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말이면 찾아오는 고발인데요. 국세청이 이번에도 2억원 이상의 고액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고액 체납자들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 체납자 명단 2만 여명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유상나, 유혁기, 유섬나 등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족 등의 기업인 이외에도, 구창모, 김혜선과 같은 왕년의 가수와 배우 연예인들도 포함이 되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배우 김혜선에 대해서 알아볼까 해요. 지난 2015년 SBS '불타는 청춘' 초반부에 고정 멤버로 출연해서 관심있게 지켜봤던 배우로, 최근 두 번의 이혼 끝에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리고, 케이블 방송을 통해 일산의 럭셔리한 신혼 집을 공개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배우입니다. 누구인지 함께 알아볼게요.
1 '사랑이 꽃피는 나무' 하이틴 스타 출신 배우 김혜선
배우 김혜선은 1969년 11월 7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49살 닭띠로 내년이면 쉰이 되는데요. 가수 엄정화에서부터 배우 윤유선, 최수정 아내 탤런트 하희라, 배우 이재룡의 배후자인 탤런트 유호정, 차인표 아내 신애라 등등이 김혜선과 동갑내기 1969년생 여자 연예인들입니다.
요즘은 은근히 며느리를 구박하는 서울 깍쟁이 아줌마나, 혹은 그 반대로 다소 억센 아줌마 연기를 주로 맡았지만, 그러나 과거 데뷔작인 청소년 드라마 '푸른 교실'과 초 인기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당시에는 남학생들에게 최고의 청순 아이돌로 큰 인기를 끈 하이틴 스타 출신의 배우입니다.
연예인 데뷔 이전인 학창시절에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옹오는 길이면 길거리 캐스팅으로 명함을 5~6개씩 받았을 정도로 독보적인 미모, 한마디로 요즘으로 치면 걸그룹 센터급 미모의 하이틴 스타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2 대표작은 '걸어서 하늘까지'
김혜선의 대표작은 그냥 딱 하나입니다. 바로 1993년 최고 인기 드라마 중 한 편이었던 MBC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입니다.
문순태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소매치기 집안에서 태어낫 의붓남매의 비극적인 스토리를 드라마로 구현한 '걸어서 하늘까지'는 '모래시계'와 더불어 최민수의 대표작이면서, 동시에 정보석, 배종옥, 강석우와 같은 배우들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 나아가서 손지창과 김혜선의 러브 스토리까지 모두가 화제였던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김혜선은 재벌집 막내아들이면서 비디오 아티스트인 구연수(손지창 분)이 호감을 갖고 다가서는 스포츠 엔터 에어로빅 강사 임지숙 역을 맡았는데요. 김혜선의 대표작일 뿐더러, 장현철이 부른 주제곡 역시 최고의 명곡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3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결혼
배우 김혜선의 사생활을 알아볼게요. 배우 김혜선은 두 번의 이혼에 세 번의 결혼을 했습니다. 배우 김혜선은 하희라, 이상아와 함께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렸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못했던 편입니다. (아, 이상아도 그런 점에서는 마찬가지네요. ㅠㅠ)
김혜선은 지난 1995년 첫 번째 결혼 이후 8년 만인 지난 2003년에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 차이로 인한 이혼이었는데, 당시 이혼 후 김혜선은 홀로 아들을 키우며 싱글맘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혼 후 1년이 지난 2004년에 연상의 사업가와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그러나 두 번째 결혼 역시 3년만에 이혼의 아픔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당시 김혜선은 이혼이라는 아픔보다도 두 번째 남편과 헤어지며 양육권과 친권을 얻기 위해 남편이 사업에서 진 빚 17억원을 모두 떠안았다는 사실이 더욱 더 현실적인 아픔으로 남기도 했더랬죠.
그리고 지난 2015년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두 번째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던 중 사기까지 당해 우울증에 자살까지 결심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까지 갔지만, 그러나 봉사활동단체에서 현재 남편 이차용 씨를 만나 시련을 이겨내고 2016년 5월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됩니다.
김혜선의 현재 남편인 이차용 씨는 유아용품 전문 업체인 에코오가닉의 대표를 맡아 경제적인 능력도 어는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지난 2017년 12월 11일 방송된 TV조선 '원더풀 데이'에서 김혜선, 이차용 부부가 출연해서 일산 동구의 호화 아파트 신혼집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근데 고액 체납자 명단이라뇨. 혹시 남편 이차용 씨의 사업이 이번에도 어려움에 처해서 피치 못하게 세납을 체납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모쪼록 배우 김혜선이 두 번째 남편과의 이혼에서처럼 사업 빚을 또 떠앉은 그런 불상사는 없기를 바라며, 배우 김혜선의 세금 체납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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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세금 체납 문제 잘 해결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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