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탄생 5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되는 '스타 트렉' 리부트 시리즈 3편 '스타트렉: 비욘드'가 드디어 국내 개봉을 시작합니다. 기존 두 편의 리부트 시리즈에 등장했던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 조 샐다나 등의 배우들이 있고, 새로 합류한 제이라 역의 소피아 부텔라, 크롤 역의 이드리스 엘바 등이 출연합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되살리기 위해 잠시 '스타 트렉'을 떠난 J.J. 에이브람스 감독을 대신해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인기 감독 저스틴 린이 연출을 맡은 '스타트렉 비욘드'의 영화보러 가기 전 알아두면 영화가 두 배로 재밌어지는 깨알정보를 모듬했습니다. 출처는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입니다.
1. 스타트렉 비욘드 감독 J.J. 에이브람스가 아닌 이유는?
트레키들의 견고한 성에서 도무지 대중성을 띄기 힘들었던 '스타트렉' 시리즈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은 시리즈 심폐소생술의 마법사 J.J. 에이브람스 감독이었습니다. 2009년 '스타트렉: 더 비기닝'과 후속작 2013년 '스타트렉: 다크니스'까지 성공을 시켰던 J.J. 에이브람스는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 3편의 감독을 맡지 않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저스틴 린이 연출자로 들어왔습니다.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바로 '스타워즈' 때문이었습니다.
'스타트렉: 비욘드'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의 연출 일정이 겹치면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J.J. 에이브람스였는데, 이 불세출의 연출가는 또 다시 '스타워즈'를 심폐소생하기 위해 나섰고, 기어코 다시 한 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성공으로 '시리즈 심폐소생술의 마법사'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6월 파라마운트는 '스타트렉 4'의 제작 발표와 함께 감독을 다시 한 번 J.J. 에이브람스가 돌아왔음을 선포하게 됩니다.
2. 쌍제이는 없어도 그렉 그룬버그는 출연한다!
J. J. 에이브럼스의 아삼육으로서 그가 연출하는 모든 영화에 카메오나 작은 역할로 모두 나오고 있는 배우 그렉 그룬버그는 에이브럼스가 메가폰을 잡지 않은 이번 영화에서도 피네건 사령관으로 출연합니다.
3. J.J. 에이브람스는 '스타트렉'이 탄생하던 때에 태어났다고나!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때문에 연출하지 못했지만 제작을 맡았으며, 전작 두 편을 감독했던 J. J. 에이브럼스는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가 시작된 1966년에 태어났습니다.
4. 스타트렉 비욘드 포스터의 비밀?
커크와 스팍과 제이라의 모습을 담은 '스타트렉: 비욘드' 한정판 포스터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첫 번째 장편 영화인 1979년 '스타트렉'의 커크와 스팍과 일리아를 담은 오리지널 포스터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5. '스타트렉 비욘드' 요크타운은 아랍 에미레이트 두바이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차별적 공격으로 엔터프라이즈호를 이용 탈출한 대원들이 도착한 적막한 행성 알타미드 캐나다 밴쿠버 외곽에 위치한 채석장에서 촬영되었고, 최첨단 기지 요크타운은 아랍 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저스틴 린 감독에 따르면, 알타미드와 요크타운을 할리우드 세트에서 촬영 후 특수효과로 처리하자는 의견도 상당했지만, 미래 도시의 스케일을 표현하기 부족할 것으로 판단되어 현실적인 느낌을 반영하기 위해 해외 로케이션을 시도했다고 하네요.
6. '스타트렉'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개봉일 확정
2014년 8월 파라마운트는 고 진 로든버리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타트렉: 비욘드' 영화의 북미 개봉 날짜를 2016년 7월로 맞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타트렉 오리지널 미드 시리즈는 1966년 9월 8일에 첫 방송을 탔습니다. 올해가 스타트렉 탄생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7. NCC-2893은 장 뤽 피카드 선장에 대한 추억
커크와 대원들이 요크타운에 들어서는 장면에서 인터콤에서 등록번호 NCC-2893 우주선이 도착했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NCC-2893 우주 함선은 1987년 미드 '스타트렉: 넥스트 제네레이션' 에서 패트릭 스튜어트가 분한 장 뤽 피카드 선장이 지휘했던 우주선 USS 스타게이저의 등록번호와 동일한 우주선입니다.
