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과 20세기 폭스의 쾌거 '데드풀'의 속편인 '데드풀 2'가 드디어 감독을 찾았습니다. 다소 생경한 이름이지만 믿음은 충분합니다.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팀 밀러 감독이 하차한 '데드풀 2'의 감독으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키아누 리부스의 분노가 폭발했던 영화 '존 윅'을 연출한 감독이죠.
존 윅의 감독 데이빗 레이치
그간 알려졌다시피 마블과 20세기 폭스의 '데드풀 2'는 전작과 동일하게 팀 밀러 감독이 속편을 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연합니다. 팀 밀러 감독은 '데드풀'을 마치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만큼이나 성공시킨 장본인이니까요.
하지만 '데드풀 2'의 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팀 밀러 감독이 속편의 방향성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이후 팀 밀러 감독이 하차를 하고, 팀 밀러 감독과 함께 영화 음악을 맡았던 정키 XL 역시 하차하는 등의 풍파가 있었습니다.
이후 쿠엔틴 타란티노가 '데드풀 2'의 연출을 맡을 수도 있다는 기가 막힌 신의 한 수 루머가 돌았지만 불발했고, 드디어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팀 밀러 감독의 뒤를 이어 '데드풀 2'의 연출자로 확정이 된 것입니다.
데드풀 2 풍파 끝에 연출자 확정!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2014년 '존 윅'의 제작과 연출을 맡아 일약 주목받는 연출가로 올라섰고, 마블과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조감독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존 윅: 챕터 2'와 샤를리즈 테론과 제임스 맥어보이, 소피아 부텔라 등이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 '콜디스트 데이'를 개봉준비중인 감독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데드풀 2'의 감독으로 데이빗 레이치가 최종 확정은 아니고, 루퍼트 샌더스, 드류 고다드, 매그너스 마르텐스 등의 감독들과 여전히 경합중이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데드풀 2 출연 확정 케이블과 도미노
한편 '데드풀 2'는 전작의 데드풀과 함께 원작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인 케이블과 도미도가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었으며, 2017년 초에 제작에 돌입해서 2018년에 개봉예정입니다. 정확한 개봉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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