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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스타 트렉: 비욘드' 캐롤 마커스는 어디에? '스타트렉' 금발 섹시 미녀 앨리스 이브 스타트렉 리부트 3편 '스타트렉 비욘드'에 빠진 이유는?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 3편, '스타트렉 비욘드'에는 리부트 시리즈에서 돌아오지 못한 중요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앨리스 이브가 연기한 캐롤 마커스입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커크 함장 앞에서 앞뒤 맥락이고는 전혀 없이 난데없이 옷을 훌러덩 벗으며 남성 팬들에게 인기를, 여성 팬들에게는 질타를 받았던 캐롤 마커스는 '스타트렉: 다크니스' 마지막 부분에서 정식 대원으로 합류하며 향후 활약상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북미에서 개봉한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엔터프라이즈호가 크롤과 대결할 때 어디에도 보이지 않을 뿐더러, 크레디트에도 이름이 쏙 빠져 있습니다. 꽤나 인기가 있는 캐릭터였는데 왜 그럴까요?

 

스타트렉 시리즈의 캐롤 마커스

 

각본가 사이먼 페그에 따르면,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캐롤 마커스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추후 '스타트렉' 시리즈에서의 캐롤 마커스의 중차대한 활약상을 위한 포석이었다고 합니다. 사이먼 페그는 캐롤 마커스를 '스타트렉: 비욘드'에 무작정 끼워놓고 아무 중요한 일도 시키지 않기보다는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는 그냥 빼놓고 미래에 더 의미 있는 캐릭터로 다시 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뭔가 합리적인 자산으로 쓰지 못할 바에야 그냥 '스타트렉: 비욘드'에는 포함시키지 말고 그녀를 살려두고 어느 때라도 다시 데려오자는 게 사이먼 페그가 '인게이지: 오피셜 스타트렉 팟캐스트' 방송에서 한 말입니다.


앨리스 이브의 캐롤 마커스는 원래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커크 선장과 스팍에게 알렉산더 마커스 제독이 엔터프라이즈호에 자신을 발령 내렸다고 말하며 과학 장교로 처음 등장합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 캐롤 마커스 등장 장면


그러나 그녀의 진정한 정체는 이윽고 드러나게 됩니다. 캐롤 마커스는 알렉산더 마커스 제독의 숨은 의도를 캐내기 위해 엔터프라이즈호에 탑승했던 알렉산더 마커스 제독의 딸이었습니다.


캐롤 마커스는 아버지를 버리고 엔터프라이즈호를 선택하며, 대의를 위한 희생, 목적을 함께 하는 동료를 위한 헌신을 보이며 과학 장교로서 엔터프라이즈호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남성 잡지 맥심 커버에 등장했던 앨리스 이브


이제 작가들이 캐롤 마커스를 왜 '비욘드'에 등장시키지 않고 살려두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지만, 그 때문에 의문 하나가 또 떠오릅니다. 그렇다면 '비욘드'에서의 일이 벌어지는 동안에 캐롤은 정확히 어디에 있게 되는 걸까요?


사이먼 페그는 시나리오 초고에 그녀가 오리지널 타임라인의 그녀가 걸어갔던 길과 같은 길을 걷는다는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1982년 '스타트렉 2: 칸의 분노'에 나왔던 제네시스 프로젝트의 아주아주 초반 작업 같은 걸 한다구요. 하지만 이 대사는 마지막 편집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너무 서운해하지 말아요. 더 중요한 배역으로 돌아올 거예요

 

제네시스 프로젝트란 생명이 살 수 없는 행성을 살 수 있는 행성으로 만들려는 의도의 프로젝트입니다. '칸의 분노'에서 핵심적인 플롯이었을 뿐 아니라 '스팍을 찾아서'에도 강한 영향을 미친 플롯이죠.


'스타트렉 비욘드'는 미국에서는 개봉했고 '스타트렉 4'가 이미 작업 중에 있으니 어쩌면 제네시스 프로젝트와 관련된 스토리를 '스타트렉' 4편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당연히 캐롤 마커스의 컴백 또한 이뤄지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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