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이 만들어진지 50년이 되는 2016년에 개봉을 하는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 3편 '스타트렉: 비욘드'의 스팍 역으로 인기가 많은 할리우드 스타 재커리 퀸토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드 팬들이라면 '히어로즈'의 슈퍼 빌런 사일러로도 익숙한 배우겠네요.
1.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태생의 배우
그 누구도 대신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 원조 스팍 레너드 니모이의 스팍을 보기 좋게 계승하며 '스타 트렉' 시리즈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우 재커리 퀸토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1977년 6월 2일에 태어났습니다.
2. NBC 미드 '히어로즈'의 슈퍼빌런 사일로 역으로 스타 배우 입성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의 스팍으로 대성하기 전에 재커리 퀸토도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처럼 TV 연기를 거쳤고, '터치드 바이 앤젤' '참드' ''CSI' 등에 단역, '24'에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런 재커리 퀸토의 이름과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은 NBC의 슈퍼 영웅들 이야기 '히어로즈'입니다.
재커리 퀸토는 '히어로즈'에서 어지간한 빌런들도 다 울고 갈 법한 초절정 능력의 빌런, 능력자 히어로들의 모든 능력을 흡수해버리는 괴물같은 빌런 사일러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습니다. '히어로즈' 이후의 주요 미드 출연작으로는 라이언 머피의 호러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를 포함, '걸스', '한니발' 등이 있습니다.
3. 은근한 개념 연예인 재커리 퀸토
한국식 표현으로 치면 은근히 개념 연예인으로서 2009년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이 개봉할 무렵에 인종의 다양성과 포용을 담았던 '스타 트렉'의 역사를 언급하며, 출범한 지 얼마 안 되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같은 길을 가기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4. 커밍아웃한 게이
재커리 퀸토는 2011년 10월에 커밍아웃한 게이입니다. 제이미 로드메이어라는 양성애자 소년의 자살에 충격을 받고 커밍아웃하지 않는 동성애자의 삶이란 소수자의 권리와 평등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커밍아웃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5. 스타트렉 시리즈 최초의 게이 캐릭터 술루에 대한 적극적 지지
저스틴 린 감독과 각본가 사이먼 페그는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스타트렉' 시리즈 최초로 게이 캐릭터를 등장시켰습니다. 바로 엔터프라이즈호의 일등 항해서 히카루 술루의 커밍아웃입니다.
근데 제작진의 이런 결정에, 원조 히카루 술루이자 커밍아웃한 게이 운동가 조지 타케이는 되려 오리지널 시리즈 술루 캐릭터에 대한 존중이 없는 처사라며 반대의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재커리 퀸토는 조지 타케이의 발언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LGBT 동성애 모임의 일원으로서, 조지 타케이가 히카루 술루의 동성애를 반대한 것이 무척이나 실망스럽다고 의견을 내놓으며 대립하기도 했습니다.
6. 13세 연하 모델 마일즈 맥밀란과 공개 열애중인 재커리 퀸토
재커리 퀸토는 13세 연하인 모델 마일즈 맥밀란과 2013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게이 커플입니다. 2015년 뉴욕에 마일즈 맥밀란과 공동 명의로 맨션을 구매해서 함께 살고 있다고 하네요.
7. 재커리 퀸토의 소문난 강아지 사랑
재커리 퀸토의 강아지 사랑은 아주 유명한데, 노아라는 이름의 유기견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기까지 했답니다. 제목은 '개를 먹은 개 (Dog eat dog)'!!
8. 스타트렉 시리즈가 마음에 들어 '스타트렉 4' 출연 역시 흔쾌히 계약
스팍 역의 재커리 퀸토는 2008년 '스타트렉' 3부작에만 출연 계약을 했고 이후 다른 프로젝트로 옮겨가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의 스팍 역이 너무 맘에 들어 제작이 확정된 '스타트렉 4' 역시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제 재커리 퀸토의 스팍이 아니면 스팍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싶네요.
9. 스팍 캐스팅 결정권은 원조 스팍 레너드 니모이에게 있었다는 사실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의 스팍의 캐스팅 결정권은 원조 스팍이자 미드 '빅뱅 이론' 셸든의 영웅인 레너드 니모이에게 있었다고 한다. 스팍 역은 레너드 니모이가 오케이를 내주어야 캐스팅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재커리 퀸토는 2007년 샌디에이고 코믹 콘에서 자신의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 스팍 캐스팅 확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레너드 니모이이 옆에 나란히 앉아, 그러므로 자신은 처음부터 니모이의 축성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라며 엄청난 기쁨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10. 레너드 니모이는 재커리 퀸토의 인생 멘토
재커리 퀸토와 오리지널 시리즈의 스팍을 연기했던 레너드 니모이는 실제로 좋은 친구 사이였고, 니모이는 퀸토의 멘토였습니다. 2015년 3월 레너드 니모이가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이 아프다. 나의 소중한 친구인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했다. 당신이 매일 같이 그리울 것 같다. 천사들이 노래로 당신을 안식처로 인도하리라"고 애도의 뜻을 전해 팬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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