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아이언맨'의 등장 이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8년 13편의 영화를 거치며, 어벤져스에는 다양한 슈퍼히어로들이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스파이더맨과 블랙 팬서가 청소년과 흑인리라는 어벤져스를 등장시켰고, 캡틴 마블과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여성 슈퍼히어로가 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블랙 팬서'는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아주 중요한 작품이 됩니다. 최근까지도 아카데미상 노미네이션 작품들이 백인들 위주로 여전한 인종차별이 행해지고 있다는 발언이 들리는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흑인 중심의 슈퍼히어로 영화기 때문입니다.
최근 '블랙 팬서'의 주인공인 채드윅 보스만이 CBR과 가진 인터뷰에서, 2018년 개봉하는 '블랙 팬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영화의 90% 이상이 흑인 주연 배우들이고, 거기에 작가에 감독까지 모두 흑인이 지배적인 '블랙 팬서'에 대한 채드윅 보스만의 기대감은 어떨까요?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젖히는 그런 모습이 보여요.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에서 이미 시도된 것이지만, 그러나 실사 영화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특히 마블 정도의 블록버스터 슈퍼히어로 실사 영화의 파급력은 상당히 큽니다.
과거 흑인 주인공의 영화에서처럼 흑인들이 영화관을 더욱 많이 찾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블랙 팬서'는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 유색인종 등 모든 사람들이 흑인들이 지배적인 영화를 보는 것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등장했던 블랙 팬서
그렇습니다. '블랙 팬서'는 할리우드에서 흑인들의 영화 역사에 있어 아주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입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거의 90년에 이르는 아카데미상 역사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흑인 배우는 덴젤 워싱턴, 제이미 폭스 등 불과 다섯 손가락에 꼽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흑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는 2002년 '몬스터 볼'의 할리 베리와 2014년 루피타 뇽 단 2명 뿐입니다.
블랙 팬서 출연, 오스카 수상자 루피타 뇽
이런 상황에서 흑인 배우들로 90% 이상이 채워진 '블랙 팬서', 게다가 흑인 감독, 흑인 작가가 흑인들의 감성을 그대로 새기게 될 작품이 바로 '블랙 팬서'인데, 그 중심에는 21세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의 중심에 있는 마블과 디즈니가 있으니, '블랙 팬서'가 할리우드 흑인 영화사를 어떻게 새로 쓰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큰 것입니다.
한편, 강력한 전사 티찰라를 중심으로 2014년 오스카 수상자인 루피나 뇽, 또 다른 마블 코믹스 영화인 '판타스틱 4'에 출연했던 마이클 B. 조던 등이 출연합니다. 개봉일은 2018년 7월 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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