을 멈추지 않고 돈도 잘 벌고 있습니다.
윌 스미스는 '인디펜더스 데이 2'를 고사하고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선택함으로써 흥행불패 신화에 오점을 남겼지만 '나쁜 녀석들 3' 출연은 받아들여 흥행 배우로 다시 한 번 반전을 꾀하는 중이고, 부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 역시 '호손', '고담' 등 최근까지도 미드 배우로 회당 20만 달러 이상을 꾸준히 받는 커리어를 유지중이라 돈걱정은 별로 없을듯 하네요.
8.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사디안 - 3,450억 원
포브스 산정에 의거하면, 할리우드의 가장 요란한 커플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사디안은 2억 9,500만 달러 (한화 약 3,450억 원)의 총자산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니예 웨스트는 큰 성공을 거둔 힙합 아티스트이고 킴 카사디안은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의 스타이자 모델이죠. 하지만 뭔가 기행과 노이즈 마케팅도 2억 9.500만 달러라는 자산 형성에 큰 몫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은 커플입니다.
6.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 - 5,040억 원
풋볼 스타인 톰 브래디와 톱 수퍼모델 지젤 번천의 총자산은 4억 3,100만 달러 (한화 약 5,040억 원)입니다. 톰 브래디는 말이 필요없는 현존 최고의 쿼터백 중 한 명이고 네 번의 슈퍼볼 우승을 경험한 NFL 최고 스타입니다. 연봉도 연봉이지만 잘생긴 얼굴에 광고도 많이 해서 이 큰 부를 쌓았습니다.
톰 브래디는 소속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와 2년 추가 계약을 했으니, 최소한 42세까지는 NFL에서 스타성을 발휘하겠고, 그리고 아내인 톱 모델 지젤 번천도 광고라면 쌓아두고 하고 있고, 패션 라인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니, 이 부부 역시 돈을 쓰는 것보다도 늘어갈 일이 많겠네요.
5.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 5,145억 원
이제는 갈라서고 말았지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한때 할리우드의 최강 파워 커플이었죠. 두 사람이 부부 사이였을 때의 총자산은 4억 4,000만 달러 (한화 약 5,145억 원)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배우로서도 최고 개런티를 받는 리스트에 올라 있지만, 많은 아이들을 키우고 자선사업에도 열심이었던 만큼 배우로서 받는 개런티는 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보다는 두 사람 다 제작자와 비즈니스 사업가로서 거둔 성공이 만만치 않죠. 브래드 피트는 '월드워Z'를 제작한 영화 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의 소유주이고, 안젤리나 졸리는 연출까지 재능을 보이며 판을 키웠었죠.
브란젤리나 커플은 함께 한 이후 와인 비즈니스, 할리우드 스타 에이전시 등등을 유지하며 커플인 것만으로도 인기와 재력이 저절로 불어났던 두 사람인데, 이제는 이혼소송 과정에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혼이 확정되면 재력이 확 떨어지겠네요 ㅠㅠ
4.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 - 1조 525억 원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영원한 스파이스 걸스 언니 빅토리아 베컴 부부의 총자산은 9억 달러 (한화 약 1조 525억 원)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9시즌을 뛰고 미국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마감했고, 선수생활의 인기를 등에 엎고 광고 등에서 많은 수입을 올렸죠.
비틀즈 이래 가장 유명한 영국 그룹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 베컴도 가수 시절에 벌었던 돈과 패션 사업으로 엄청난 매출을 올린 덕에 9억 달러라는 부부의 자산이 형성되었습니다.
4. 제이 Z와 비욘세 - 1조 2,636억 원
제이 지와 비욘세의 총자산은 무려 10억 8천만 달러 (한화 약 1조 2,636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자산으로도 할리우드 유명 스타 최고 부자 상위권이지만 앞으로 돈을 더 모을 잠재성이 가장 높은 커플이기도 할 겁니다. 제이 지는 손을 안 미치는 곳이 없고, 비욘세는 공연 한 번에 수천만 달러씩을 법니다.
뛰어난 사업 수완을 지닌 제이 지는 기획사를 차려 연예인들과 운동선수들을 모으고 있죠. 그에게는 이제 돈을 버는 것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영향력과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는 기회의 문제입니다. 비욘세와 제이 지는 그들 개인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결혼이지만 커리어의 측면에서도 엄청난 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자넷 잭슨과 와쌈 알 마나 - 1조 3,449억 원
총 자산 11억 5천만 달러 (한화 약 1조 3,449억 원)은 그렇다 치고, 자넷 잭슨이 결혼을 했다고? 자넷 잭슨은 2012년에 카타르의 사업가 위샴 알 마나라는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그는 만수르 같은 중동 갑부가 아니고 엄청난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타르에서 잉글랜드로 이주해 사업 감각을 익혔고, 그다음에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분야에 손을 대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자넷 잭슨 역시 하루 아침에 돈을 다 잃는다 해도 투어 한 방이면 다시 비상할 파워를 가진 가수죠.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에 오르기는 힘들겠지만요.
2. 스티븐 스필버그와 케이트 캡쇼 - 4조 932억 원
이 부부의 총자산은 35억 달러 (한화 약 4조 932억 원)으로 평가됩니다. 영화 역사상으로도 현재 영화계에서도,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인디아나 존스'에서 그의 마음을 훔쳐 아내가 된 배우 케이트 캡쇼 부부는 명성만큼이나 할리우드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커플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네요.
30년 넘게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재능과 자원을 든든히 받쳐준 케이트 캡쇼도 30억 달러의 자산에 큰 몫을 했습니다. 60대에 들어선 지 오래됐지만 이 커플은 활동의 속도를 늦출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1. 셀마 헤이엑과 프랑수아-앙리 피노 - 16조 3,730억 원
대망의 1위는 멕시코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셀마 헤이엑과 남편 프랑수아 앙리 피노 부부입니다. 이 부부의 재산은 무려 140억 달러에 이릅니다. 한국 돈으로 16조 원이 넘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액수입니다.
셀마 헤이엑이 아무리 봉급을 많이 받는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라지만, 이들 부부의 어마무시한 자산은 몹시도 큰 성공을 거둔 프랑스인 남편 프랑수아-앙리 피노의 재력에 기인합니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케링 그룹은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발렌시아가, 스텔라 맥카트니 등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셀마 헤이엑의 총자산이 8,500만 달러로 1,000억 원에 가까운 재력가이기도 하지만, 하지만 남편의 자산 140억 달러에 비하면 양동이에 담긴 물 한 방울이랄까요. 2009년에 결혼해서 할리우드의 잉꼬 부부로 잘 살고 있는 두 사람에게 별별 일이 다 일어나지 않는 한 이들의 재산이 사라지는 일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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