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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인생다큐 마이웨이 오승근, 김흥국이 거절한 내 나이가 어때서로 대박나고도 8억 소송 패소한 사연? 아내 故 김자옥, 최백호, 아나운서 김태욱 등 가족사 총정리

최근 '내 나이가 어때서' 저작권료와 관련한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오승근이 TV 조선의 '인생다큐 마이웨이'의 이번 주 주인공으로 등장하네요.


1970년대를 풍미한 포크 가수에서부터 김자옥의 남편으로 살았던 삶,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국민가요를 터뜨린 오승근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1  내 나이가 어때서의 신화 오승근 누구?

가수 오승근은 1951년 12월 20일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67세가 되네요. 경희대학교 작곡과에 입학하며 일찍이 음악의 꿈을 키운 오승근인데, 중퇴를 했습니다.


그럼 1951년생 오승근과 동갑인 스타들을 궁금해서 모아봅니다. 세상을 떠난 부인 김자옥이 오승근과 동갑이었군요. 역시 안타깝게도 올해 숨을 거둔 김영애 님도 있고, 여전히 활발한 고두심, 가수 김민기, 김추자도 오승근과 같은 연배의 분들이시랍니다.  



 2  가수 데뷔와 포크 가수 활동

오승근은 일찍이 1968년 열여덟 살이라는 약관의 나이에 투에이스라는 듀엣을 결성해 가요계에 데뷔했구요, 1971년에는 영에이스라는 그룹사운드 활동을 합니다. 군복무 후인 1974년에 금과 은이라는 듀엣을 결성해 스타가 됩니다.


바로 '빗속을 둘이서'라는 노래가 큰 히트를 치면서 같은 해 10대 가수상까지 수상합니다. 그리고 1970년대의 전성기를 뒤로 하고 1980년에 금과 은은 해체되고 이때부터 오승근은 본격적으로 솔로활동에 접어들게 됩니다.



 3  김자옥과의 만남과 사랑, 결혼

아, 오늘 11월 16일이 김자옥의 3주기였군요. 공교롭게도 이날에 오승근의 '마이웨이' 방송이 잡힌 걸까요? 아마도 김자옥을 추모하는 제작진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승근은 김자옥과 만나기 전에 솔로활동을 하면서 딸을 낳고 살던 부인과 이혼을 했습니다. 김자옥도 유명 가수 최백호와 이혼을 해서 둘 다 이혼의 상처가 있는 터였죠. 이런 이력이 있는 터라 주위의 반대가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김자옥 최백호 결혼 기사>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해서 아들을 낳고 김자옥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잡음 없이 잘 살았죠. 그도 그럴 것이 주위에서 다 반대할 때 오승근이 전 결혼에서 얻은 딸 오지연 씨가 김자옥을 엄마로서 적극 환영했다고 하네요. 아이가 찬성하는 재혼은 더 잘될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김자옥과 오승근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나고 두 사람의 해로의 길을 걸었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한 김자옥의 별세가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결혼을 앞둔 아들을 생각해 예식장과 드레스, 꽃 등 결혼식 준비를 다 해놓고 갔다는 사연도 너무 애틋합니다.  


 

 4  김자옥 덕분에 손에 들어온 인생 넘버 '내 나이가 어때서'

주로 포크송을 부르던 오승근은 2001년에 이르러 '있을 때 잘해'라는 곡으로 꽤 인기를 얻었고 '장미꽃 한송이'라는 곡도 꽤 히트를 해서 트로트 가수로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아무려면 '내 나이가 어때서' 만하겠습니까? 2010년대 '백세인생'과 더불어 남녀노소 애창하는 국민 가요가 되었죠. 오승근이 이 곡을 받게 된 데는 비하인스 스토리가 있습니다. 어떤 노래는 만들어지고서 가수들에게 퇴짜를 맞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김흥국이 '내 나이가 어때서'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2012년 당시 그 노래를 부르기에는 자신이 너무 젊지 않나 생각해서였다는데, 얼마나 통탄할 일이었을까요? ㅠㅜ


오승근도 사실은 이 곡을 망설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인인 김자옥이 노래가 참 재밌다며 한번 해보라고 권유를 했다고 해요. 이렇게 세상을 일찍 떠날 줄은 두 분 다 몰랐겠지만, 김자옥 님이 오승근 씨에게 엄청난 선물을 하고 떠나신 거죠. 그런데...



 5  '내 나이가 어때서' 소송 패소

성공이 너무 지대하면 그림자도 있는 법이던가요? 오승근이 어떤 이유에서 소송을 걸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2016년 3월에 '내 나이가 어때서'의 제작자이자 작사가인 박무부 씨에게 전속계약 무효소송 및 음원수익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박무부씨는 계약 위반으로 인한 위약금 및 손해배상 청구 반소를 걸었죠. 법원은 원고이자 반소피고인 오승근의 본소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기각하고 반소 원고이자 피고인 박무부의 반소 청구는 이유가 있다며 박무부에게 오승근이 8억 3천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런 된서리가,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말로도 모자랄 일이 있을까요? 오승근은 이 노래의 작사, 작곡자가 아니므로 저작권자가 아니고 노래를 불러 저작인접권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이 가창료, 즉 저작인접권료, 음원사용료가 미비하게 지급됐다고 생각해서 소송을 제기한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특히 트로트곡 같은 경우는 저작권료를 통해 얻는 수익보다는 행사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어마어마하게 더 많고, 1억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히트한 곡으로 오승근이 꼭 소송까지 갔어야 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더군요. 어쩌면 좀 미스테리한 사건인데, '마이웨이'에서 오승근의 속내가 전해질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고인이 된 부인의 크나큰 선물이었는데, 이런 사태까지 가다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늘에 계신 부인 김자옥의 영면을 위해서라도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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