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에 핫한 인기를 누린 배우가 있습니다. 무려 송혜교와 라이벌 관계를 이룰 만큼 큰 인기였었던 배우죠. 바로 '순풍 산부인과'의 허간호사 허영란입니다.
허영란이 '백년손님 자기야'에 남편과 함께 출연한다고 하여 화제네요. 돌아온 스타 허영란에 관해 알아보는 자리 마련해볼게요.
1 자기야 출연 허영란 누구?
배우 허영란은 1980년 9월 16일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벌써 서른여덟 살이 되었으니 '순풍 산부인과'의 허간호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세월이 유수와 같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1980년대 '날개'라는 대히트곡을 낸 가수 허영란과 동명이인이기도 하죠.
허영란과 같은 1980년생 스타들도 많은데요. 김성균, 류승범, 조승우, 조정혁, 이동건 등의 배우가 있구요. 타블로, 김정훈, 윤민수, 또 모델 장윤주도 허영란과 같은 나이랍니다.
2 하이틴 스타로 송혜교와 맞짱 뜨던 리즈 시절
1996년 고등학교 때 청소년 드라마 '나'로 배우 데뷔를 한 허영란은 송혜교, 전지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하이틴 스타였답니다. 잡지 모델과 CF 등도 함께 섭렵하는 스타들이었지요.
송혜교와는 '순풍 산부인과'에도 함께 출연했는데, 이 시트콤에서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로 허간호사로 길이 남게 됩니다. 그후 '내 마음을 뺏어봐', 심은하를 국민 스타로 만들어준 '청춘의 덫' '카이스트' 같은 히트작에 출연합니다.
그리고 송혜교와 허영란의 스타로서의 운명을 가른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가을동화'. '가을동화' 제작진은 은서 역으로 송혜교와 허영란을 저울질하고 있었는데, 허영란의 스케줄이 맞지 않는 바람에 송혜교로 최종 낙점을 했다고 합니다.
그후의 송혜교는... 말 안 해도 다 아시겠죠? 허영란은 초반기 리즈 시절에 기대됐던 것만큼 큰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대표작 '야인시대'의 기생 설향 역이 허간호사 버금가게 기억되는 캐릭터로서 남고,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해왔습니다.
3 최민용과의 교제와 증산도
2000년대 초반에 허영란은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과 교제를 했었죠. 선남선녀 청춘스타 커플로도 조명을 받았지만, 두 사람이 증산도 활동을 했던 것이 오히려 화제라면 더 화제였달까요?
최민용이 이미 증산도를 했었고, 최민용의 영향을 받아 허영란도 증산도에 입문했지만 2004년에 헤어진 후에 두 사람은 증산도 활동도 접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증산도가 두 사람이 증산도를 나간 후에 몇 년간이나 이들의 얼굴을 팔아 홍보를 하는 행태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4 허영란 동영상 사건
허영란의 활동이 좀 뜸했던 시절, 난데없이 허영란이 등장한다는 19금 동영상이 나돌았습니다. 상당히 끈질기고 사실인 양 떠돌았던 루머죠. 허영란은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을 때 아닌 걸 해명하기도 애매해서 침묵하고 있다가 루머가 정말 사실인 것처럼 퍼졌다고 울분을 토로했습니다.
또 잘나가다가 남자 잘못 만나 이상한 종교에 빠지고, 쉴 때 할 거 없으니까 19금 동영상 찍고 이제는 퇴물 돼가지고 돈 안 되는 연극배우랑 결혼하는구나,라는 댓글을 읽었다는 얘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죠.
허영란으로부터 이런 19금 동영상 루머의 희생자가 된 여자 스타들이 부지기수로 나왔죠. 심지어 합성까지 하면서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셔버릴 수 있는 이런 범법행위는 반드시 근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댓글, 참 잔인한 악플도 다 있다 싶지만, 지금의 남편이 해당 동영상을 보고 우리 아내 몸매가더 예쁘다고 칭찬을 했다니, 그 말만큼은 듣고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5 허영란 결혼과 남편, 그리고 신혼집 사연
허영란이 '백년손님: 자기야'에서 남편을 공개합니다. 남편은 연극배우이자 연출가인 김기범 씨로, 두 사람은 연극 뒷풀이 자리에서 만나 호감을 가지고 연인이 되었다고 하죠.
허영란은 연예계 생활을 하며 잘생긴 남자들도 많이 봤지만, 그래서인지 순수한 남편에게 더욱 이끌렸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너무 순수하셔서 그런지, 집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원시인처럼 돌아다닌다는 것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동갑 나이이구요. 2016년 5월에 200만원이라는 소액을 들여 스몰 웨딩을 하고 화려한 스타 시절을 보낸 연예인답지 않게 27평짜리 아담한 신혼집에 살며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6 세차장 사장님이 된 허영란
허영란은 또 부업으로 대전에 세차장을 차려 눈길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지난 여름에 문을 열었고 한켠에 카페까지 마련했는데, 대전의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중입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디자인도 예쁘고 시설이 참 좋아 보입니다.
저도 셀프 세차장 하면서 살면 참 좋겠다는 꿈 아닌 꿈이 있는데, 이 멋져 보이는 허영란 세차장 찾으러 대전을 한 번 가야 하나요? 예쁜 결혼생활 이어가시고, 결혼과 함께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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