8. '스타트렉 비욘드' 엔터프라이즈호의 미션 966일의 의미는?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엔터프라이즈 호는 5년짜리 미션에서 966일째를 맞이합니다. 966은 '스타트렉'의 시초인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미드가 최초로 방영된 1966년을 오마주하는 숫자입니다.
9. USS 프랭클린 호의 등록 번호 NX-326의 의미는?
USS 프랭클린 호의 등록 번호 NX-326은 스팍의 오리지널 배우이자 2015년 2월에 세상을 떠난 레너드 니모이의 생일 3월 26일을 기념하는 숫자입니다.
10. 금발 미녀 캐롤 마커스 박사는 어디에?
2013년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금발 미녀 앨리스 이브가 분한 캐롤 마커스 박사는 영화 마지막 즈음에서 정식으로 엔터프라이즈 호의 승무원이 되고 5년간의 임무에 합류했지만, 정작 이번에 개봉한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는 캐릭터가 사라졌습니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각본을 담당했던 사이먼 페그에 따르면,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캐롤 마커스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추후 '스타트렉' 시리즈에서의 캐롤 마커스의 중차대한 활약상을 위한 포석이었다고 합니다. 사이먼 페그는 캐롤 마커스를 '스타트렉: 비욘드'에 무작정 끼워놓고 아무 중요한 일도 시키지 않기보다는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는 그냥 등장시키지 않고 미래에 더 의미 있는 캐릭터로 다시 등장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11. 아들을 카메오로 출연시키는 저스틴 린 감독의 애끓는 부성애
'스타트렉 비욘드' 영화 시작 후 9분 33초쯤에 기차 두 대가 서로 지나쳐가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장면에서 한 오리온 행성의 아이가 나옵니다. 그 아이는 저스틴 린 감독의 아들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도 카메오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12. 분노의 질주 감독이 보여주는 모터사이클 씬
모터사이클 시퀀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최고의 감독으로 명성이 자자한 저스틴 린 감독이 선보이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레퍼런스 액션씬입니다.
13. 마블 영화에 등장했던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의 메인 빌런 배우들
'스타트렉' 리부트 3부작에서 메인 빌런을 했던 세 명의 배우는 모두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에 등장했다는 특이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2009년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복수심의 파괴자 네로 역의 배우 에릭 바나는 2003년 '헐크'에서 브루스 배너/헐크로 나왔고,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존 해리슨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올해 개봉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닥터 스트레인지로 나오며, '스타트렉 비욘드'의 크롤 이드리스 엘바는 '토르'를 비롯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하임달 역을 연기했죠.
14. 2016년은 '스타트렉'과 '스타워즈'가 동시에 개봉하는 두 번째 해
2016년은 '스타 트렉'과 '스타 워즈' 영화가 동시에 개봉하는 두 번째 해입니다. 올해 '스타 트렉 비욘드'와 함께 '로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개봉하죠. 처음은 2002년이었습니다. '스타트렉: 네메시스'와 '스타 워즈 2: 클론의 습격'이 개봉했죠.
15. 한국을 찾은 '스타트렉 비욘드'.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배우 누구?
국내에서 2016년 8월 18일에 뒤즌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타트렉: 비욘드'는 뒤늦은 개봉의 아쉬움을 만회라도 하려는듯 주연 배우들의 내한 일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016년 광복절인 8월 15일에 저스틴 린 감을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 조 샐다나 등 출연 배우들이 내한을 해서 무대인사를 한다고 하네요. 지난 2009년 '스타트렉: 더 비기닝' 이후 7년만의 내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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