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에서부터 '컨저링' 시리즈까지 공포영화로 일가를 이룬 제임스 완이 '분노의 질주 더 세븐'으로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접수하는 기염을 토했고 다음 수순으로 수퍼히어로 영화를 택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죠.
제임스 완은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아쿠아맨 솔로 무비 '아쿠아맨'을 연출합니다. 하지만 '아쿠아맨'을 준비하는 일과 별도로 완이 또 다른 슈퍼히어로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입니다.
#분노의 질주 7의 #제임스 완 #또 다른 슈퍼히어로 프로젝트 나섰다
코믹북 영화 '멀리그넌트 맨'입니다. '멀리그넌트 맨'이 어떤 코믹스냐 하면, 제임스 완이 마이클 앨런 넬슨이라는 작가와 공동 집필을 했던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제임스 완은 코믹북 스토리까지 집필했던 경력이 있더란 말입니다.
'멀리그넌트 맨'의 제작 소식은 이미 2014년에 발표되었고, 제임스 완은 이 영화에서 연출이 아닌 제작자로 나서는데요. 20세기폭스사 배급의 '멀리그넌트 맨'의 감독이 오늘 비로소 발표되었습니다. '샌안드레아스'의 브래드 페이튼입니다.
#멀리그넌트 맨 #제임스 완 제작으로 영화화
'멀리그넌트 맨'은 제임스 완이 창립한 코믹북 출판사 붐! 스튜디오의 그래픽 노블인데요. 같은 회사의 '엠티 맨'과 '이레디머블'에 이어 빅 스크린에 진출하는 만화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역시 제임스 완 소유의 아토믹 몬스터 사가 제작합니다.
'멀리그넌트 맨'은 앨런 게이츠라는 캐릭터의 이야기로, 그는 불치의 암 선고를 받았다가 종양이 사실은 외계의 기생충임을 알게 됩니다. 더 희한한 일은 이 기생충이 그에게 슈퍼파워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멀리그넌트 맨 #원작 코믹스 중
그리하여 새 인생과 목적을 살게 된 앨런 게이츠는 사회의 표면 아래 숨어 있는 한 비밀 단체에 맞서 싸우고 자신도 몰랐던 수수께끼 같은 자신의 과거를 알아 나가게 됩니다.
두 권밖에 나오지 못한 코믹스가 블록버스터로 스크린에 옮겨지게 된 건 제임스 완의 힘일까요, 아니면 슈퍼히어로 영화 시장에서 꽤 큰 위기에 봉착한 20세기폭스의 몸부림일까요?
#제임스 완 #20세기 폭스의 구원 투수가 될 것인가?
'데드풀'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고는 해도 '판타스틱 4' 리부트의 패망과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으로 고뇌에 빠진 20세기폭스에 제임스 완이 구원투수가 돼줄 수 있을까요?
저는 마블을 열렬히 애호하고 제임스 완이 마블 영화를 만들지 않는 게 꽤 애석했지만, 오늘 소식을 보니 어쩐지 반가운 생각이 드네요. 마블과 DC가 일색인 코믹스 영화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요. 그 '총대'를 멘 사람이 제임스 완이라는 점이 기대를 더욱 불러일으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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