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는 2016년에 두 편의 야심작을 발표했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현재 개봉 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입니다. 내년의 '원더우먼'과 '저스티스 리그'까지도 갈 길이 멀어 보이는데, 이제 2018년의 솔로 영화 프로젝트들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는군요.
2018년에 DCEU는 '플래시'와 '아쿠아맨' 두 편의 영화를 개봉하는데요. '아쿠아맨'의 빌런이 누가 될지 베일을 벗었습니다. 제임스 완 감독의 '아쿠아맨' 영화는 블랙 만타를 메인 빌런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합니다.
'아쿠아맨' 원작 코믹스에서 블랙 만타가 아쿠아맨의 가장 유명한 적인 만큼 당연한 선택이죠. 또 점점 확쟁해가고 있는 DCEU에서 블랙 만타의 등장은 원작 코믹스의 메인 빌런이 속속 등장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블랙 만타는 어떤 캐릭터일까요? 1967년에 처음 '아쿠아맨' 코믹스에서 데뷔한 블랙 만타는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블랙 만타의 오리진 스토리, 즉 과거 이야기는는 상당히 어둡습니다.
어두운 과거의 아쿠아맨 블랙 만타
체서피크 만에서 놀기를 좋아하던 어린 소년 이야기로 출발하는데, 어느 날 납치가 되어 감금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는 아쿠아맨에게 구조 요청을 하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블랙 만타는 오랜 세월 아쿠아맨에게 앙금을 쌓게 됩니다. 블랙 만타는 평범한 인간으로, 아쿠아맨과의 전투에서 쓰려고 하이테크한 수영복을 만듭니다.
뉴 52의 블랙 만타
또 '뉴 52' 리부트 버전의 블랙 만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블랙 만타는 아쿠아맨과 '디 아더스' 팀과 긴 역사가 있죠. 어느 시점에서 블랙 만타는 심지어 벨 레브 감옥에 감독에 갇혀서 아만다 월러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합류하라는 제안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절하죠.
에즈라 밀러의 플래시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잠깐 튀어 나오고, 원더 우먼이 '배트맨 v 수퍼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면서 저스티스리그가 짜여가는 모양새에, 제이슨 모모아의 '아쿠아맨'은 소식이 드물었었는데 간만에 소식을 알리며 출발에 불을 당기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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